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시즌이 다가온 가운데 증권가에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주요 증권사를 중심으로 최고경영자(CEO)들이 자리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물이 등용되고 있어서다.23일 한국투자금융지주는 그룹 계열사별 이사회를 열고 최고 경영진 인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는 김성환 부사장이 내정됐다. 정일문 현 사장은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이로써 한국투자증권은 5년 만에 사령탑이 교체된다. 정 사장은 2019년 3월 대표직에 올라 5년간 회사를 이끈 바 있다. 부회장으로 승진하면
링컨세일즈서비스코리아(이하 링컨코리아)는 22일 자사 중형 SUV 노틸러스의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의 국내 시장 출시를 알렸다. 링컨코리아는 올해 판매량이 다소 부진한 상황인데, 다방면에서 상품성이 개선된 올 뉴 노틸러스가 내년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링컨코리아는 최근 3년 판매 실적이 △2020년 3,378대 △2021년 3,627대 △2022년 2,548대 등을 기록했다. 2021년 한 차례 판매대수가 늘어난 이후 지난해 감소세로 돌아서긴 했으나 코로나19나 반도체 수
KT의 4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져 관심이 집중된다. 다수의 증권사에선 KT 4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분기 배당 도입 등 주주환원 정책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올해 8월 말 취임한 김영섭 대표의 지휘 아래 조직개편과 쇄신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KT가 증권가의 전망대로 호실적을 기록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KT, 주주환원정책으로 투자 기대감 높아져KT는 지난 8월 김영섭 대표가 임시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경영공백 사태를 사실상 마무리지었다. 그러나 이후에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의 한숨이 깊어가고 있다. 취임 후 사업 재편과 신성장 발굴을 주도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지만 한 가지 숙제는 좀처럼 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주가 문제다. 취임 후 주가 부양에 의지를 보여 왔지만 여전히 회사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주가 부양 의지에도 얼어붙은 투심최 대표는 롯데그룹이 야심차게 외부에서 영입한 인사다. 최 대표는 AT커니, 베인앤컴퍼니, 현대캐피탈, 현대카드를 거쳐 현대라이프 대표, ADT캡스, SK브로드밴드 대표 등을 지낸 뒤 올해
한두희 한화투자증권 대표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기업금융(IB) 부문 부진 여파로 3분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시장 환경 악화를 딛고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지 주목된다. ◇ 3분기 적자 전환… IB 실적 악화 여파한 대표가 취임한 지는 8개월 가량의 시간이 흘렀다. 한 대표는 지난 3월 한화자산운용 대표에서 한화투자증권으로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올해 초 한화그룹은 한화투자증권과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서로 맞교환하는 다소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한 대표는 실적 부진에 빠진 한화투자증권에 구
오리온그룹의 영화·콘텐츠 부문 계열사 쇼박스가 올해도 적자행진을 끊지 못하는 등 고전을 이어가고 있다. 뚜렷한 변화의 흐름 속에 영화산업 자체가 전에 없던 위기를 마주하고 있는 가운데, 5편의 ‘천만영화’를 배출한 쇼박스도 좀처럼 옛 위상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 영화산업 위기 속 잇단 흥행 실패… ‘적자 확대’매출액 174억원, 영업손실 220억원, 당기순손실 176억원. 쇼박스가 기록한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이다. 적자규모가 매출규모를 훌쩍 뛰어넘는 등 ‘최악의 실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키움증권 대표이사가 교체된다. 영풍제지 관련 대규모 미수금 발생 사태 이후 경질설에 시달려온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는 최근 자진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 대표이사 교체를 계기로 키움증권이 어수선한 분위기를 수습하고 흔들린 신인도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풍제지 미수금 후폭풍’… 황현순 대표 결국 자진사임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오는 16일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후속 인선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는 황현순 대표가 자진 사임 의사를 밝힌 데 따른 조치다. 지난 9일 키움증권은 “황현순 대표가 대규모 미
광동제약이 올해도 음료 사업에 무게를 싣고 있어 ‘무늬만 제약사’ 색채가 더 짙어지는 모습이다. 더불어 자체 의약품 개발은 하지 않으면서 외국계 제약사를 비롯한 기업의 제품을 도입해 라인업을 늘리는 행보도 보이고 있어 ‘도매상’ 타이틀까지 거머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먼저 광동제약이 올해 출시한 음료 제품으로는 △3월 비타500 콜라겐 잔망루피 에디션 및 비타500 제로 △4월 당·칼로리 제로 블렌딩티 비앙떼 △5∼6월쯤 비타500 제로 스파클링 △11월 비타500 자몽·라임 등이 있다.여기에 지난달 말에는
볼썽사나운 가족 간 경영권 분쟁에 휩싸였던 제일바이오 오너일가가 2세 승계를 단행했다. 창업주 심광경 회장 부부가 차녀인 심의정 사장에게 지분을 증여하며 최대주주 지위를 넘긴 것이다. 하지만 제일바이오 앞엔 여전히 먹구름이 가득하기만 하다.지난 10일 회사가 공개한 ‘최대주주변경‘ 공시 등에 따르면, 제일바이오 창업주 심광경 회장과 그의 배우자 김문자씨는 이달 초 차녀 심의정 사장에게 지분을 증여했다. 심광경 회장이 150만주, 김문자씨가 100만주를 각각 증여했으며, 이는 전체 지분 기준 8.58% 비중에 해
넥슨 일본법인(NEXON Co., Ltd.)은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를 자사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9일 밝혔다.이정헌 대표이사 내정자는 2006년 퍼블리싱QM팀 팀장, 2010년 네오플 조종실 실장, 2012년 피파실 실장, 2014년 사업본부 본부장을 역임했으며, 2015년 사업총괄 부사장을 거쳐 2018년부터 넥슨코리아 대표이사를 맡아 왔다.넥슨에 따르면 이정헌 내정자는 넥슨에 2003년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20여년간 근무하면서 뛰어난 리더십을 보였다고 평가받고 있다. 그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키움증권이 3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회사 내 분위기는 밝지 못한 실정이다.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 여파로 대규모 미수금이 발생하면서 4분기에는 이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여기에 리스크 관리 미흡 등으로 대표이사 경질설이 부상해 더욱 뒤숭숭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 3분기 실적 호조에도 심란… 미수금 이슈로 4분기 실적 빨간불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3분기 연결기준 2,041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생성형 AI 기술이 인류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술의 안전과 신뢰, 지속가능성에 대한 더 심도 깊은 연구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삼성 AI 포럼 2023’에서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이 같이 말했다. 4차 산업 시대가 시작되면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보급이 확산됨에 따라,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 간 소통을 통한 기술 발전 및 안전 수칙 마련이 필요함을 강조한 것이다.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의
8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유제약이 최근 강조되는 ESG경영과 관련해 아쉬운 행보를 남겼다. ESG 평가결과가 후퇴하며 시대흐름에 역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3세 시대를 본격화한 이후 글로벌 신약 개발사로의 도약을 통한 ‘퀀텀 점프’를 추구하며 잰걸음을 이어가고 있는 유원상 사장이 또 다른 과제를 마주하게 됐다.◇ B→C→D등급… ESG 추락 거듭지난달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3년 ESG 평가결과에 따르면, 중견 제약사인 유유제약은 통합 D등급을 부여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ESG기준원은 ESG 평가결과
현대홈쇼핑의 이번 3분기 실적이 부진했다. 지난 1‧2분기에 이어 부진한 성적표가 지속되는 모양새다. 업계 일각에서는 홈쇼핑 채널 업황 부진과 소비 위축이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다.◇ 3분기 영업이익 44%↓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05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9% 줄어든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43.7% 큰 폭으로 감소해 168억원을 기록했다.별도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8.2% 하락한 모습이다. 취급고는 같
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이 원가 부담으로 소폭 부진했던 2분기를 넘어서 3분기에는 호실적을 그렸다. 특히 식품 사업 계열사인 동원F&B의 성장이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 효율화 통해 수익성 개선 집중할 것”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원산업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3,84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3%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9.6% 오른 1,544억원으로 나타났다. 동원그룹 측은 원가 부담 및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강
현대백화점그룹이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주요 3사 대표이사가 모두 교체됐다. 일각에선 지난 9월 신세계그룹 인사와 비슷하게 실적 부진에 따른 인적 쇄신이라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대백화점그룹, 주요 3사 대표 교체현대백화점그룹이 사장 및 부사장 등 총 40명에 대한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인사 폭은 지난해에 비해 축소됐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했다는 게 회사 측의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핵심 계열사 대표이사가 새로 선임됐다.2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현대백화
한국인터넷신문협회(회장 이의춘, 이하 인신협)가 2일 ‘2023 인터넷신문 언론윤리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언론윤리대상’은 한국인터넷신문협회와 한국기자협회가 2021년 공동으로 제정한 언론윤리헌장의 실천 사례를 발굴, 확산하기 위해 시작된 시상식이다. 올해 3회째를 맞았다. 본지(시사위크)는 ‘2023 인터넷신문 언론윤리대상’에서 △매체 제도부문 우수상 △기자 진실부문 우수상 △기자 통합부문 우수상 등 3개 부문에 각각 선정되며 3년 연속 언론윤리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매체부문 6개사, 기자부문 14
보험업계에 연말 인사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올해 연말 임기 만료를 앞둔 최고경영자(CEO)들이 적지 않은 가운데 그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문섭 농협손해보험 대표도 이들 중 한명이다. ◇ 연말 임기 만료… 연임 여부 촉각금융권에 따르면, 최 대표의 임기는 내달 말 종료된다. 최 대표는 1991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은행 영덕군지부 지부장, 농협경제지주 사업지원본부 본부장,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사업지원본부 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1월 농협손해보험 대표에 오른 바 있다. 취임 후 디지털 전환 등 여러
에어부산이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3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C등급을 받았다. 평가 대상에 포함된 항공업계 중 최저 등급으로, ESG 부문에서의 성과가 저조한 모습이다. 특히 지배구조 부문은 또 한 번 D등급을 받았으며, 환경부문도 C등급에서 개선되지 않았다.KCGS의 2023년 ESG 평가 결과에 따르면 항공업계에서는 대한항공·아시아나·제주항공·진에어 등 4개사가 종합 A등급, 티웨이항공은 종합 B등급을 받았다. 그에 반해 에어부산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종합 C등급에 머물렀다.ESG평
삼양라운드스퀘어가 그룹 내 계열사를 대상으로 직급 개편 및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임원진이 젊은 세대로 재편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기 임원 인사서 ‘세대교체’ 본격화삼양라운드스퀘어는 올해 9월 비전 선포식을 통해 공표한 새로운 비전의 조속한 실행과 현실화를 위해 지난 30일 예년보다 빠른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 임원 인사는 지속 성장을 위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및 혁신의 가속화를 적극 추진하는 데 방점을 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이번 인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