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선진화법을 이용한 여야의 ‘편법’ 공세가 거세다.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은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핵심 증인을 채택하려는 야당의 시도를 무산시켰고, 이에 대한 반격으로 야당은 향후 법안 처리 과정에서 여소야대 구도를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벼르고 있다. ‘협치’를 위해 도입된 선진화법이 오히려 정쟁의 도구가 되고 있는 모습이다.새누리당은 교육문화체육관광위 국감에서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의 핵심으로 꼽히는 최순실 씨,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 차은택 CF감독을 증인으로 출석시켜야 한다는 야당의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0일 오후 원활한 국정감사 진행을 위해 머리를 맞댔으나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하고 돌아가게 됐다. 그래서일까.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바라보는 정치권의 시각은 우려로 팽배하다. 국감의 전반전을 새누리당의 보이콧 등 정쟁으로 소모한데 이어, 오는 18일까지 이어지는 후반전 역시 증인채택 문제로 실랑이만 벌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여야 3당 원내수석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오는 21일 예정된 국회 운영위원회 청와대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놓고 탐색전을 벌였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은 5일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숨진 백남기 씨 사건과 관련해 상설특검법안을 발의하기로 했다.기동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야3당은 오늘 오후 1시 50분에 백남기 농민 상설특검 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원인규명과 책임자 처벌, 그리고 부검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의당은 ‘백남기 상설특검법안’을 당론으로 결정하지 않고 자유투표에 맡기기로 했다. 소속 의원 38명 중 36명의 동의를 확보한 상태다. 박지원 국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점유율 19.2%에서 44.3%. 수입 5536억원에서 1조4964억원. CJ대한통운의 2011년 성적표와 최근 성적표를 비교한 것이다. CJ대한통운은 국내 택배업계 1위 자리를 확고하게 다지고 있을 뿐 아니라,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올 2분기 누적 실적도 매출액 2조9587억원, 영업이익 1128억원, 당기순이익 547억원을 기록했고, 3분기 역시 좋은 실적이 예상된다.이처럼 ‘잘 나가는’ CJ대한통운의 전 계열사가 밀린 임대료를 내지 않은 채 버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밀린 임대료만 500
[시사위크=은진 기자]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이 남은 국정감사 일정을 최대 19일까지 3일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새누리당의 불참으로 지난 일주일 간 개의하지 못한 상임위 일정을 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각 상임위별로 간사 합의를 통해 논의해나가기로 했다.3당 원내수석부대표는 3일 오찬 회동을 갖고 국회 정상화에 따른 국감 일정을 논의했다.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은 회동 직후 브리핑에서 “국감이 미뤄졌던 부분이 있는 만큼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내실 있게 진행해야 한다는 데 3당이 공감했다”면서 “큰 틀 하에서
[시사위크=은진 기자] 새누리당이 4일부터 국정감사에 복귀하기로 하면서 ‘국회법 개정’ 카드를 꺼내들었다. 국감 ‘보이콧’ 사태로 여론이 불리해지자 국회 일정은 정상화하되, 국회의장의 중립성 의무를 강화하자는 쪽으로 출구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3일 회동을 갖고 국회 일정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은 민주당에 국회법 개정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내수석은 회동 직후 브리핑에서 “의회민주주의를 확고히 하려는 새누리당의 방침에 따라 박완주 민주당 원
[시사위크=은진 기자] 새누리당의 불참으로 국감 파행이 길어지면서 그 여파가 야권에도 번지고 있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얼어붙은 정국을 풀기 위한 해법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엇갈린 의견을 내놓으면서 주도권 싸움이 팽팽하다.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번 사태를 풀기 위해 ‘중재자’ 역할을 자임했다. 28일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27일) 이런 문제를 풀기 위해서 제가 주도적으로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를 만났고 또 그 후에 우상호 원내대표를 만났다”면서 “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가 중국 칭다오(청도)에 건립한 물류센터를 대기업에 헐값으로 위탁경영을 맡겼다는 지적이 나왔다. aT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은 29일 국정감사를 앞두고 aT의 ‘농식품 수출 해외전진기지 사업’에 대해 조사한 결과라며 “칭다오aT물류유한공사가 당초 취지와 맞지 않게 방만운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혈세 들인 물류센터, 연 7억9200만원에 위탁경영"박 의원에 따르면 aT는 중국 칭다오 현지에 물류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100% 자회사로 ‘칭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새누리당의 불참으로 파행을 거듭 중인 국정감사와 관련 “해임안은 해임안이고 국감은 국감”이라고 지적했다.박완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7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민생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공당의 모습을 스스로 걷어차 버리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이같이 지적했다.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는 “특히 이정현 대표의 단식 결정은 국민들로부터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면서 “정쟁보다 민생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박원주 원내수석은 “새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국민의 안정적인 식량 생산을 위한 식량자급률이 목표치에 미달했다.23일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식량자급률 목표치 설정 계획 및 목표 달성률’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2015년 식량자급률은 50.2%로 나타났다. 농림부가 수립한 식량자급률 목표치인 57%에 비해 6.8% 낮다.식량자급률은 식량 총생산량 중 국내생산량으로 공급되는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식량자급률이 낮아지면 안정적인 식량수급 및 국가 식량안보가 위협받는다.품목별로는 보리쌀, 밀, 콩 등 곡물류의 자급률이 저조했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예산 14억원 가량이 투입된 농업진흥청(이하 농진청)의 제초로봇 사업이 표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농진청은 아직 기술개발 단계로, 성과요구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3일 농업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농업로봇 개발 현황’ 자료를 공개하며 “농업 제초로봇 사업이 4대강 로봇물고기의 전철을 밟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완주 의원 “제초로봇, 4대강 로봇물고기 전철”박 의원이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농진청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부터 지난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LG CNS의 신사업이 잇따라 난관에 부딪치고 있다.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새만금 ‘스마트팜 단지 조성사업’도 논란 끝에 무산됐다. LG CNS가 농민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왔던 ‘새만금 스마트 바이오파크’ 사업을 철회키로 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위원회 박완주 의원은 21일 이 같은 입장을 담은 LG CNS의 공식답변서를 공개했다. LG CNS는 전북 군산시 새만금 산업단지 안에 한국형 스마트팜 설비 및 솔루션 개발 연구개발(R&D)센터, 재배실증단지 등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스마트팜은 비료, 물,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퇴출 기로에 선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을 29일 오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기 때문이다. 국민의당은 다수 의원들의 의견 차이로 공조하지 않았다.박완주 더민주 원내수석부대표와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안과에 이같은 해임건의안을 제출했다. 해임건의안의 발의자는 우상호(더민주)·노회찬(정의당) 원내대표 공동명의며 130명의 의원이 찬성했다.더민주와 정의당이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안한 이유로는 지난 1일 실시된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연간 8조원대 매출의 공기업 한국마사회가 사회공헌에는 인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부금 규모가 매출의 1%도 안 된다. 매년 국회 국정감사에서 도마에 오르지만, 한국마사회는 요지부동이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21일 한국마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마사회 매출액은 7조7822억원을 기록했다.기부금 액수는 156억원으로, 전년(149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중은 0.2%로 전년과 동일했다. 2011년 0.3%에서 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야가 25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일정에 합의했다.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은 오는 30일 본회의를 열어 2015회계년도 결산 및 추경안을 의결하기로 했다. 합의문대로 의사일정이 진행될 경우 이르면 다음 달 초 추경이 집행될 전망이다.새누리당 김도읍, 더민주 박완주,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수석 간 회동을 통해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과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조선·해운업 부실규명 청문회(서별관회의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지 않는 대신 백남기 농민 청문회에
[시사위크=은진 기자]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와 조선·해운업 부실규명 청문회(서별관회의 청문회)를 두고 연일 여야가 파열음을 내고 있다. 당초 국회의장 주재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합의한 추경 처리 시일인 22일은 이미 지났다. 국민의당이 내놓은 중재안에 더불어민주당의 강력 반발로 야권 공조도 요원한 모습이다.국민의당은 일단 중단된 추경 심사를 계속 진행해야한다는 입장이다. 예결위에서 추경 심의를 하면서 최경환·안종범·홍기택 등 청문회 핵심 증인 채택 논의도 동시에 진행하자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최경환 의원을 증인에서 배제할 수 있다는
“최경환·안종범은 부실기업에 혈세 부은 책임자”[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국민의당을 향해 “중재안이라고 내놓았지만 ‘서별관회의 최종 책임자인 최경환 의원을 빼고 청문회를 진행하자’는 제안에 과연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동의하겠나”라면서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다.23일 오전 박완주 더민주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진행된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사실 (국민의당에서) 어제 나온 이야기는 최경환 의원과 안종범 수석도 빼고 청문회를 진행하고 추경을 처리하자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완주 원내
“정쟁 일삼으려는 것 아닌지 의구심도 들어”[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새누리당이 2016년 추경을 포기한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18일 오전 박완주 더민주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진행된 정책조정회의를 통해 “청문회 핵심증인 채택을 거부하는 새누리당의 모습은 한마디로 자승자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12일 여야 원내대표의 합의조건은 ‘청문회의 내실 있는 개최’”라고 덧붙였다.박 원내수석부대표는 계속해서 “심지어 추경을 포기하고 야당을 발목 잡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27일 더불어민주당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와 일정을 연계하겠다는 방침에 대해 “연계방식의 심의는 신중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박완주 더민주 원내수석부대표는 “누리과정 예산을 내년에 어떻게 반영할지에 대한 답을 가져오라고 정부에 요구했다”며 “이를 합의해줘야 추경일정도 합의된다. 연계해서 하겠다는 것”이라고 연계방침을 밝힌 바 있다.김성식 의장은 이와 관련해 기자들과 만나 “(추경안이) 예산안과 연관될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일정과) 연계하겠다는 더민주의 고민을 이해 못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패권 정치로 뭇매를 맞은 여야의 주류 세력이 최고위 선점에 열을 올리기 시작했다. 사실상 당권 사수가 어려워진 만큼 당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에서 수적 우위를 차지해야 비주류의 견제는 물론 내년 대선 정국에서 보다 유리한 경선 무대를 만들 수 있다.무엇보다 여야 모두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방식이 이전과 달리 진행된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당대표의 권한을 강화하는 단일지도체제로 전환한 뒤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한다. 더불어민주당도 전국 대의원과 당원들이 최고위원을 뽑는 게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