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데브시스터즈가 상장 이후 첫 현금 배당을 실시한다. 올해 자사의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쿠키런:킹덤’을 비롯해 쿠키런 지식재산권(IP) 신작들의 견조한 성장세를 발판으로 향후에도 주주이익 환원 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데브시스터즈는 13일 주주이익 환원 및 주주중시 경영 일환으로 현금 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현금 배당은 데브시스터즈가 지난 2014년 상장한 이래 첫 배당 정책이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31일이며 배당 성향은 올해 사업도 개발 재무제표 당기순이익의 10%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데브시스터즈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흥행에 성공한 쿠키런:킹덤의 유럽 캠페인을 비롯해 차기작 및 신규 IP 게임 출시, 쿠키런 글로벌 팬 플랫폼 론칭 등을 통해 성장세를 유지하는 데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올해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낸 성과를 그동안 회사를 믿고 지지해준 주주들과 공유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안정성 및 신뢰성을 갖춘 기업으로서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이익을 환원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초 출시한 쿠키런:킹덤으로 국내외 게임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1월 정식 출시된 이후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대만 △영국 △캐나다 등 전세계 이용자 3,000만명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출시 이후 국내 애플 앱스토어 기준 최고 매출 1위, 미국 앱스토어 기준 최고 매출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일본, 대만, 태국 등의 앱스토어 및 구글플레이 기준으로 인기 1위, 전세계 59개국 앱스토어 RPG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이를 발판 삼아 고성장을 견인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 3분기 기준 데브시스터즈의 영업이익은 76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와 비교할 때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9% 오른 671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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