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섭섭한 마음을 토로했다. 여야4당의 패스트트랙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바른미래당의 사·보임 절차에 대한 문희상 국회의장의 책임론, 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과의 신체접촉 진실공방 등을 둘러싸고 국회가 혼돈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회의장을 모욕하는 것은 국회 스스로를 모욕하는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것이다.박수현 비서실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를 떠나 인간적으로 섭섭하고 서글프다”며 “국회수장이자 정치대선배가 충격으로 병원에 계신다. 차마 쓰러지셨다는 말은 못하겠다. 투
식자재 유통기업 삼성웰스토리의 한 간부가 여성을 비하하는 내용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24일 한국일보는 직장인 익명 게시판인 ‘블라인드’의 내용을 토대로 삼성웰스토리 A간부의 성희롱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보도에 인용된 게시판 내용에 따르면 최근 아카데미(사내 부서 중 하나)에서 온 지역장인 A간부는 여성 직원에게 “화장 안 한 여자는 안 닦은 테이블”이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작성자는 이어 게시판에 “혹시 여자한테는 화장품이 행주 같은 의미라고 말씀하신 건지 아니면 여자는 테이
장애인 체육계 전반에 걸쳐 폭력·성폭력 사건과 혐의자들에 대한 미흡한 조치가 만연한 것으로 드러났다.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한장애인체육회로부터 제출 받은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선수·지도자에 대한 폭력·성폭력 징계 및 신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장애인 체육계에서 확인된 폭력·성폭력 사건만 21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대한체육회가 징계한 사건은 12건이며, 권익보호센터 상담실로 신고가 접수된 사건이 9건이었다. 성희롱과 성추행, 성폭력 등 성범죄와 관련된 사건이 1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북은행이 윤리경영 실천을 다짐하는 선포식을 가졌다. 전북은행은 22일 본점 3층 중회의실에서 ‘윤리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임용택 은행장과 임원, 부점장 등이 참석했다. 전북은행 측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서남권 대표 은행의 위상을 확립하고, 향후 100년 은행으로의 성장을 위해 임직원의 윤리경영 실천 다짐과 공감대 조성을 위해 이날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임원과 직원들은 △건전한 회식문화 정착과 임직원 간 금품 및 선물 수수 금지 △직장 내 성희롱 금지 △불건전 영업과 불공정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 2기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7명 전원에 대해 ‘부적격’ 판단을 내렸다. 특히 김연철 통일부장관 후보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에겐 자진사퇴를 요구하기로 했다. 나머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도 추후 논의를 거쳐 정한다는 입장이다. 한국당이 문재인 정부 인사에 정면으로 맞서면서 청와대가 어떤 대응을 내놓을지 주목된다.한국당은 28일 의원총회를 열고 인사청문회 결과를 공유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우리가 조금은 청문보고서를 채택하고 국정운영에 협조하고 싶은데 관련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성 의원들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유방암 수술 특혜 의혹에 대해 “여성 모독이자 인권침해”라고 항의했다.윤한홍 자유한국당 의원은 27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박영선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박 후보자의 수술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을 추궁했다. 윤 의원은 박 후보자의 유방암 수술 일시와 수술 병원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구하기도 했다.윤 의원은 “후보자가 황후급 치료를 받았다는 제보가 있다”면서 “그것도 암수술을 했기에 참 어렵다는 이유로 동정심을
[시사위크=나은찬 기자] ‘버닝썬 게이트’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이번엔 배우 지창욱에 불똥이 튀었다.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23일 방송을 통해 ‘버닝썬 게이트’로 비화된 클럽 버닝썬의 실태와 ‘대만 린사모’로 통하는 해외 투자자에 관한 의혹들을 대거 소개했다.특히 이날 방송에선 ‘린사모(대만 사모님)’로 추정되는 인물과 지창욱이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켰다. 제작진은 지창욱의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 없이 그대로 노출했다. 린사모가 지창욱뿐만 아니라 축구선수 호날두와 찍은 사진도 공개됐지만, 호날두는 모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테크놀로지가 과거 성희롱 막말로 해임되는 등 적잖은 파문을 일으켰던 서종대 전 한국감정원장의 사외이사 선임을 추진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한국테크놀로지는 오는 28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서종대 사외이사 신규선임을 포함시켰다. 서종대 사외이사는 임기가 만료되는 조정휘 현 사외이사의 빈자리를 대신하게 될 전망이다.서종대 전 감정원장은 국토교통부 출신으로,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도 역임한 바 있다. 하지만 2017년 성희롱 막말로 큰 파문을 일으켜 감정원장 임기를 마치지 못한 채 해임됐다.그는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영화관 사업자인 ‘메가박스 중앙(이하 메가박스)’이 여직원 해고와 관련해 행정소송 분쟁을 벌이고 있다. 해고 조치한 여직원을 지방노동위원회가 복직시키라는 판정을 내리자, 불복 소송을 제기한데 따른 것이다.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메가박스는 지난 1월 서울행정법원에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의 부당 해고 판정을 취소해 달라는 취지의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중노위는 지난해 메가박스에서 해고된 여직원 A씨가 제기한 해고구제 신청을 받아들이고 ‘복직 판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메가박스는 중앙은 이에 불복
[시사위크=주용현 기자] 갑질 피해 상담이 증가하고 있다.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는 최근 5개월간 ‘국민콜 110’을 통해 접수된 공공분야 갑질피해 상담 건수가 512건이며, 상담건수가 매월 증가세라고 6일 밝혔다. 권익위는 공공분야 갑질피해 상담시 인적사항 노출을 꺼리는 신고자와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익명 상담이 가능한 ‘국민콜 110 모바일 채팅상담’을 개설, 지난해 9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5개월간의 운영 결과를 공개했다. 상담건수는 매월 증가세를 보였다. 작년 9월 21건의 상담이 접수된 것을 시작으로 매월 늘었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이 돈 잡아먹는 귀신들아”, “초등학교는 나왔냐”, “당신들이 하는 일은 시간당 1,000원 가치밖에 없는 일이다.”, “대한민국 근로자들의 수치이자 웃음거리들”, “여기 나가면 뭘 할 수 있겠냐”, “나이 먹었으면 나이값을 해”문구용 스티커 제작업체 레이테크코리아 임태수 사장이 자사 여성 직원들에게 내뱉은 말들이다. 도대체 왜 이런 말을 쏟아내는 것일까. 전 직원을 회사로 불러내 무자비한 폭행을 가했던, 회의 때마다 반말과 고성을 질렀던 그 누구들보다 자신의 막말은 양호하다고 생각하는 걸까? 2013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소연 대전시의원이 4일 바른미래당에 입당했다.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지난 6·13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인사로, 선거 과정에서 박범계 민주당 의원 측으로부터 금품요구, 성희롱 등이 있었다고 내부고발한 이후 지난해 12월 민주당에서 제명된 바 있다.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앞으로 미래와 정책을 말하고 싶다"며 "낡은 진보와 수구보수를 지양하는 제3의 영역을 꿋꿋이 지켜가는 바른미래당의 방향에 공감하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같이 고민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여성가족부가 지난 12일 배포한 ‘성평등 방송 프로그램 제작 안내서’의 일부 내용을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방송 프로그램의 과도한 외모지상주의를 지적하고 성평등 가치를 제안하기 위해 안내서를 게재했지만, ‘방송 검열·규제’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등 불필요한 오해를 야기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방송 제작을 규제할 권한이나 강제성이 없는 ‘가이드라인’을 놓고 전두환 독재 시절 ‘보도지침’과 비교하는 것은 과도한 확대해석이라는 지적도 나온다.논란이 된 대목은 ‘비슷한 외모의 출연자가 과도한 비율로 출연하지 않도록 한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코스닥 시장이 모험자본 조달의 산실로 재탄생하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 정지원 한국거래소(이하 거래소) 이사장이 올해 신년사를 통해 밝힌 포부 중 하나다. 정 이사장은 올해 자본 시장 활성화와 시장의 공정성 및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비전과 계획을 신년사에 담았다. 거래소가 시장에서 맡고 있는 역할을 고려하면 모두 나름의 의미있는 발언이다. 다만 일각에선 올해는 정 이사장이 ‘바깥살림’ 뿐만 아니라, ‘안살림’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거래소는 최근 조직 내 근무환경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대 남성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지지율이 전 연령층 남녀를 통틀어 20대 남성층에서 최저치를 기록하자 이들의 이야기를 듣기로 한 것이다. 20대 남성들은 문재인 정부의 성평등 정책이 오히려 ‘역차별’을 야기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표 의원은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청년층 일반인 남성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를 열었다. 표 의원은 사전에 자신의 SNS를 통해 해당 간담회 일정을 알렸고, 20대 남성이 아니더라도 참석을 희망하는 사람은 자유롭게 참석할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김낙순 마사회장이 최근 취임 1년을 맞았다. 낙하산 꼬리표와 함께 취임한 그는 “국민 마사회로 재탄생하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취임 첫해 혁신 성과는 합격점보단 낙제점에 가깝다는 지적이 제기된다.김낙순 체제의 출범은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국회의원(당시 열린우리당 소속) 출신인데다, 문재인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도 활동한 바 있어 낙하산 꼬리표를 피할 수 없었다. 아울러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강도 높은 혁신을 다짐하며 취임 일성을 밝힌 김낙순 마사회장의 ‘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사회적으로 성폭력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이 연이은 성추문으로 충격을 안기고 있다. 한수원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대응했다는 입장이지만, 은폐 의혹 등 거센 후폭풍이 불가피해 보인다.스포츠 전문매체인 스포츠니어스는 지난 22일, 한수원 여자축구팀(경주 한수원)에서 성폭력 사건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은폐 의혹까지 제기했다. 한수원 여자축구팀 감독이 지난해 9월 돌연 자취를 감췄는데, 그 내막에 성폭력 사건이 있었다는 것이다.스포츠니어스 2017년 창단한 한수원 여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허환구 창원시설공단 이사장이 막말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허 이사장은 21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깊이 속죄하고 있다”며 허리숙여 사죄했다. 그는 이날 “간부들과 친화적으로 소통하고 조직의 화합과 결속을 위해 사업장별 업무보고를 하면서 에피소드를 곁들인 얘기를 하던 중 과장되거나 왜곡된 표현으로 각계 각층의 많은 분들에게 심려와 분노를 안겨드린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속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 이사장은 지난 2일 간부회의 때 지역 비하와 성희롱성·인격 모독성 발언 등을 했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창원시설공단이 연이은 갑질 논란으로 파문에 휩싸였다. 설 명절을 앞두고 각종 시설의 안전점검 및 관리에 주력해야할 시기에 거센 후폭풍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갑질 논란의 시발점이 된 것은 허환구 이사장이다. 이달 초 취임하자마자 ‘말’로 인해 홍역을 치르고 있다. 문제의 발언은 시무식을 겸한 간부회의에서 나왔다.그는 이 회의에서 창원에 새로 들어서는 야구장과 관련해 “마산 사람 일부 맹목적인 그런 꼴통 사람들이 마산으로 하라 하는데, 이제 시각을 바꿔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경남FC와 관련해 “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위스키의 대명사 페르노리카의 위태로운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불거진 갑질 논란이 가라앉기도 전에, 수익난에 빠진 관계사의 매각설이 나왔다.◇ 찬바람 부는 위스키 시장… 임페리얼 ‘매각설’페르노리카코리아가 국내 위스키 소비 감소의 직격탄을 맞은 모양새다. 18일 업계 일각에선 모회사인 페르노리카SA가 최근 매각자문사를 선정하고 페르노리카코리아임페리얼(지분 100%)에 대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매각가는 600~800억원이라는 구체적인 얘기까지 흘러나왔다.페르노리카코리아임페리얼은 페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