[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권역별 최고위원 3명이 12일 연쇄 사퇴했다. 이날부터 6·13 지방선거 시·도지사 및 교육감 예비후보자 등록 신청이 시작되면서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채비가 본격화한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 출마를 기정사실화한 박남춘·이개호·김우남 최고위원을 비롯해 박범계 최고위원도 이날 동시에 사퇴하면서 당 지도부 재편이 불가피해졌다.민주당은 5개 권역별로 돌아가면서 시·도당위원장이 최고위원을 맡는 권역별 최고위원제를 실시하고 있다. 각각 전남과 제주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던 이개호·김우남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29일 새해 첫 고위당정협의회를 갖고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행사 지역 8개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하고 중국·동남아 관광객 중 일정 금액 이상의 올림픽 티켓 소지자에 한해 한시적 무비자 허용도 검토하는 등 평창 올림픽 지원대책을 마련했다.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이낙연 국무총리,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등 당정청은 이날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박완주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협의회 직후 브리핑을 통해 “당정청은 2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자유한국당이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를 정치 쟁점화 하고 있다. 제천 화재 참사에 이어 또다시 화재 사고로 수십명이 사망한 데 대해 누군가는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게 요지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이낙연 총리 사퇴까지 거론하고 있다.28일에도 홍준표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해난사고를 정치에 이용해서 집권한 세력들이 100여명에 이르는 억울한 죽음이 있어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후안무치한 정권으로 큰소리 뻥뻥 치는 뻔뻔한 세상”이라고 주장했다.또한 홍 대표는 “관제 여론조사기관은 잽싸게 60%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첫 선을 보인 ‘직접지명 자유질의’ 형식이 정치권의 한 문화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을 비슷하게 진행했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도 같은 방식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청와대의 기자회견 문화 개선은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시작됐다. 당시 청와대는 200여 명의 내외신 기자들을 초청, 즉석 질의응답 방식을 채택했다. 보다 진솔한 소통을 위한 목적으로 일명 ‘짜고치는 고스톱’은 하지 않겠다는 의미였다.나아가 신년 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민주당이 자유한국당 등 야권을 향해 개헌과 지방선거 동시투표 실시를 압박했다. 야권이 개헌안 도출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개헌안을 발의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8일 박완주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6월 국민개헌’을 위한 시간은 아직도 충분하다”며 “개헌·정개특위 구성이 완료된 만큼, 2월 임시국회에서 개헌안이 확정될 수 있도록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박 수석대변인은 “지방선거와 개헌 동시투표는 정쟁의 도구가 될 수 없는 국민과의 지엄한 약속”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12월 임시국회가 사실상 ‘빈손국회’로 전락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본회의가 무산되면서 임시국회 회기는 내달 9일까지 연장됐지만,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활동 기간 연장 문제에 대해 여야가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국회가 표류하는 모습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여야는 각각 “우리는 할 만큼 했다”는 입장이어서 국민적 비판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더불어민주당은 ‘국회 표류’의 책임이 자유한국당에 있다는 입장이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2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의 발목잡기 탓에 12월 임시국회 정상화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심재철 국회부의장이 29일에도 “문재인 정부의 지난 6개월 동안의 행적이 내란죄의 혐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심 부의장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임종석 청와대비서실장을 내란죄로 고발해야 한다”고 자당에 촉구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심 부의장이 여론몰이를 해 한국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려는 포석을 깔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심 부의장의 사퇴를 촉구했다.심 부의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두 번째 기자회견을 갖고 “훈령이나 규칙에 의해 사후에 창설된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우리 농산물 및 수산물 판로 확대와 소비촉진을 위해 설립된 농·수협 공판장 등에서 수입 농수산물이 판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초 설립취지를 잊은 채 돈벌이에만 급급하고 있다는 지적이 거세지고 있다.농협은 ‘수입 농산물 판매금지 기준’에 따라 전체 농협판매장에서 수입 농산물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농협공판장이나 할인점(하나로마트)에서 여전히 수입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민의당 간사 황주홍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농협으로부터 제출받은 자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 첫 보고시점을 30분 늦춰 조작했고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 내용 일부도 불법적으로 변경했다는 파문이 일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제2의 세월호 특조위’ 구성 논의가 시작됐다. 국민의당과 정의당도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가장 쟁점이 됐던 것은 대통령 최초 보고 시간과 7시간의 행적, 그리고 청와대가 컨트롤타워인가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11일 부결됐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인사 표결이 부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본회의 부결로 문재인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를 다시 물색해야 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국민의당의 충분한 협조를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데 대한 원내지도부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본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직권상정했다. 무기명 투표 결과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출석 의원 293명 중 찬성 145·반대 145·기권 1·무효 2표로 재적의원의 과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는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을 오는 11일부터 나흘간 실시한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대정부질문인만큼 각 분야에는 여야를 막론하고 중진급 인사들이 나설 예정이다.국회는 11일에는 정치분야, 12일에는 외교·안보·통일분야, 13일에는 경제분야, 14일에는 교육·사회·문화분야에 관한 대정부질문을 각각 실시한다.민주당 20명, 국민의당 8명, 바른정당 4명, 정의당 1명 등 총 33명의 의원들이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을 상대로
[시사위크=은진 기자] 일회용 생리대 안전성 파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여성환경연대가 제출한 시험보고서와 유해물질이 검출된 생리대 명단을 공개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생리대 전수조사를 식약처에 맡기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이라며 민관공동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민관공동조사위원회 구성 ▲생리대 피해 역학조사 등 두 가지 사항을 촉구했다.이 대표는 “전수조사 주체는 식약처가 아닌 민관공동조사위원회여야 한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8일 내년 6월 지방선거 공천 규칙을 논의할 ‘지방선거기획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기획단을 중심으로 지방선거와 관련한 당헌·당규 해석 및 시행세칙 준비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기획단장은 이춘석(3선) 사무총장이 맡는다. 부단장에는 김민기(재선) 수석사무부총장, 간사에는 김영진(초선) 전략기획위원장이 임명됐다. 기획단 대변인은 백혜련(초선) 당 대변인이 맡기로 했다.위원진도 대부분 현역 의원으로 구성됐다. 진선미·홍익표(이상 재선) 의원, 김해영·송기헌·임종성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6일 대통령 선거 당시 주요 정당 공통 공약이었던 아동수당 도입, 기초연금 상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살충제 계란’ 파동 대책으로 살충제가 기준치 이하 검출된 계란이라도 전량 회수·폐기하기로 했다.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회의에서 당정은 지난 대선 주요 공통공약인 아동수당 도입과 기초연금 상향 등을 추진하기 위해 조만간 지급 대상·금액·방식·예산 등에 대해 협의한 뒤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 2일 발표된 부동산 대책 후속 조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개혁 작업을 하기 위한 ‘정당발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7일 결정했다. 매주 50% 안팎의 높은 정당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좋은 분위기 속에서 기존의 당헌·당규를 보완해 지방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겠다는 방침이다.박완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 발전을 위한다는 취지로 혁신위 명칭을 정발위로 정했다”며 “정발위는 당 체제 강화, 지방선거 위한 당헌당규를 보완하는 내용을 제안하는 위원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2일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를 위한 본회의에 해외 출장 등을 이유로 불참한 소속 의원 26명에 대해 추미애 대표 명의로 서면 경고를 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하기로 결정했다.박완주 수석대변인은 26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당 대표의 엄중한 서면 경고를 하고 해당 의원은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할 것 두 가지를 최고위에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해당 방침에 대해서는 당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 전원의 의견 일치가 있었다고 한다.사과 형태에 대해서는 개별 의원들에게 맡기기로 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2일 본회의 의결 정족수 미달로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가 미뤄졌던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당시 본회의엔 당 소속 의원 26명이 개인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고 자유한국당의 퇴장으로 추경 표결이 이뤄지지 못했다. 당원과 지지자들은 불참 의원들에게 ‘문자 폭탄’을 보내는 등 “여당 의원으로서의 책임감이 없다”고 항의했다.당 지도부는 24일 최고위원회에서 공개 사과를 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우리 당 역시 의회 운영의 가장 기본적인 정족수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 대표들은 1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첫 오찬 회동을 가졌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표가 불참했지만, 여야 4당 대표들과 문 대통령은 여러 국내외 현안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회동을 마무리했다.회동은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시20분 무렵까지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당초 문 대통령의 일정을 고려해 오후 12시30분께 회동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었으나 대화가 길어지면서 계획한 시간을 훌쩍 넘겼다고 한다. 이 자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내용을 보고하고 경색된 정국을 풀어나가기 위해 7월 중 여야 지도부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0일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이번 G20 정상회담에서는 북핵 문제 외에도 보호무역 배격, 기후변화 대응, 다자 정책 공조 등 굵직한 국제적 현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오고갔다”며 “청와대가 G20 정상회담의 성과를 제 정당과 공유하는 자리를 조만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박 수석대변인은 “한미일 3자 회담을 비롯해 9개국 양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민주당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에 대해 “구태”라고 비판했다. ‘협조를 당부한다’며 몸을 낮추던 모습에서 달라졌다. 자유한국당의 반대노선이 변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14일 최고위원회를 주재한 추미애 대표는 “자유한국당은 대통령과의 대표회동도 불참하고, 국회 상임위원장 초대에도 불참했다. 사실상 협치 거부와 다름없는 이해 못할 행동들”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추미애 대표는 “자유한국당의 ‘반대를 위한 반대’, ‘묻지마 반대’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며 “자유한국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