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송대성 기자 장마로 인해 분양 비수기로 꼽히는 7월. 그러나 올해는 단비가 예보됐다.
5일 직방에 따르면 7월에만 수도권 택지 1차 사전청약 4,333가구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4만7,150가구(일반분양 4만2,140가구)가 공급된다. 지난해 7월보다 전체 공급량은 17%(9,695가구) 줄었지만 일반분양 물량은 13%(4,857가구) 늘었다.
7월 공급량은 월간 기준 올해 최다 물량이다. 올해 상반기 분양이 가장 많았던 3월(2만7,936가구)보다 68.8%, 3∼5월 평균보다 91.2% 많은 수치다.
권역별로 수도권은 2만2,960가구, 지방은 2만4,190가구다. 시도별로 경기도가 1만5,608가구로 가장 많으며, 이어 인천(6,314가구), 충남(4,752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2개 단지 1,038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눈여겨볼 주요 단지는 △서울 강동구 상일동 e편한세상강일어반브릿지(593가구)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힐스테이트광교중앙역퍼스트(211가구) △경기 평택시 세교동 평택지제역자이(1,052가구) △인천 계양구 작전동 힐스테이트자이계양(계양1구역 재개발·812가구) 등이 꼽힌다.
직방은 “상반기까지 서울 분양이 많지 않아 체감 공급 효과가 크지 않았다”면서도 “7월부터 사전청약이 시작되고, 서울 분양도 하반기에 5만 가구 이상 계획돼 상반기 부진했던 아파트 공급 부족이 하반기부터는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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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성 기자
laco2021@sisa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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