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이하 혼다)가 지난해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판매 대수 증감율만 놓고 보면 전년(2022년) 대비 약 56% 감소했다. 이는 수입자동차 업계의 전체 실적 가운데 전년 대비 ‘감소율 1위’에 달하는 실적이다. 뿐만 아니라 혼다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역대 최저 판매 실적을 경신한 만큼 쇄신이 필요한 대목이라는 평가가 이어진다.혼다의 지난해 판매대수는 1,385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2022년) 대비 55.9% 감소한 실적으로, 동종 업계의 판매량 감소율 기준 1위다. 혼다는 앞서 2022년
식량 생산 기술 발전으로 인류는 기근에서 해방됐지만 새로운 문제와 직면하게 됐다. 바로 ‘음식물 쓰레기’다. 수질오염과 질병 발생, 악취 등 심각한 환경오염을 발생시킨다. 비용적 낭비도 심각하다. 영국 정부의 환경·자원 자문기구 ‘폐기물·자원 행동 프로그램(Wrap)’에 따르면 연간 버려지는 음식물의 총량은 438조원에 달한다.하지만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연간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의 양은 약 13억톤에 달한다. 우리나라도 심각한 상황이다. 한국환
부동산 PF 부실화 등으로 인해 올해에도 국내 부동산‧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 속에서 국내 주요 건설사들 사이에선 2024년 ‘해외사업‧신사업’이 중요 키워드로 등장했다.즉 올해 경제 여건 악화로 인해 그간 주요 수익원이었던 국내 주택사업 부문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외사업‧신사업에 주력해 올해 불어닥칠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실제 시공능력평가(시평) 순위 상위권에 속한 건설사 CEO들은 신년사를 통해 일제히 올 한해 중동‧동남아 등 해외시장과, 이차전지‧수소연료
우리가 일하는 거의 모든 작업 환경은 인간의 신체 구조에 최적화된 곳이다. 때문에 아무리 강력한 작업 로봇이 등장해도 할 수 있는 일은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 여러 가지 ‘로봇’ 성능 평가 지표 중엔 ‘얼마나 인간처럼 일할 수 있는가’도 포함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 대다수 로봇 개발자는 인간의 신체를 모방한 로봇을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최근 국내외 과학계에서 신소재를 활용한 ‘인공근육’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인간 근육 닮은 ‘인공근육’… 생체 모방형 로봇 발전의 핵
공정거래위원회가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을 다단계판매하는 리뉴메디에 대해 과징금 부과 및 법인 고발이란 엄중한 제재 조치를 내렸다. 법 위반 정도가 심각할 뿐 아니라 지속돼왔다며 철퇴를 가한 것이다.공정위는 지난 4일, 다단계판매업자 리뉴메디의 법정 후원수당 지급한도 초과 등 위반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과 8억9,900만원의 과징금, 법인 고발 등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리뉴메디는 2017년부터 서울시에 다단계판매업을 등록하고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을 판매해왔으며, 지난해 매출액 기준 다단계판매업자 111개사
◇ 동아ST ‘DMB-3115’, 유럽 이어 미국 진출 목전동아에스티(동아ST)는 인타스의 자회사 어코드 바이오파마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스텔라라(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품목허가(BLA) 신청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DMB-3115는 지난 2013년부터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메이지세이카파마가 공동 개발했고, 2020년 7월 효율적인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동아ST로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권리가 이전돼 동아ST와 메이지세이카파마가 공동 개발을 진행했다. 이어 2021년 7월에
‘게이밍 디스플레이’ 산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우수한 그래픽의 고사양 게임 서비스가 늘면서다. 글로벌시장조사업체 ‘퓨처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게이밍 모니터 시장은 오는 2033년 184억달러(약 24조1,647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 같은 산업 흐름에 맞춰 삼성디스플레이도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 잡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게임시장 발 넓히는 삼성D… 우수한 OLED 품질로 고객사 확보 속도삼성디스플레이는 16형 240Hz 게이밍 노트북용 OLED 양산을 본격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지난달 말 치킨 메뉴 등에 대해 가격 인상 결정을 내렸다. 이런 가운데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측은 bhc의 가격 인상 근거가 타당하지 않다며 가격 인상 철회 촉구에 나서 이목이 쏠린다.◇ bhc “고정비 상승으로 점주 수익 악화에 불가피”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지난달 29일부터 치킨 메뉴를 비롯한 85개 제품의 권장 소비자 가격을 500~3,000원 범위에서 인상했다. 이번 제품가 인상은 2021년 12월 이후 2년 만이며, 2022~2023년에 먼저 가격을 조정한 타 브랜드와 비
사람처럼 대화가 가능한 ‘대화형 인공지능(AI)’는 AI비서, 상담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상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대화형 AI 시장 규모는 지난해 93억8,000만달러(약 2조2,859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오는 2030년에는 연평균 성장률 23.6%를 보이며 413억9,000만달러(약 54조2,126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이 가운데 본지 취재 결과, 국내 AI음성인식 기술 전문 기업 ‘라피치’의 대화형 AI서비스가 정부의 혁신기술제품으로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5월경 코로나19 엔데믹이 선포된 후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어나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이러한 현상에 여행업계 양대산맥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패키지나 항공권 등 여행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고, 양사의 해외여행 송출객 수가 각각 전년 대비 485%, 327% 급증해 호실적이 기대된다.먼저 지난해 하나투어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떠난 이들(패키지 및 항공 포함)은 총 259만536명으로 집계됐다. 분기별로는 2023년 △1분기 56만7,426명 △2분기 55만4,456명 △3분기 7
온라인 주류 주문·판매 플랫폼 데일리샷은 지난해 12월부터 ‘주류 배달 판매’를 베타 서비스로 론칭해 운영하고 있다. 주류 배달 판매(주류 통신판매)는 국세청이 정한 조건(고시)에 부합해야만 가능한데, 데일리샷의 주류 배달 서비스는 일부 모호한 점이 존재해 유권해석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현재 데일리샷에서 베타 서비스로 운영 중인 주류 배달 판매는 서울 강남구·서초구 등 일부 지역에 한해 이뤄지고 있다. 주류 배달 판매에 참여한 업체는 강남역 인근의 주류판매점(리쿼샵)이다. 해당 주류판매점은 위스키나 와인 등
윤석열 대통령의 ‘이권 카르텔’ 혁파 의지는 새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의 신년 국정 방향성을 알 수 있는 대통령의 신년사에서 윤 대통령이 ‘카르텔’이라는 단어를 세 차례나 사용하며 강조했기 때문이다.집권 3년 차를 맞아 3대(노동·연금·교육) 개혁 완수를 위한 선결 과제라는 점을 피력했다는 게 여권의 설명이다. 다만,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잦아들었던 이념론을 꺼내 들었다는 점에서 정치권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함의를 담은 것이란 해석이 고개를 들고 있다.◇ 다시 ‘이념’ 꺼낸 윤석열 대통령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2024년은 코로나 위기가 완전히 끝나고 항공업계에 변화와 혁신이 싹트는 심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안전 운항과 고객 중심 서비스라는 ‘기본에 충실’할 것을 강조했으며, 아시아나항공 인수라는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마음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조원태 회장은 2일 오전 사내 인트라넷에 등재한 신년사를 통해 “조각나 있던 필름처럼 잃어버렸던 지난 몇 해와는 달리 우리 고객들은 그동안 미뤄왔던 여행길에 나서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국내 라면업계의 한 해는 어땠을까. 해외에서는 K-라면이 날개를 달았다. 라면 수출액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국내서는 가격 이슈가 있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도 물가 상승이 지속됐던 가운데, 국제 밀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13년 만의 가격 인하가 실현된 것이다.◇ K-라면, 해외서 잘 팔려… 수출액 ‘1조원’ 돌파한국 라면이 올 한 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연간 수출액은 7만6,541만달러(9,877억원)였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라면의 누
경쟁사 가맹택시에 대한 호출 배제 의혹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절차가 예고됐던 카카오모빌리티의 ‘동의의결’ 신청이 기각됐다. 입장 전향 및 개선 움직임에도 공정위 제재가 사실상 확정된 모습인데, 어떤 처분을 받게 될지 주목된다.공정위는 지난 28일, 카카오모빌리티의 ‘동의의결절차 개시신청’을 기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앞서 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경쟁사 가맹택시를 호출에서 배제한 의혹을 조사해 심사보고서를 발송한 바 있다. 공정위의 심사보고서는 검찰의 ‘공소장’ 성격을 띠는 것으로, 본격적인 제재
일동제약은 일본 제약사 시오노기의 경구용(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엔시트렐비르 정(조코바)’에 대한 국내 제조허가를 추진한다. 당초 일동제약은 시오노기의 엔시트렐비르를 수입해 국내에 공급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국내 생산·판매로 변경했다.일동제약에 따르면 최근 시오노기 측과 엔시트렐비르 제조 기술 이전과 관련한 절차를 진행했으며, 국내에서 엔시트렐비르 시험 생산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일동제약은 이를 통해 확보된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지난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약품 제조판매품목허가 신청을 접수했다.그 동안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기획재정부 제2차관에 김윤상 현 조달청장 임명하는 등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기획재정부를 비롯해 여성가족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부처 차관을 임명했다. 여성가족부 차관에는 신영숙 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국토교통부 제1차관에 진현환 현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 해양수산부 차관엔 송명달 현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이 임명됐다.대통령실은 김윤상 기획재정부 신임 제2차관에 대해 재정·예산 정책을 오랜 기간 담당해 오면서 탁월한 업무역량을 발휘해 온
이제는 사라진 옛 ‘타다 베이직’ 서비스의 ‘부당해고’ 여부를 둘러싼 소송에서 1심과 전혀 다른 항소심 판결이 내려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해당 사안에 대한 최종 법적 판결은 플랫폼 업계 차원에서 의미가 큰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1심과 정반대 항소심 판결… 최종 법적 판결에 업계 이목 집중서울고등법원 행정7부는 지난 21일 쏘카가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 소송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리며 중노위의 손을 들어줬다.쏘카가 중노위와 법적 다툼을 벌이게
얼어붙었던 반도체 시장이 녹기 시작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발표한 ‘11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반도체 부문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상승한 95억6,000만달러(약 12조3,859억원)을 달성했다. 여기에 인공지능(AI)·데이터 산업 활성화, 반도체 제조사들의 메모리 감산 등에 따른 재고 소진으로 IT업계의 ‘반도체 사재기’ 현상도 일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계에 이른 봄바람이 불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진다.◇ 반도체 패닉 바잉 심화… 신제품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사업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재건축과 재개발 사업 절차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개선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랑구 중화2동 모아타운 사업지 일대를 둘러본 후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모아타운은 단독으로는 어려운 노후 주택들을 모아서 재개발을 추진하는 사업을 의미한다.윤 대통령은 “서울 주택의 절반 이상이 20년 이상 노후화됐고 특히 저층 주거지의 경우는 35년 이상 된 주택이 절반에 가까워서 주민들의 불편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30년 전에 머물러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