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이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변 장관이 주도한 2·4 주택대책 등 공급대책에 대한 기초 작업을 마무리할 것을 지시했다. 사실상 ‘시한부 유임’으로 보인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변 장관이 오늘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혔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변 장관의 사의에 “(변 장관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공감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 투기 사태의 영향을 걱정했던 것일까. 더불어민주당이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를 겨냥해 공세를 가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LH 사태라는 악재가 선거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최소화하고, 정권심판론을 약화시키기 위해 공세를 가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 여당, 야당후보 ‘의혹’ 공세민주당은 지난 10일 오세훈 후보의 2009년 본인 가족과 처가 소유 내곡동 땅의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에 개입해 보상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최인호 수석대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공직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 임직원, 가족, 친인척을 포함한 차명거래도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진들과 만나 LH 임직원 투기 사태에 대해 “지금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 투기 전모를 다 드러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국민이 공감할 만큼 끝까지 수사해야 한다. 명운을 걸고 수사하라”며 “부정한 투기 이익을 환수할 수 있는 방안도 신속히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분노를 직시해야 한다”며 “이번 일을 부동산 적폐를 청산하고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12일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면서 “제 역할이 충분히 평가되지 못했을 때 언제든지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변 장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 투기 의혹과 관련해 사퇴 요구를 받고 있다. 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LH 사태로 국민들께서 걱정하시는 부분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대한 대안을 만들고, LH가 근본적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책임지고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
더불어민주당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 특별검사 도입을 제안했다. LH 투기 의혹이 보궐선거 국면에서 여당의 악재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밀리면 안 된다'는 심산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야권은 이를 두고 ′시간끌기용′·′선거용′이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2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선거캠프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당에 특별검사 도입을 공식 건의했다. 박 후보는 “정부 합동조사단 발표가 있었지만, 시민들이 신뢰하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3기 신도시 투기 의혹 관련 조사를 통해 LH 직원의 투기 의심 20건 중 11건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재직 시절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사퇴론이 거세지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마저 변 장관에게 책임이 있다는 발언을 했다. 이 때문에 정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주례회동에서 변 장관의 거취에 대해 건의할 가능성이 제기됐다.정 총리는 지난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LH 의혹에 대한 정부합동조사단의 1차 조사 결과 발표 후 “변 장관이 이번 사태의 책임으로부터 자
청와대가 11일 비서관급 이상 고위공직자와 가족들의 토지거래내역을 1차로 조사한 결과, 부동산 투기를 의심할 만한 거래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같은 시각 발표된 정부합동조사단의 국토교통부·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 전수조사 결과에서는 투기 의심자 7명이 추가됐다.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 정부와 청와대가 신속한 조사 끝에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지만, 일각에서는 실효성이 없는 ‘부실조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 청와대 “투기 의심 거래 없다”이날 청와대는 정부합동조사단과 별개로 자체 시행한 투기 의혹
4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이 불거지며 수세에 몰린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원 전원에 대한 전수조사’ 카드를 꺼내들었다.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1일 박병석 국회의장과 국민의힘에게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 대한 국회 차원의 부동산 전수조사를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김 대표대행은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공공기관에서부터 국회의원까지 투기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해 우리 사회의 공정질서를 다시 확립해야 한다”며 “특히 국민 대표인 국회의원은 한 점의 의혹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직전 사장을 지낸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거취 문제를 놓고 더불어민주당의 고민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변창흠 장관에 대한 경질론에 일단 선을 그었지만, 4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민심 이반 현상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민주당 내에서 변 장관 경질론은 날이 갈수록 점차 확산되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도 결국 11일 예정된 정부의 1차 전수조사 결과 발표 이후 민심의 흐름을 지켜보고 사태가 더 악화될 경우 변 장관 손절에 들어갈 것
한국토지주택공사(LH)발 투기 의혹 논란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로 옮겨붙었다. 해당 의원들은 논란이 불거지자 즉각 해명에 나섰지만, 부동산 민심 역풍을 우려한 민주당의 고심은 깊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김경만 민주당 의원은 배우자가 2016부터 2018년까지 경기도 시흥 땅을 ‘쪼개기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향자 민주당 최고위원도 2015년 배우자와 함께 화성시에 땅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 최고위원이 보유한 땅은 직접 해당하는 지역은 아니지만, 3기 신도시 인근이라는 점에서 의혹이 불거졌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투기 의혹이 불거지면서 정치권에서 LH 사장을 역임한 변창흠 국토부 장관의 사퇴론이 나오고 있다. 여권 일각에서도 사퇴론이 나오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는 ‘변창흠표’ 주택공급 대책의 차질 없는 진행을 강조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 변창흠 사퇴 주장 제기변 장관은 지난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공개 사과를 하면서 “공정, 투명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제가 책임질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로선 매우 신중하고 중
더불어민주당은 4·7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가덕도 신공항’ 이슈 띄우기에 ‘올인’하며 부산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아직까지 그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자 속이 타는 분위기다.지난달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당력을 걸고 추진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됐다. 특별법에는 가덕도 신공항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필요한 경우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사전타당성 조사도 간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특별법은 통과 이전은 물론이고 이후에도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여러 정부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국회 운영 입법 전략 논의와 관련한 의견 청취를 위해 열렸다. 문 대통령이 김태년 원내지도부가 구성된 후 원내대표단만 따로 청와대로 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문 대통령은 최근 불거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 투기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LH 공사 직원들의 토지 투기 문제로 국민들의 분노가 매우 크다”며 “개발을 담당하는 공공기관 직원이나 공직자가 관련 정보를 부당하게 이용해 부동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직전 사장을 지낸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사퇴 요구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거론되기 시작했다.박수현 홍보소통위원장은 지난 9일 TV조선 시사쇼 ‘이것이 정치다’에 출연해 “이렇게 된 책임을 지고 오늘 내일은 아니더라도 조만간에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 위원장은 “국민이 부동산, 주거 문제를 가지고 얼마나 고통받고 있느냐”며 “청년들은 ‘영끌(영혼까지 끈다)’해서 집을 마련하고 싶은데 지금은 LH 사태와 관련해 ‘영털(영혼까지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정치 재개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4일 복귀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남긴 지 약 일주일 만이다. 황 전 대표는 10일 페이스북에 “미력이지만 저부터 일어나겠다. 용기를 내겠다‘며 ”다시 국민 속으로 들어가 문재인 정권에 대한 공분을 나누고 희망의 불씨를 지키겠다“며 정계복귀를 선언했다. 황 전 대표는 지난해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대표로서 선거를 진두지휘했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고,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 대표에서 물러난 후 공개 활동을 자제해 왔다.그동안 정치권에
문재인 대통령의 경남 양산시 사저 농지 매입과 관련해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이 불법성을 지적하자, 청와대는 지난 9일 “근거 없는 의혹 제기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 소속 안병길 의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의혹과 관련해 난데없이 ‘농지 불법·편법 매입 원조는 문 대통령’이라며 ‘대통령부터 스스로 조사에 응하고 국민에게 사죄하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강 대변인은 “불법·편법은 전혀 없다. 대통령의 사저 부지 매입은 농지법
문재인 대통령은 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신도시 땅 투기 의혹과 관련 “투기는 투기대로 조사하되, 정부의 주택공급 대책에 대한 신뢰가 흔들려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 참모들과 만나 이같이 당부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2·4 부동산 대책 추진도 차질 없어야 한다”며 “나아가 오히려 공급 대책은 더 속도감 있게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LH 투기 의혹이 커지면서 문재인 정부의 2·4 주택공급 대책의 신뢰성에 의문을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조사 범위를 박근혜 정부 때인 2013년까지 포함시키겠다고 밝히면서 야당에서 “물타기”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정부는 신도시 지정 발표가 있기 전에 내부 정보를 활용해 이득을 취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지구 지정 제안 시점부터의 거래를 모두 살펴봐 관련 의혹을 철저히 규명해내겠다는 입장이다. 3기 신도시 인근 지역까지 조사 범위를 확대할 가능성도 시사했다.정부합동조사단(합조단) 단장인 최창원 국무1차장은 지난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
4·7 재보궐선거를 한 달여 앞둔 시점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이 불거져 여론의 분노도 점점 거세지고 있다. 관련 의혹이 확대되면서 여권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해당 사태는 정부여당의 지지율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슈이기 때문이다. 특히 보궐선거가 치러질 서울 지역은 ‘부동산’ 문제가 중심 이슈기도 하다. ◇ LH 의혹, ‘윤석열 사퇴’보다 지지율에 큰 영향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1.7%p 떨어진 40.1%로 나타났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추진하는 ‘공공 주도 주택 개발 사업’(2‧4 부동산 대책)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그동안 2‧4 부동산 대책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필패론’이 거론돼 왔다. 관이 개발을 주도할 경우 역효과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서다.변 장관이 추진하겠다는 2‧4 부동산 대책의 핵심은 도심의 이른바 ‘노른자 땅’에 아파트를 지어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아파트 개발사들도 “토지 수용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입장이다. 이 같은 상황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로 공공 개발의 ‘필패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