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농심은 먹태와 청양마요맛을 접목한 ‘먹태깡’을 출시했다. 먹태깡이 출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비슷한 구성의 청양마요맛 아류작들이 쏟아져 나왔다.◇ ‘미투 상품’, 어떻게 바라봐야 하나농심에 따르면, 먹태깡은 출시 일주일 만에 100만봉 이상 판매되며 돌풍을 일으켰다. 편의점 몇 군데를 돌아야 찾을 수 있을 만큼 유통점에서 품귀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에 농심은 신제품 출시 직후 생산량을 30%가량 늘리는 등 시장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움직였다.이러자 먹태깡 열풍에 편승하려는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최근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과 관련해 “북한이 러시아에 재래식 무기를 지원하는 대가로 WMD(대량살상무기) 능력 강화에 필요한 정보와 기술을 얻게 된다면, 러-북 군사 거래는 우크라이나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안보와 평화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도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 78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대한민국과 동맹, 우방국들은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에 대해서는 “세계 평화의 최종적 수호자여야 할 유엔 안보리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온라인상에서 명절선물 거래가 활발이 이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식품당국이 온라인 불법‧부당광고 행위에 대한 집중점검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적발 시 ‘행정처분’ 등 강력히 제재할 것”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소비자를 기만하거나 현혹하는 불법‧부당광고 행위를 근절해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식품 등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온라인 부당광고를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집중 점검한다.점검 대상은 온라인 쇼핑몰과 유튜브 등 누리소통망 서비스(SNS)에서 불
가맹본부와 가맹점들이 서로 짜고 쿠폰발행이나 할인행사를 하지 않은 골프존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 조치를 내렸다. 수직적·수평적 관계에 있는 가맹본부와 가맹점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경쟁 및 소비자 후생을 저해시킨 것에 대한 제재라는 점에서 유사업계 전반에 경종을 울릴 것으로 보인다.공정위는 지난 19일 스크린골프연습장을 운영하는 가맹본부 골프존과 대구 소재 4개 가맹점의 담합 행위를 적발해 폐업한 곳을 제외한 4개 사업자에 대해 시정명령 제재를 내렸다고 밝혔다.이번에 적발된 담합 행위는 2021년으로
정부가 오는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추석 연휴가 6일로 길어졌다. 이런 가운데 추석을 앞두고 편의점 상비약과 관련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유가 뭘까.◇ 편의점협회, ‘안전상비의약품’ 관리 강화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지난 2012년부터 ‘안전상비의약품 약국 외 판매제도(이하 안전상비의약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해당 제도는 약국이 문을 닫는 공휴일 및 심야 시간대에 의약품을 구매할 수 없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졌다.이런 가운데 한국편의점산업협회(이하 편의점협회)는 지난 15일 안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으로 출발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두 번째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과 러시아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날릴 예정이다. 최근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협력을 맺은 데 대한 지적인 셈이다. 윤 대통령은 러시아의 행보가 대북 제재 위반임을 특히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쯤 성남 서울공항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김대기 비서실장, 장호진 외교부 1차관,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 이진복 정무수
유엔총회 참석을 앞둔 윤석열 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러시아와 북한의 움직임에 대한 평가를 말할 예정”이라며 “미국·일본 및 다른 파트너들과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 출국 하루 전인 지난 17일 공개된 AP 서면 인터뷰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각종 국제제재를 위반해 불법이고 부당하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국제사회는 더 긴밀히 결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대한 한미간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통신시장에서 단말기 불법 보조금이 만연하다고 지적하고, 이를 통신비 부담 완화에 쓰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현행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은 제조사가 지급하는 지원금을 공개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 이에 해당 방안을 추진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소비자주권 “통신3사 불법 보조금 1,150억원 규모”소비자주권시민회의(이하 소비자주권)는 13일 방송통신위원회가 2021년 이후 통신3사(SKT, KT, LGU+)를 대상으로 단말기 불법 보조금 지급행위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가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주한 감리용역 입찰 담합 조사를 올해 안에 완료하기로 했다.14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문제가 된 철근 누락 아파트 13곳을 포함해 LH가 발주한 감리용역 입찰 건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연내 조사를 완료한 뒤 조사 결과에 따라 심의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라 밝혔다.지난달 초 LH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철근 누락’ 15개 단지
더불어민주당은 14일 북러 정상회담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에 책임이 있음을 강조했다. 경직된 대북정책과 균형을 잃은 외교 정책이 가져온 패착이라는 것이다.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북러 정상회담이 4년 5개월 만에 어제(13일) 열렸다. 동북아시아의 안정과 국제평화에 반하는 북러 간 군사 협력론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군수물자 지원과 군사기술협력은 평화의 길이 아니라 불행의 길”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북한은 정상회담에 앞서 탄도미사일 무력 도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14일 전날 열린 북러정상회담과 관련해 “군사협력과 무기거래에 대해 깊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남북관계관리단 회담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러시아 국방장관의 7월 방북 이후 북러 간 동향, 김정은의 최근 군수공장 시찰, 이번 정상회담 수행원 면면, 러시아의 북한 인공위성 개발지원 시사 등을 종합할 때 양측은 모종의 군사적 거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러시아와 북한은 스스로 고립과 퇴보를 자초하는 불법 무도한
다양한 분야에서 ‘포켓몬스터’ IP(지적재산권) 기반 사업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는 포켓몬코리아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마케팅 이벤트로 자주 활용되는 ‘랜덤박스’를 판매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최소한의 정보마저 제공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공정위는 지난 12일 포켓몬코리아의 전자상거래법(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 및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포켓몬코리아는 일본 ‘더 포켓몬 컴퍼니’의 한국법인이다. 2020년 121억원이었던 연간 매출액이 2021년
애플의 스마트폰 모델인 ‘아이폰’은 고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있어 일종의 ‘기준’으로 작용한다. 아이폰은 출시 때마다 업계 최신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의 시장 장악력도 가장 강하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은 75%에 달한다. 2위 삼성전자(16%)의 4.7배 수준이다.이 같은 이유로 최근 투자자들의 시선도 미국 ‘애플 파크’로 쏠리고 있다.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모델 ‘아이폰15’ 공개일이 바짝
공정거래위원회가 하도급업체를 상대로 대금 지급보증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두산건설에게 시정명령 및 벌점 부과 조치를 내렸다.12일 공정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지난 2020년 4월 3일부터 작년 4월 7일까지 2년여 동안 22건의 하자보수공사를 위탁하기 위해 17개 수급사업자와 하도급계약을 체결했다.이 과정에서 두산건설은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면제사유에 해당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하도급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을 이행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하도급대금 지급보증은 원사업자가 부도 등의 이
북한이 1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행을 알리며 전용열차 탑승 사진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북러정상회담에서 무기거래를 중심으로 한 군사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지난 10일 오후 전용열차로 평양을 출발했다"면서 "군부 핵심 간부들이 수행인원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북한이 주민들이 보는 매체인 ‘노동신문’에 김 위원장 방러 사실을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다만 북한은 북러정상회담의 일정과 의제, 장소 등 구체적인 방문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전날
전 세계 스마트폰 업계의 시선이 중국으로 쏠리고 있다. 중국 정부가 ‘아이폰 금지령’을 내리면서다. 애플의 가장 큰 스마트폰 시장 중 한 곳이 중국임을 감안할 때 매우 큰 타격이 있을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국내 스마트폰 관련 기업들에게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 금지령’에 직격맞은 애플, 시가총액 253조원 ‘허공에’최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자국 공무원들에게 외국 업체 기기의 업무 사용 및 사무실 반입 금지 지침을 내렸다. 외국 업체 기기에는 애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동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계기로 중국을 향해 직접적인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이는 한미일 협력을 토대로 중국에 북핵·미사일 책임과 함께 한중관계 회복을 위한 전향적인 자세를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여권에서는 이를 두고 “할 말을 하는 당당한 외교”라고 치켜세웠다. ◇ 북핵 경고-대북제재 동참 요구윤 대통령은 지난 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동아시아(EAS) 정상회의’에서 “북한은 불법적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로 인해 유엔 안보리로부터 가장
윤석열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동아시아(EAS) 정상회의’에 참석해 북한의 핵·미사일이 각국에 실존적 위협이 될 수 있다면서 국제사회의 단합을 강조했다. 또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와 중국에게 북한 제재 동참을 촉구하고, 북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책임도 지적했다. ◇ EAS서 북핵 거론하며 러·중 책임 물어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순방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EAS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EAS는 ‘아세안+3(한일중)’ 체제를 확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팬데믹은 글로벌 ‘빅테크(Big tech)’ 기업들의 매서운 성장세를 가져왔다. 하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도 급증하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의 시장 지배력이 지나치게 강력해지면서다. IT업계에선 이들이 서비스·기술의 사업과 시장 전체를 장악하고 있다는 날선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런 부작용을 방지하고자 유럽연합(EU)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전면적인 규제에 나섰다. 규제 대상은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 세계 대표 IT기업들이 다수 포함됐다. 이 가운데 국내 대표
공정거래위원회가 도심형 아울렛을 운영하는 ‘세이브존아이앤씨’에 대해 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했다며 과징금 및 과태료 부과를 결정했다.◇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지속 감시할 것”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세이브존아이앤씨’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7,200만원 및 과태료 300만원 부과를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세이브존아이앤씨는 ‘세이브존’ 브랜드를 사용해 아울렛 점포 6개를 운영하고 있다. 공정위는 해당 업체가 △사전에 서면 약정 없이 판매촉진 행사를 실시한 행위 △거래에 관한 계약서(계약서면)를 교부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