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가 26일 경상북도 성주를 방문해 사드(THAAD)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놓고 “문재인 정권은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는 시늉만 했을 뿐 사실상 진행하지 않고 저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대표는 “환경영향평가를 윤석열 정부에서 해보니까 그동안 국방부에서 이걸 묵혔다”며 “배후 몸통이 있다. 그걸 반드시 밝혀야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경북 성주군청에서 열린 ‘사드 기지 환경영향평가 관련 보고회’에서 “중앙부처의 권한을 쥐고 있는 문재인 정권에서 중국 눈치 보기
국민의힘이 이준석 전 대표의 ‘장외 여론전’에 발목이 잡힌 모양새다. 민생 안정을 꺼내들며 돌파구를 마련하려고 하지만 이슈가 줄곧 당내 갈등에 덮여버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당내에서는 이 전 대표를 더 이상 신경 쓰지 말아야 한다는 말도 새어 나온다.국민의힘은 24일 국회에서 2023년 예산안 관련 당정 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첫 예산안에 민생 예산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장애인‧청년‧소상공인‧자영업자 등에 대한 예산확대를 통해 민생고를 해결해 국정 동력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다.임기 초 지지율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성희롱 발언 파문이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에게로 미치고 있다. 박 위원장이 최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이를 수용하는 과정이 발단이 됐는데, 당 안팎에서 잡음이 커지고 있다.논란은 최 의원이 지난달 28일 의원 및 보좌진이 참여한 당 화상 회의에서 성적 행위를 연상시키는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촉발됐다. 최 의원 측이 성희롱 의도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짤짤이’라는 해명을 내놓았지만 오히려 역풍을 일으켰다. 논란에 대한 성찰은커녕 말장난으로 사태를 무마하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을 둘러싼 성상납 의혹에 대해 ‘허위’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사실을 폭로한 강용석 변호사에 대해선 이미 고소를 했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지난 11일 오후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성상납 있었는가’라는 질문에 “이미 다 허위라고 얘기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의혹을 제기하셨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 이미 12월에 제기했을 때 형사적으로 다 고소했다”며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앞서 강 변호사는 직접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홍준표 의원을 직접 찾아가 만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홍 의원은 “정권교체에 밀알이 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한 쓴소리를 이어온 홍 의원이 태도를 바꿀지 관심이 집중된다.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지난 18일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홍 의원이) 이준석 대표하고 미팅을 한 번 하셨다고 한다”며 “서로 대화를 나눴을 때 저희 정권교체에 밀알이 되겠다고 하셨으니 그 약속을 지킬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 수석대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국민대가 김건희 씨 박사학위 논문 부정 의혹에 대해 조사하지 않겠다고 결정한 것에 대해 “조치 계획을 제출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지난 1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민대가 김씨 논문을 검증하지 않기로 해 국민여론이 들끓고 있는데 교육부에서 할 수 있는 조치가 있느냐'는 질문에 “국민대 예비조사 결과를 재검토하고 김 씨 논문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답변했다. 유 부총리는 “교육부는 지난 2011년 ‘연구윤리에는 시효가 있
최근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경기관광공사 사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경기도의회는 오는 30일 황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황 내정자는 TV 프로그램 ‘수요미식회’ ‘알쓸신잡’ 등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탔으며, SNS를 통해 정치·사회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온 친문 성향 인사다.황 내정자는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형수 욕설’ 논란에 대해 “이해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바 있다. 이 지사는 최근 황 내정자의 유튜브 TV 2편에 출연하기도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의 발탁을 둘러싸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청와대는 청년 세대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당사자’를 발탁했다고 강조했지만, 오히려 청년층은 이를 공정하지 못하다고 반발하고 있어서다. 청와대가 지난 21일 1996년생(25세)의 박 비서관을 발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정치권 안팎에서는 부정적인 여론이 불거졌다. 특히 청년들의 박탈감을 가중시키는 공정하지 못한 인사라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사무처·의원실·정당 등에서 일하는 이들의 익명 게시판인 페이스북 계정 ‘여의도 옆 대나무숲’에서는 “9
박성민(25)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급 상당인 청와대 청년비서관에 임명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1일 김광진 청년비서관 후임으로 박성민 전 최고위원을 임명한 바 있다. 1996년생인 박성민 신임 청년비서관은 고려대 국어국문학과에 재학 중이다. 민주당 청년대변인, 청년 태스크포스(TF) 단장, 민주당 청년미래연석회의 공동의장 등을 지냈다.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20대 비서관이 임명되자 정치권에서는 ‘이준석 돌풍’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야권에선 다른 청년들이
정당법 2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에 대한 불쾌감을 재차 들어냈다. 앞서 이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소 값’ 발언을 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최근 토론회 등에서 이 후보가 안 대표와의 감정에 대해 ‘직설적’으로 언급한 것도 이러한 반응이 나오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권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오후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인터뷰에서 “(이 후보 발언에 대해) 우려스러운 시각으로 보고 있다”며 “상호존중의 인식이 없을뿐더러 통합의 파트너로서 지지와 가치를
정의당 김종철 전 대표가 같은 당 장혜영 의원을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자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당혹감이 감돌고 있다. 4월 재보궐선거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정의당 대표의 성추행 사실이 알려지면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이 다시 소환되고 있기 때문이다.국민의힘은 김종철 전 대표 성추행 사건을 대여 공세 소재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건과 박원순 전 시장 사건을 연계해 진보진영 전체의 부도덕성을 강조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특히 민주당이 박원순 전 시장 사건이 터졌을 때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
내년 4월 재보궐선거와 2022년 차기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새로운 바람이 불 수 있을까.정치권 안팎에서는 오래전부터 민주당을 주도하고 있는 학생운동권 출신의 86그룹(80년대 학번, 60년대 출생)이 기득권 세력화됐다는 비판과 함께 86그룹을 교체할 차세대 리더 정치인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는 ‘86그룹’ 용퇴론이 거세게 불기도 했다. 그러나 이인영·우상호·송영길 의원 등 86그룹들은 대거 21대 국회에 재입성했다.최근 ‘97세대(90년대 학번, 70년대 출생)
내년 4월 재보궐선거와 2022년 대선을 앞두고 학생운동권 출신의 86그룹(80년대 학번, 60년대 출생)이 주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내에 새로운 바람이 불 지 주목된다.70년대생 40대 정치인인 박주민‧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각각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이들이 출마를 최종 결심할 경우 재보선과 대선 레이스에서 세대교체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47세 재선으로 ‘거리의 변호사’ ‘세월호 변호사’로 잘 알려진 박주민 의원은 지난 2016년 총선을 앞두고 당시 당 대표였던
‘파란 눈’의 CEO를 재등판시키며 환골탈태 중인 맥도날드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잡힌 줄 알았던 햄버거병 악몽의 불씨가 다시 살아나면서 앤토니 마티네즈 대표의 혁신 드라이브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무혐의 처분 내린 검찰, 맥도날드 다시 정조준맥도날드의 ‘햄버거병’을 둘러싼 논란이 3년 만에 재점화 될 양상이다. 용혈성요독증후군에 걸려 신장장애 2급 판정을 받은 한 어린이의 발병 원인이 맥도날드 제품이라는 주장에 대해 증거불충분 결론을 내렸던 검찰이 다시 맥도날드를 주시하기 시작했다.
보수단체가 개천절 집회를 예고하면서 정치권에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지난 달 광화문 집회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재차 위기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경찰에 따르면, 전날(7일) 기준 개천절 집회 신고는 7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광화문 집회를 주도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보석조건 위반’으로 재수감 되면서 오히려 집회 강행의 동력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이다.이에 여권에서는 강도 높은 비판이 쏟아졌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7일 국회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이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를 고리로 대선을 염두에 둔 차별화 행보를 하고 있다는 시각에 대해 “이상한 소리”라고 일축했다.이 지사는 지난 7일 저녁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저보고 무슨 당내 투쟁을 하고 갈라치기에 무슨 차별화 하려는 것 아니냐, 이런 이상한 소리 하시는 분들 계시던데 제가 그럴 이유도 없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민주 진영에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쌓아온 계단처럼 탑처럼 쌓아온 성과가 있지 않나”라며 “이 성과 위에 우리가 또 다
더불어민주당의 8‧29 전당대회를 앞두고 막판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온) 변수가 발생하면서 당권 레이스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민주당의 당권 경쟁은 당초 당대표 출마 의지를 피력해왔던 우원식‧홍영표 의원이 출마를 접으면서 유력 대선주자인 5선의 이낙연 의원과 4선을 지낸 김부겸 전 의원 간의 양자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었다. 그러나 박주민 의원(재선, 서울 은평구갑)이 돌연 출사표를 던지면서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당초 재선인 박 의원은 당 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박 의
더불어민주당과 진보 진영 일부 인사들이 ‘윤미향 사태’를 촉발시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뜻을 왜곡‧폄하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어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윤미향 사태’는 야당이나 언론이 아닌 이용수 할머니가 “수요집회에서 받은 성금이 할머니들한테 쓰이지 않고 어디에 쓰이는지 모르겠다”며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회계 문제 등을 짚으며 수요시위 불참을 선언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정의연의 회계 부정 문제와 이곳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민주당 당선인의 기부금 유용 의혹 등이 꼬리를 물고 제기됐다.그럼에도
여야의 대격전이 벌어졌던 4‧15 총선이 끝난지 어느덧 한 달이 넘는 시간이 지났다. 오는 30일 21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낙선하거나 불출마를 선택한 정치인들은 국회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고 새로운 당선자들은 국회 입성 채비를 하느라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21대 국회 당선자들에게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 입성하지 못한 정치인들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에서 벗어나 조용히 ‘다음’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총선 공천 과정에서 선제적으로 불출마를 선언하며 인적쇄신의 불을 당겼던 더불어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