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차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며 성장세를 이어가던 일본차 브랜드 앞에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급격하게 경색된 한일관계로 인해 불똥을 맞을 위기에 놓인 것이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일본차 브랜드의 점유율은 21.5%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15.2%와 비교하면 점유율이 6.2%p 상승했다. 특히 수입차시장 전반의 판매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 감소한 가운데, 일본차 브랜드의 판매실적은 10.3% 성장세를 보였다.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진 것은 혼다다. 지난해 상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세안 국가들이 한국의 외교적·경제적 동반자로 우뚝 섰다. 문재인 정부는 아세안의 발전상황에 주목해 지난해 11월 ‘신남방정책’을 발표하고 아세안 국가들과의 교류협력 강화를 표명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아세안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높아지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신남방정책특위에 따르면, 올해 한-아세안 교역액이 1,600억불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베트남은 단일국가 기준으로 중국, 미국에 이어 3위 수출국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2020년에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수입차업계는 크게 독일차와 일본차, 미국차가 세 축을 형성하고 있다.그중에서도 일본차는 수입차 시장이 발걸음을 뗄 무렵인 2000년대를 주름잡았다. ‘강남 쏘나타’로 불리던 렉서스가 2000년대 초중반 수입차업계 1위 자리를 공고히 지켰다. 2008년엔 혼다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물론 전체 판매량에 있어서는 독일차가 앞섰지만, 시장에서의 입지는 일본차도 뒤쳐지지 않았다.2010년대 들어 수입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자, 일본차 브랜드도 외연이 크게 확대됐다. 기존의 렉서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수입차업계의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매년 이어져오던 가파른 상승세가 2015년 연간 24만3,900대의 판매실적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6년(22만5,279대) 잠시 주춤했지만, 지난해 23만3,088대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예전의 방향을 되찾은 모습이다.올 상반기 수입차업계 총 판매실적은 14만109대. 지난해 상반기 11만8,152대에 비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연간 최다판매 기록을 세운 2015년 상반기 11만9,832대보다도 월등히 많다.이 같은 실적은 수입차업계 전반의 선전이 만든 결과다.
[시사위크] 2018년 1월 22일, 유럽의 문화와 아시아 대륙의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 블라디보스토크에 첫발을 내딛었다. 영하 20도의 추위가 살 속을 파고드는 날씨 속에서, 난생 처음 얼어붙은 바다를 자동차로 건너는 경험을 하며, “여기가 극동러시아구나~”라는 것을 실감했다.‘동방을 지배하라’는 뜻을 지닌 블라디보스토크는 추운 겨울에도 얼지 않는 부동항과 대륙을 가르는 시베리아횡단열차로 알려진 도시다. 지금은 컨테이너가 가득한 무역항이지만 관문을 연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과거, 블라디보스토크는 제1차 세계대전과 러시아혁명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벤츠, BMW와 함께 수입차업계 ‘빅4’를 형성해왔다. 모두 독일 출신 브랜드로, ‘독일차 전성시대’라는 말까지 나왔다. 하지만 지난해 배출가스 조작 파문에 이은 판매정지 조치로 인해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판매량은 바닥까지 떨어졌다. 그리고 그 반사이익은 ‘일본차’들이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수입차업계 3위 자리를 꿰찬 것은 렉서스다. 렉서스는 8월까지 8,147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5,803대보다 향상된 모습을 보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수입차들의 공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국산차 업체들이 잇따라 신차를 내놓으며 하반기 대반격에 나서고 있다. 수입차와 국산차가 대격돌을 벌일 하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지난 6월 한 달 동안 팔린 수입차는 2만4,275대다. 이는 지난해 6월에 비해 무려 36.4% 증가한 것이며, 역대 최다 월간 판매량에 해당한다. 상반기 수입차 판매량 역시 11만9,832대로 지난해에 비해 27.1% 증가했다.그야말로 무서운 성장세다. 상반기에만 이미 12만대를 육박하는 판매량을 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수입차 시장 성장세가 가파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수입차 누적 판매량은 7만7,171대에 달한다. 이를 증명하듯 도로 위에서 이제 심심치 않게 다양한 종류의 수입차를 볼 수 있다.대표적인 수입차 국가는 독일, 미국, 일본을 꼽을 수 있다. 이중 가장 인기가 좋은 수입차는 단연 독일차다. 4월 수입차 판매량에 따르면 독일차 점유율은 65.1%로 판매량의 절반이 넘는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하지만 일본과 미국차도 만만치 않게 점유율을 높여가는 중이다. 일본은 12.4%, 미국은 8.9%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미국은 다른 국가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유가를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80년이 넘는 자동차의 역사에 걸 맞는 대규모 시장을 갖추고 있다.미국인들에게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자동차 종주국 미국을 사로 잡은 중고차는 무엇일까?미국 자동차정보사이트 에드먼즈닷컴에서는 신뢰성과 안전성, 이용도를 기준으로 ‘2014년 최고의 중고차’를 선정했다.총 10개의 브랜드가 순위에 올랐는데 그 중 일본 브랜드는 5개(혼다, 도요타, 스바루, 마즈다, 인피니티)로, 총 11대의 차량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세계적인 유가 하락세로 자동차시장의 전체 분위기가 다르게 돌아가고 있다.미국 자동차 제조사인 제너럴 모터스(GM)는 유가하락이 계속되면서 소형차 인기가 급격히 식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아있는 재고가 줄지 않으면서 연비 좋고 차체 작은 소형차 생산라인을 줄이고, 내년 1월에는 직원 106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미국의 최대 전기차 제조사인 테슬라는 휘발유 값이 내려가면서 주가가 20% 가량 떨어지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국제 원유가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면서 연비 좋은 차들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얼마 전 한 자동차전문 리서치 업체가 발표한 소비자 품질 만족도에서 일본 자동차의 품질과 내구성은 독일 브랜드보다 상위에 있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사례가 부족해 순위에서 제외됐다.신차판매에서도 지난 10월 한 달간 전체 판매율 중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12.2%였지만, 그 중 유럽 브랜드가 9.6%를 차지한 데 반해 일본과 미국은 각각 1.5%와 1.1%를 기록하는데 그쳤다.이처럼 엔저 현상과 맞물리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일본 자동차 브랜드는 유난히 한국 소비자 앞에서 맥을 못 추고 있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2014년 1분기 자동차 시장의 핫 키워드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연비’였다.지난 1~3월까지 우리나라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1,959만6,321대로, 올 하반기 2,000만대 돌파가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추세가 하이브리드 및 디젤 차량의 수요 증가, 수입차 판매호조, 말소등록 감소 등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사실 하이브리드, 디젤, 수입차 판매 증가는 모두 ‘연비’라는 하나의 연결고리로 묶여 있다.하이브리드와 디젤 자동차 모두 고유가로 연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덩달아 인기가 높아졌다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올해 들어 공격적인 가격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최근 한국 토요타 렉서스와 한국닛산 인피니티, 혼다코리아 등이 신차가격을 일제히 기존 모델보다 내리거나 동결하겠다고 밝혔다.이는 국산차와 가격차이를 좁히고 독일차와의 경쟁구도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수입차를 선호하지만 높은 가격대가 부담스러운 젊은 층을 사로잡겠다는 의도도 엿보인다.렉서스는 최근 출시된 ‘뉴CT200h’ 가격을 전 모델보다 낮게 책정했고, 혼다코리아는 2014년형 ‘뉴 시빅’을 이전 모델과 같은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최근 미국 컨슈머리포트는 자동차의 실제 연비를 테스트를 통해 측정하여, 차종별 연비 좋은 모델을 선정했다. 상위 순위는 대부분 전기차, 하이브리드, 수동차량, 디젤차량이 차지했다.이중 일본 제조사 모델들은 우수한 연비를 자랑하며 중소형차종 1, 2위를 비롯한 상위권을 장악하여, ‘일본차=뛰어난 연비’라는 공식이 틀리지 않음을 증명했다.국내차 또한 다양한 모델이 순위권에 포함되어 국내차도 연비가 뒤지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아쉽게도 전체 차종 연비 순위 탑 11에는 국내차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지만, 중형차와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국내 최대 중고차 전문 기업 SK엔카(대표 박성철)는 지난 1월 성인남녀 843명을 대상으로 ‘내가 타고 싶은 수입 준중형차는?’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우디 A4(28.2%)가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2위 BMW 3시리즈(24.4%), 3위 벤츠 C클래스(21%), 4위 폭스바겐 골프(11.2%)로 집계돼 소비자 10명 중 8명은 수입 준중형차를 구매한다면 독일차를 선택할 것으로 나타났다.아우디는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특히 안
최근 독도와 위안부 문제 등으로 한일관계가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일본과 거래하는 국내 기업의 피해가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관광업이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대(對)일 거래업체 500개를 대상으로 ‘한일관계 악화에 따른 교역 차질과 매출감소’ 등을 조사한 결과, 거래업체 중 12%가 피해를 본 것으로 응답했다고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