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메르스 바이러스가 도무지 차단이 되지 않는 것처럼, 국회법 개정안으로 촉발된 정치권 갈등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청와대는 유승민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고, 새누리당 지도부는 야당 탓을 한다. 다시 새정치연합은 박근혜 대통령을 지목해 맹공을 펼치면서, 다람쥐 쳇바퀴 돌듯 무한반복이 되풀이 되고 있다.시작은 지난 1일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이었다. 수석비서관 회의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가뜩이나 국회는 상정돼 있는 민생법안 조차 정치적 사유로 통과를 못해 제동이 걸리고 있는 게 정
세월호법 시행령 문제.[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공무원연금 개정안 처리 막판 여야의 첨예한 대립점 이었던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문제가 국회법 일부개정으로 가닥을 잡았다.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국회법 일부 개정안에는 대통령령, 총리령, 부령 등 행정입법이 법률의 취지 또는 내용에 합치되지 않는다고 판단할 경우, 소관 중앙행정기관의 장에게 수정·변경을 국회가 요구할 수 있고 이후 기관보고를 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이번 국회법 개정안은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을 수정하기 위해 야당이 주도적으로 추진했다. 당초 ‘지체없이’라는 문구가 포함돼 있었으나, 최종 협상과정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국무총리 공백이 23일째다.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지난달 20일 사의를 표명하며 ‘식물총리’가 됐던 시점부터 감안한다면 사실상 20일 현재까지 한 달을 맞이했다.상황이 이렇다보니 자연스럽게 청와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정치권 안팎에서는 새 총리 후보군에 대한 검증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 이번 주 안으로 총리 후보군을 발표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치인 총리’보다 ‘법조인 총리’ 지명할 가능성 높아실제 지난 18일 민경욱 청와대 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최근 존 케리 국무장관의 발언으로 재점화된 사드 배치와 관련 “미국이 우리 측에 공식입장을 통보해온 바 없다”며 기존의 3NO 입장을 재확인 했다.20일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에서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 내부에서 협의절차가 진행 중이고 그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이 같이 밝혔다.이어 민경욱 대변인은 “요청이 온다면 군사적 효용성과 국가안보상의 이익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리가 주도적으로 판단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사드의 한반도 배치 논란은 지난 18일 존 케리 국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조윤선 정무수석의 사의표명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이 이를 수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8일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조윤석 수석이 오늘 오전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대통령도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사임의 명분으로 '공무원연금개혁안 처리 불발'을 내세웠지만, 당청 갈등이 봉합수순을 밟고 있는 과정에서 갑작스러운 사임이라는 데에 그 배경을 두고 뒷말이 나오고 있다.◇ 사임의 명분은 공무원연금개혁안 처리 불발이날 조 수석은 '사퇴의 변'을 통해 "공무원연금개혁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이 사의를 표명했다. 공무원연금 개혁의 국회 처리 지연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한 선택이다. 이로써 조윤선 수석은 지난해 6월12일 청와대 참모진 개편에 따른 최초의 여성 정무수석으로 임명된 지 1년여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민경욱 대변인은 18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조윤선 수석이 오늘 오전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박 대통령은 그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민경욱 대변인은 조윤선 수석의 후임자와 관련해 “결정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다음은 조 수석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6월 중순 경 미국을 방문해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요동치는 한반도 주변정세와 미·일 신 밀월관계 속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어떤 돌파구를 마련해낼 지 주목된다.지난 11일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브리핑을 열고 “한·미 양국은 박근혜 대통령의 6월 방미를 위해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17~18일 이틀간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의 방한도 한·미 정상회담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로 예정보다 일찍 발표된 한미 정상회담이어 12일 노광일 외교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4일 공식 일정을 재개한다. 건강 악화로 관저에서 휴식을 취한지 1주일만이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께서 오늘부터 정상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면서 “오전 10시 청와대 집현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9박12일간의 중남미 4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으나 순방기간 과로 탓에 위경련과 인두염을 앓게 됐다. 이에 의료진의 ‘절대 안정’ 권고에 따라 관저에서 휴식을 취해왔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4·29재보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국민의 선택은 정쟁에서 벗어나 경제를 살리고, 정치개혁을 이루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민 대변인은 “앞으로 경제활성화와 공무원연금개혁을 비롯한 4대 개혁, 그리고 정치개혁을 반드시 이루어서 국민의 뜻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야당의 반발을 산 대국민 메시지에 대해 “국민이 궁금해 하는 현안에 대한 입장”이라면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고 부연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이 같이 밝히고 논란을 일축했다.앞서 박 대통령은 전날 김성우 홍보수석을 통해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사퇴한 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과거 정부에서 연이어 특별사면을 받은 배경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이에 성 전 회장 사면 당시 대통령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논란과 이완구 국무총리 거취, 공무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을 앞두고 뜻하지 않은 변수를 맞이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정치권에서는 27일 오전 중남미 4개국 순방을 마치고 돌아올 박근혜 대통령이 첩첩산중의 현안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촉각을 곤두세운 바 있다. 그러나 정치권의 이 같은 기대는 잠시 미뤄질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건강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박근혜 대통령, 오는 28일 국무회의 직접 주재 어려워 27일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9박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9박 12일 간의 중남미 4개국 순방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이 위경련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들은 최소 하루에서 이틀은 절대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진단 내렸다.27일 새벽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 박근혜 대통령은 순방기간 내내 고열과 복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순방길에 취재진들과의 간담회까지 생략할 정도였다. 전광삼 청와대 춘추관장은 “(브라질에서 출발 전) 진찰을 받아본 결과 편도선이 많이 붓고 고열에 복통이 있어 주치의가 안정을 권했다”며 “대통령이 간담회를 하겠다고 했지만, 주치의 의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이 수긍할 수 있는 진솔한 말을 직접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유승민 원내대표는 “국민들은 대통령의 진지한 목소리를 듣기 원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유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국민의 84%가 (성완종 리스트를) 사실로 믿는 여론조사결과를 봤다”며 “국민의 분노가 무섭다. 민심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여야가 첨예한 대치를 보이고 있는 공무원연금개혁과 관련해서는 “이해당사자들의 얘기는 충분히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중남미 순방에 따른 여독이 해소되는 대로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보인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건강이 가장 우선”이라면서 “여독이 풀리고 컨디션이 조절되는 대로 (이 총리의 사퇴에 대한) 일정과 입장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순방 기간 중) 국내에서 여러 상황이 있었는데, 일일이 어떤 입장이 결정돼 있다고 설명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덧붙였다.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6일부터 9박12일 간 중남미 4개국 순방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청와대가 김기춘·허태열 전 비서실장이 연루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폭로에 선을 그었다. 민경욱 대변인은 10일 오전 브리핑에서 “아는 바 없고, (두 전 실장에게) 확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앞서 성 전 회장은 9일 북한산에 올라 목숨을 끊기 전 경향신문을 통해 “김기춘 전 실장이 2006년 9월 VIP(박근혜 대통령) 모시고 독일 갈 때 10만 달러를 바꿔서 롯데호텔 헬스클럽에서 전달했다”면서 “당시 수행비서도 함께 왔었다. 결과적으로 신뢰관계에서 한 일이었다”고 밝혔다.이어 성 전 회장은 “2007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명재 청와대 민정특보가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중앙대학교의 비상임이사로 활동 중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6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특보는 민정특보로 임명된 이후 중앙대 재단 이사직을 그만 뒀다”고 설명했다.앞서 경향신문은 검찰총신인 이 특보가 2012년 6월부터 중앙대 비상임이사로 활동해온 만큼 중앙대 이사진에 대한 검찰의 엄정한 수사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 특보는 2009~2012년 두산그룹 계열인 두산인프라코어 사외이사로 활동하기도 했다.한편, 박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석유공사와 가스공사가 자원외교에 국민연금 동원을 검토했다는 의혹과 관련, 해당 공사의 관계자를 청와대로 소환해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2일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청와대가 관련자들을 청와대로 소집한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맞다”고 답했다. 다만 “경제수석실 산업비서관이 사실 파악을 위해 회의를 소집한 적이 있지만, 대통령이 소집했다는건 사실 무근”이라고 답했다.같은 날 은 박근혜 대통령이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국민연금 동원을 검토했다는 보도가 나간 직후 사실관계를 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의 장례식에 참석해 아시아 각국의 지도자들과 만나 조문외교를 펼쳤다. 이 가운데 역사인식 문제로 외교적 갈등을 겪고 있는 아베 신조 일본총리와의 조우에 이목이 쏠렸다.29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오후 1시 장례식장에 미리 참석해 다른 국가의 정상들과 환담을 가졌다. 훈센 캄보디아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과 인사를 나눈 박 대통령은 리콴유 전 총리의 조문록에 “우리 시대의 위대한 지도자였다. 그의 이름은 세계 역사에 영원히 기억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리콴유 싱가포르 전 총리가 23일 새벽 별세했다. 분명한 족적을 남긴 아시아의 큰 정치인으로 평가받는 만큼 각국의 애도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도 오는 29일 리콴유 전 총리의 국장에 참석할 예정이다. 외국 정상급 인사의 장례에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리콴유 전 총리의 별세가 전해진 23일 오후 “박 대통령이 오는 29일 싱가포트 국립대학에서 개최되는 리 전 총리 국장에 참석하기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아울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오전 중동 4개국 순방이후 처음으로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했다. 관심사였던 정무특보단의 수석비서관 회의 참석은 배제됐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따로 주재하는 특보단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당초 박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에 특보단 참관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이명재 민정특보와 임종인 안보특보, 신성호 홍보특보는 세 차례나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했다. 아울러 최근 임명장을 수여받고 위촉된 정무특보단의 첫 수석비서관회의 참석여부에 관심이 쏠렸다.그러나 현직의원의 겸직논란이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