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자사의 음악을 모두 담당하고 있는 엔씨사운드를 통한 음원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자사의 음악을 모두 담당하고 있는 엔씨사운드를 통한 음원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엔씨소프트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자사의 모든 사운드를 담당하고 있는 ‘엔씨사운드’의 음원 사업 확장에 나섰다.

엔씨는 엔씨사운드의 자체 제작 배경 음악을 리틀송뮤직에서 운영하는 자체 제작 배경 음악 및 효과음 라이브러리 플랫폼 ‘BGM팩토리’를 통해 음악 콘텐츠를 서비스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OST로 발매한 적이 없는 음악들이다.

콘텐츠 제작에 배경 음악이 필요한 크리에이터, 프로덕션 등은 BGM팩토리에 등록된 엔씨사운드의 완성도 높은 음악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타사 게임 개발 및 홍보 등 일부 이용을 제한할 예정이다.

엔씨의 음원 사업 확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7일 엔씨의 대표 게임 OST 중 50곡을 선정해 피아노 악보로 출시하기도 했다.

발매된 악보는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리니지2M 등 5개 게임의 OST다. 대표적으로 △별을 쫓아서 △운명의 부름 △영원의 탑 △달빛의 노래 △인트로 △더 콜 오브 데스티니 등이 있다.

엔씨 게임의 모든 OST를 제작한 엔씨사운드가 편곡에 참여해 일반인들도 무난하게 연주하며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난이도도 낮췄다.

이 외에도 엔씨의 사운드센터는 음원 사업 강화를 위해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함저협)와 음악저작권 신탁 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엔씨사운드로 발매되는 게임 OST를 활용할 수 있도록 유지하는 동시에 OST내 음악들의 저작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신탁 범위 선택제’를 채택했다.

신탁 범위 선택제는 음악에 관한 주요 저작재산권 중 저작권자가 원하는 일부 권리만 선택해 관리를 맡기는 제도다. 저작권 침해를 막기 위해 게임 음악의 모든 권리를 신탁 관리할 경우 게임 콘텐츠 창작자들이 활용하기 어려워 창작 활동이 위축될 수 있는 점을 고려했다.

엔씨 사운드센터는 신탁 계약 체결을 통해 게임 음악의 저작권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엔씨 게임을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창작자들의 다양한 활동을 기대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