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가 블록체인 게임 ‘인피니티스타’에 대해 등급거부 판정을 내리면서 업계가 또 한 번 들썩였다. 최근 정체기가 길어지는 게임시장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게임사들마다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상황에 게임위가 찬물을 끼얹었다는 지적이다.인피니티스타는 노드브릭의 블록체인 게임으로 던전을 공략해 무기와 방어구를 수집하는 PC온라인 방치형 액션 게임이다.국내에 게임을 발매하려면 게임위로부터 △전체이용가부터 △12세 이용가 △15세 이용가 △청소년이용불가 등의 등급을 받아야 한다. 노드브릭이 받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가 지난 한 해 동안 자체등급 분류 게임물 비중이 99%를 넘는다고 밝혔다.5일 게임위가 발표한 ‘2019 게임물 등급분류 및 사후관리 연감(이하 2019 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등급분류를 받아 유통된 게임물은 총 45만9,760건이며 모바일 오픈마켓 사업자의 자체등급분류 게임물이 45만8,078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게임위와 게임 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를 통해 등급분류된 게임물은 1,682건이었다.기관별로 게임위가 등급 분류한 게임물은 80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가 플레이위드의 ‘로한M’ 사행성 이벤트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등급 재분류 대상 통보’라는 초강수를 둔 것. 25일 업계에 따르면 플레이위드는 최근 공식카페에 레벨업 이벤트가 게임위로부터 등급재분류 대상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등급 분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형태로 이벤트를 변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로한M은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으로 서비스 중이다. 앞서 플레이위드는 지난달 27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로한M’의 출시 이벤트로 전 서버 최초로 최고 레벨인 100레벨에
‘로한M’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1세대 게임사 플레이위드가 사행성 논란에 휘말렸다. 1억원에 달하는 고가 경품 지급 프로모션에 이어 캐릭터 거래 기능 등이 이용자의 과도한 과금을 유발한다는 지적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플레이위드는 3만8,7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8,000원(-13.29%) 내린 금액이다. 지난달 28일부터 급등세를 이어오던 플레이위드가 최근 2거래일 연속 두자릿수 하락세를 나타내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플레이위드는 지난달 27일 신작 ‘로한M’을 선
게임업계가 정부의 PC 온라인게임 결제한도 폐지 결정과 관련, 자발적으로 합리적인 게임 소비문화를 만들겠다며 화답에 나섰다. (사)한국게임산업협회는 PC 온라인게임 이용자들이 게임 안에서 본인의 소비를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자가한도 시스템을 구축·도입한다고 밝혔다.이번 결정은 최근 정부의 PC 온라인게임의 성인 월 결제한도 폐지에 따른 것이다. 26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제18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게임 셧다운제의 단계적 개선을 추진하고 성인 월 50만원으로 설정한 결제 한도도 폐지하
16년만에 PC 온라인게임에 대한 월 결제한도가 폐지될 전망이다. 이 경우 WHO(세계보건기구)의 게임이용장애 질병 결정 등 대내외 악재가 산적한 게임업계에 숨통이 다소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는 PC 온라인게임 결제한도 폐지를 놓고 회의를 진행, 최종적으로 의견을 종합·검토중이다. 게임위 위원들의 최종 의견 검토와 관보 게시가 이뤄지면 PC온라인 게임 결제한도 폐지 절차가 마무리된다.월 결제한도 폐지는 지난해부터 예고된 사항이었다. 지난해 12월 공정거
애플에 이어 구글도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공개를 의무화하면서 국내 게임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해외 게임에 대한 견제장치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와 동시에 국내 게임에 또 다른 규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구글은 플레이 개발자 정책을 변경하고 확률형 아이템 획득 확률을 공개해야 한다는 조항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앱을 출시하는 개발사는 이용자가 게임 아이템을 구매하기 전에 개별 아이템 획득 확률을 반드시 알려야 한다. 조항은 오는 9월부터 신규
성인의 PC 온라인게임 결제한도 규제가 이달 말 폐지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온라인게임 시장 부활에 대한 업계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는 이 달 중으로 결제한도 폐지를 담은 ‘등급분류 규정 일부 개정안’에 대한 의견 수렴을 마치고 시행에 나설 예정이다. 게임위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입안예고한 ‘등급분류 규정 일부개정안’은 이용자 1명이 사용할 수 있는 계정수와 구매한도액을 서술하도록 한 등급분류 규정의 게임물 내용정보기술서 내용을 수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결제 한도
박양우 문체부 장관이 늦어도 6월까지는 PC 게임의 결제한도를 폐지할 것이라 밝히면서 업계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로 인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와 정부가 우려를 잠재울 묘책을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9일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취임 후 처음으로 경기도 판교를 방문, 게임업계 관계자 2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 장관은 “스스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성인에게까지 결제한도를 둔다는 건 굉장히 낙후적”이라며 “빠르면 이달, 늦어도 6월까지 온라인 PC 게임의
박양우 문체부 장관이 지난달 3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게임업계와 만나 게임 결제한도, 비영리 목적 창작 활동에 대한 등급 분류 등 갖가지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업계는 박 장관의 공약이 모두 이행될 경우 ‘제2의 르네상스’를 맞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상반기 내 PC·온라인 게임 결제한도 폐지 등 규제완화 예고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9일 경기도 판교를 방문해 리얼리티매직, 엔씨소프트 등 국내 게임사를 방문한 후 국내 주요 게임사 및 중견 게임업체 대표, 관련 협회·단체장 등 20
[시사위크=이가영 기자] 스마트폰·인터넷 중독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정부 부처가 범부처 대응전략 마련에 나선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스마트폰·인터넷 과의존 예방 및 해소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라 과기정통부를 중심으로 교육부·법무부 등 11개 부처와 한국콘텐츠진흥원·게임물관리위원회 등 14개 기관이 참여한 부처합동팀이 마련된다. 이들은 ▲교육개선 ▲상담치유 ▲사회기반 ▲국민소통 등 네 개 영역별로 전담팀을 구성한다. 이후 분기별 점검회의 개최로 추진과제 관리와 보완·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십 수 년 간 아마추어 플래시 제작자들의 놀이터로 자리했던 ‘주전자닷컴’이 ‘자작 게임란’을 폐쇄한다.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관위)의 지침에 따른 것으로, 무료게임이라 해도 등급분류를 받아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유튜브 등 새로운 미디어 채널 등장으로 1인 콘텐츠 창작자(크리에이터)가 주목받는 시대지만, 게임업계에선 남의 일인 셈이다.◇ 갑작스런 서비스 중지 지침… ‘등급분류 못 받아’27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관위)는 최근 주전자닷컴에 공문을 발송했다. 주전자닷컴 내 무료로 제공되던 ‘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게임사 플레로게임즈가 출시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게임들의 서비스를 연이어 종료한다. ‘유나의 옷장’ ‘요리차원’ ‘그림노츠’ 등 총 3개 타이틀로, 제작사 요청 및 신작에 집중하기 위함이라는 입장이다.2일 업계에 따르면 플레로게임즈는 중국 오타쿠게임이 개발한 모바일게임 ‘유나의 옷장’의 서비스를 오는 19일 종료한다. 재작년 10월 출시 후 약 1년 3개월만으로, 유저들에게 환불 대상 및 방법 등을 알린 상황이다.업계 일각에선 ‘유나의 옷장’ 서비스 종료에 대해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관위)의 영향이 있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NS 게임 광고문제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게임 내에 존재하지 않는 혐오·선정적인 콘텐츠를 홍보수단으로 삼은 것으로, 올해에만 벌써 3번째다. 정부의 솜방망이 처벌에 노이즈 마케팅만 증가하는 모습이다.◇ 선정성 게임광고 논란, 올해에만 3번째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혐오스런 게임광고를 안 뜨게 막아주세요’라는 글이 게재됐다. SNS 상에서 모바일게임 ‘Game of sultans(술탄의 궁중비사)’의 광고를 접했다는 청원자 A씨는 “요새 꽤나 자주 만들어지는 패턴의 게임”이라고 소개했다.이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가 등급분류결정 회의록 공개를 또 거부하면서, 밀실심의 논란이 재차 일고 있다. 게임위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선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그간 평가 기준이 모호하다는 비판을 받아온 만큼, 회의록 공개를 통한 투명한 운영을 모색해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 매체는 이달 초 게임위에게 모바일게임 요리차원 및 ‘유나의 옷장’ 등의 등급분류 심사와 관련한 회의록을 정보공개 청구했다.플레로게임즈가 개발한 이 게임들은 각각 지난달과 이달 초 선정성으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최근 게임업계에서 암호화폐 도입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정부가 한 암호화폐 게임의 등급재심사에 착수하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사례를 기준으로 삼기엔 부족하지만, ‘암호화폐 게임’에 대한 정부의 기조를 어느 정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7일 게임물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부터 등급분류회의를 열고 총 28건의 게임등급분류를 안건에 올렸다.눈길을 끄는 건 자율등급심사로 전체등급을 받았던 플레로게임즈의 모바일게임 ‘유나의 옷장’이 암호화폐를 결제수단으로 추가하면서 심사대상에 포함됐다는 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최근 선정적 광고 및 콘텐츠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모바일 게임들이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과태료 부과 또는 콘텐츠 등급심사 반려 등의 조치로, 게임위는 선정성 논란 관련 기준을 세웠다는 입장이다. 다만 처벌수위가 그리 높진 않다는 점에서, 게임사들이 노이즈마케팅으로 활용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21일 게임위에 따르면 최근 모바일 성인게임 언리쉬드는 이벤트와 관련해 콘텐츠 수정을 신고했지만 등급분류를 반려 당했다.현행 규정상 게임 콘텐츠의 추가 및 수정을 할 경우 등급에 맞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패스파인더8 개발, 넥슨이 서비스 예정인 MMORPG 카이저가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1대 1 거래 및 자유로운 PVP(유저 간 대결), 오픈필드 등이 특징으로 ‘정통 MMORPG 감성을 모바일에서 구현한다’는 게 목표다.1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선 ‘카이저 미디어쇼케이스’가 열렸다. 카이저는 올해 넥슨의 기대 MMORPG인 만큼, 다수의 취재진이 이날 자리에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카이저는 2015년 설립된 패스파인더8이 개발한 MMORPG다. 리니지2 개발실장을 역임했던 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한 중국 개발사의 게임광고가 최근 논란을 빚고 있다. 여성의 상품화를 넘어 장난감 다루듯 표현했다는 이유에서다. 소관부서인 게임물관리위원회는 모니터링을 거쳐 조치하겠다는 입장이다.이달 1일 출시된 모바일 게임 ‘왕이 되는 자’는 중국 CHUANG COOL ENTERTAINMENT 사가 제작한 게임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선 이 게임을 ‘서민에서 왕까지 최초의 궁정권력쟁탈 SRPG’로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외부 채널에선 여성을 사고 팔수 있다거나, 노골적인 성적표현을 사용해 물의를 빚고 있다.◇ ‘국내 최초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올해 게임업계엔 확률형 아이템 논란을 비롯해 MMORPG 장르의 유행 및 글로벌 흥행작으로 등극한 배틀그라운드 등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 중 모바일 게임 내 거래소 심의 관련 이슈는 다수 게임들의 서비스 종료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2017년 한 해 동안 게임업계를 강타한 이슈들을 다섯 개의 키워드로 정리했다.◇ 게임위 “유료재화 거래소 도입된 게임, 청불 판정”게임물관리위원회가 올해 5월 내린 ‘거래소 관련’ 조치는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게임위는 게임 내 거래소 이용에 사용되는 재화를 게임사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