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는 지난 5월 8일 SH공사가 최근 성희롱 발언을 한 중간 간부에 대해 ‘감봉’에 불과한 솜방망이 처벌을 내렸고, 이로 인해 SH공사 내부기강이 흔들리고 김세용 사장의 리더십이 휘청거린다는 취지의 보도를 한 바 있습니다.이에 대해 SH공사는 이번 성희롱 사건은 현재 징계절차가 진행 중으로 징계수준이 최종 확정되지도 않았으며, 성비위자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벌에 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H공사는 김세용 사장의 리더십이 휘청거린다는 보도 또한 사실이 아니라고 알려왔습니다.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성추행 사건으로 자진 사퇴한 지 29일 만인 22일 오전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부산경찰청에 비공개 출두했다. 오 전 시장은 지난달 23일 “저는 한사람에게 5분 정도 짧은 면담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했다”며 집무실에서 부하직원을 성추행한 사실을 스스로 실토하고 자진 사퇴한 바 있다.오 전 시장은 사퇴 기자회견 이후 종적을 감췄었다. 부산시정에 대한 업무 인수인계도 하지 않은 채 연락이 두절되면서 무책임하다는 비판도 제기됐다.오 전 시장은 이날 오전 8시께 관계자와 함께 부산경찰
미래통합당 내부에서 ‘4·15 총선’ 결과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통합당은 지난 주말 총선 판세를 자체 분석한 결과, 개헌 저지선에도 미치지 못하는 100석 미만의 예상치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통합당의 총선 목표는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 합쳐 과반 의석(151석)을 확보하는 것이었지만, 목표 수정이 불가피하게 된 셈이다. 통합당은 13일 총선을 불과 이틀 남겨두고 자체 분석한 결과에서조차 초라한 성적표가 예상되자 부랴부랴 초비상에 들어간 모습이다.통합당은 이번 판세 분석 과정에서 304
13일 4·15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정치권의 막말 논란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여야 일각에서 거친 말들이 쏟아지면서 유권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일부 지역구에서는 막말로 인한 법적 대응 사태까지 벌어질 조짐이다.‘세월호 막말’ 논란으로 최근 미래통합당 윤리위원회로부터 ‘탈당 권유’라는 중징계를 받은 차명진 경기 부천병 후보는 지난 11일 “현수막 ○○○”이라는 발언으로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 ○○○은 ‘3명이 동시에 하는 성행위’를 의미한다.차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
동대문엽기떡볶이 모 매장 배달원들이 여성 손님을 상대로 성범죄를 연상케 하는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선 동대문엽기떡볶이 한 매장을 방문했다가 배달 직원들의 대화를 듣고 강한 불쾌감을 느꼈다는 네티즌 A씨의 사연이 게시글로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A씨는 최근 신랑과 함께 퇴근 후 해당 매장에 들려 식사를 하던 중 직원들이 하는 비속어와 음담패설, 성희롱이 섞인 발언을 들었다. A씨는 게시글을 통해 “홀에는 남성 직원들이 3명 정도 있었는데 홀 서빙 직원과 배달 직
독일 자동차 브랜드 ‘아우디’의 국내 공식 딜러사 위본모터스(대표이사 기세도)가 사내 성희롱 문제로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익명 게시판에 상사의 언어적 성희롱을 주장하는 글이 게재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피해를 주장하는 측과 가해자로 지목된 측의 주장이 상반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회사 측은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어 진실을 규명하고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발단은 최근 직장인 익명 게시판 ‘블라인드’에 성희롱 피해를 주장하는 폭로글이 게재되면서다. 자신을 기혼여성이라고 밝힌 글쓴이(이하 A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후보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을 향해 "역사상 최악의 토론 실적"이라며 맹비난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의 최근 지지율이 급부상하자 견제에 나선 모습이다. 18일부터 미 서부 유세 일정에 돌입한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오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유세에서 민주당 경선 유력 후보들을 일제히 깎아내렸다. 민주당 TV토론이 시작한지 불과 30분 뒤에 유세를 시작해 스포트라이트를 옮기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민주당 대선후보자 TV토론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특히
지난 2018년 11월 양진호 한국미래기술회장이 직원 폭행·강요, 음란물 유통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그동안 양 회장은 자신이 소유한 웹하드 ‘위디스크’, ‘파일노리’ 등에 헤비 업로더를 시켜 불법촬영물(몰카) 영상을 유포해 큰 수익을 얻으며 이른 바 ‘몰카 제국의 황제’로 불려왔다.양 회장의 체포를 시작으로 경찰 등 관계 당국은 대대적인 웹하드 카르텔 근절을 위한 집중 단속을 진행했다. 이후 인터넷의 수많은 웹하드에서 몰카 영상 등의 불법촬영물 대부분을 삭제하는 성과를 얻었다. 그러나 범죄자들의 왜곡된 성적
더불어민주당이 ‘인권 감수성 제고와 혐오 차별 근절 시스템’을 마련한다. 21대 총선에서 ‘혐오 발언’으로 표심이 흔들리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민주당은 지난해 혐오 발언으로 곤혹을 치른 적이 있어 ‘총선에서 실수는 없다’는 각오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남인순 최고위원은 17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당내에서 인권 감수성 제고와 혐오 차별 근절을 위한 시스템 마련을 위한 논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가 지난 15일 당 공식 유튜브 채널 ‘씀’에 출연해 “선천적인 장애인은 의지가 약하다”는 취지의 발언
악플을 넘어 성희롱 메시지로 고통 받고 있음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는 여성 스타들의 목소리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최근 박지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떤 모양이든 상관하지 말고, 당신을 사랑하라”는 글과 함께 여성 신체의 일부가 그려진 그림을 들고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는 성희롱 메시지를 일삼는 악플러들에게 전하는 게시물로 추측되고 있다.온갖 성희롱성 메시지에도 꿋꿋하고 당차게 이겨내고 있는 박지민이지만, 과도한 관심은 아직까지 부담스러워 보인다. 박지민은 논란이 될 법한 게시물들을 SNS에서
‘세류성해(細流成海).’ 가는 물줄기가 모여 큰 바다를 이룬다는 뜻이다.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 작은 힘이 모이면 큰 변화를 일으킨다는 의미와도 맥이 닿아있다. 우리는 이미 지난 촛불혁명을 통해 이를 경험했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꾼 것은 거대 권력도 아니고 정치적인 어젠다도 아니었다. ‘국민주권’을 위해 행동했던 ‘시민들의 힘’이었다. 하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이에 에서는 대한민국 변화를 이끄는 중심, ‘시민운동가’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제언을 경청해본다. [편집자주]시사위크=서예진
국내를 대표하는 ‘귀족노조’이자 ‘강성노조’로 불리며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현대자동차 노조에서 변화의 기류가 포착되고 있다. 올 여름 무분규로 임단협을 매듭지은데 이어 최근 치러진 새 노조위원장 선거에서 ‘실리’를 앞세운 후보가 당선된 것이다. 현대차 노조에서 나타난 변화의 바람이 국내 노동계 전반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주목된다.◇ 6년 만에 실리파 집행부 선택현대차 노조는 지난 3일 8대 집행부 결선 투표를 마무리 지었다. 그 결과 새롭게 노조를 이끌게 된 주인공은 이상수 후보다. 총 4명의 후보 중 ‘
# 쾌쾌한 담배냄새와 어둠 대신, 깔끔한 카페처럼 변모한 PC방. 그 곳에는 여러 연령층의 이용자들이 게임, 동영상 시청, 업무 등으로 이용하고 있다. 화려하고 깨끗하게 바뀐 모습 뒤로 여러 이용자들이 소리치는 섬뜩한 욕설이 오가고 있다. 욕설이 들리는 자리로 다가갔다. 그 살벌한 욕설을 내뱉는 주인공들은 다름 아닌 인기 온라인 게임을 즐기고 있는 어린 학생들이었다. 학생들은 빠른 속도로 키보드를 두드리며 자신의 팀원과 상대방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그때 뒤에 앉아있던 40대 중반 남성이 온라인게임을 플레이 도중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4대 개혁 과제로 ‘검찰 특권 폐지·선거제도 개혁·국회 개혁·입시 및 취업 공정성 회복’ 등을 내세웠다. 그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대한민국에 마지막 남은 권력기관 가운데 하나인 검찰의 개혁을 반드시 추진하겠다. 민주당은 이번만큼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반드시 검찰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선거 제도 개혁과 관련해 “민심 그대로 비례성과 대표성을 강화해서 주권자인 국민의 의지를 더 정확하게 반영하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코레일(한국철도공사)는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 고충상담 담당자를 대상으로 17일부터 이틀간 고충 상담원 역량 강화 교육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코레일에 따르면 대전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은 본사와 전국 12개 지역본부 담당자 50여명을 대상으로 직장내 괴롭힘 및 성희롱 예방을 위한 업무처리와 상담 등 실제 업무를 처리하는데 필요한 맞춤형 내용으로 진행했다.외부 강사를 초청해 여성가족부에서 인증한 ‘고충상담원 전문교육 과정’도 마련됐다. 담당자의 스트레스 관리와 마음 치유법도 함께 안내한다.교육 내용은 △성인지 감수성
은행권의 연말 정기 임원 시즌이 가까워오고 있다. 주요 고위 임원의 임기가 줄줄이 만료되는 가운데 유리천장을 깨는 사례가 얼마나 나올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수년째 여성임원을 단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하고 있는 대구은행에 변화의 바람이 불지도 관심이 쏠린다.‘유리천장’은 여성직원들의 고위직 승진을 막는 조직 내의 보이지 않는 장벽을 뜻하는 말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3월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집계해 발표한 ‘2019년 유리천장 지수’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9개 회원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해당 유
강원랜드의 직원 갑질 사례가 내부감사 결과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취임 후부터 투명경영과 내부기강 확립 등을 강조해온 문태곤 사장의 리더십에 의문부호가 커지고 있다.15일 이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강원랜드가 회사 내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자체감사를 벌인 결과 다수의 갑질 사례가 드러났다. 강원랜드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실시한 자체감사 결과, 7건의 직장 내 갑질이 적발됐다.사안별로
위스키 명가 페르노리카 한국법인이 수렁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노사 갈등이 극에 달한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맞이한 실적난을 구조조정으로 돌파하려다 14년 만에 적자 전환되는 순간을 맞았다.◇ 악재 도미노… 멀어지는 위스키 명가첩첩산중이다. 연이은 악재로 흠집이 난 페르노리카코리아의 명성이 좀처럼 복구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급기야 지난해 적자 성적표를 받아들었다.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6월 결산) 페르노키라코리아는 1,03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출 규모는 전년과 대동소
새마을금고 이사장들의 도덕적 해이가 끊임없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최근에는 경국 구미의 한 새마을금고 이사장의 횡령 및 갑질 의혹이 논란이 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경북 구미의 한 새마을금고 이사장 A씨는 횡령 등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A씨는 2016∼2018년 금고 예산으로 정육점에서 소고기 6,200만원을 결제한 후 6,000만원을 현금으로 돌려받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아들에게 법인카드를 보내 600여만원을 사용하도록 한 의혹을 사고 있다. A씨는 지난 8월
자유한국당에서 또 다시 실언이 잇따르고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강도 높은 공세를 이어가는 도중에 ‘막말 논란’으로 자충수를 뒀다는 평가다. 조 후보자를 반대하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정부여당 지지도가 하락세로 돌아선 상황임에도 이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당내에서 나왔다. 인사청문회가 무산되면서 조 후보자가 자청한 기자간담회에 여론의 이목이 집중돼 한국당이 ‘여론전’에서도 실패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감지된다.나경원 원내대표가 부산 장외집회 현장에서 “문재인 정권은 광주일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