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3일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 간 전략적이고 미래지향적 협력 강화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양국은 방산 및 원전 등 전략적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방산·원전 협력 강화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 협력 증진 방안과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루마니아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
대통령실이 오는 25일 출범을 앞둔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대한의사협회와 전공의협의회의 참여를 촉구했다. 정부는 “국민들이 염원하는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뚜벅뚜벅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하며 의료개혁특위를 중심으로 의료개혁 과제의 실천방안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23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국민과 환자의 애타는 목소리를 외면하고 ‘의대증원 백지화’, ‘원점 재검토’만 반복할 것이 아니라 의사단체는 이제라도 의료개혁특위에 참여해 주시고 대화에 응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
여당 총선 참패 원인 분석을 위한 ‘총선백서 TF’ 위원장을 맡은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국민의힘이 뼛속까지 체질 개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년 앞둔 2026년 지방선거부터 2027년 대통령 선거, 2028년 총선으로 이어지는 정치 시즌을 대비하기 위한 개혁 과제 및 로드맵을 구성하겠다고 했다.조 의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 갖고 있는 이미지가 ‘멈춤’이 되었다"며 “이렇게 해선 절대로 수권 정당, 집권 정당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조 의원은 이번 총
차기 국무총리 하마평에 오르는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반응이 나쁘지 않은 모양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22일)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인선을 마무리한 가운데 총리 인선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2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초선 때 같이 상임위 활동을 해서 가깝게 지냈고 잘 아는 사이”라며 “굉장히 원만하신 분이다. 유연하시고 정치력도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비서실장에 정진석 전 국회부의장과 정무수석에 홍철호 전 의원을 각각 내정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과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의 통화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야권이 일제히 공세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비서관은 수사 이전이라도 누구의 지시를 받아 어떤 내용의 통화를 했는지 그리고 이후 누구에게 어떤 보고를 했는지 명확히 밝히라”고 압박했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비서관은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임명 당시부터 문제가 있었다”며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에 책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23일 영수회담의 핵심 의제로 부상한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정책’이 민주노총마저 포퓰리즘이라고 질책할 정도의 정책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윤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사회 각계에서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을 환영하고 있지만, 민주당이 주장하는 전 국민 25만원 지원금에 대해서는 일제히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심지어 민주노총마저도 초유의 고물가 시대에 국가를 고려하지 않은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질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이 재점화 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총선 참패 이후 혼란 수습에 부심인 당 내에서는 윤 대통령과 한 전 위원장이 빠른 시일 안에 만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오후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통해 한 전 위원장에게 이날 비대위원들과 함께 오찬 회동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 전 위원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이 어렵다”고 밝히며 만남을 거절한 것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비서실장에 정진석 전 국회부의장을 내정했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국회와 적극적으로 소통을 하겠다는 의중이 실린 것으로 보인다. 여권에서는 그간 당 안팎의 위기 국면마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왔던 정 전 부의장의 역할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다만 친윤계 인사라는 점 때문에 이번 인선에 대한 부정적 평가의 이유가 되고 있다.윤 대통령은 22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신임 비서실장에 정 전 부의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여당의 총선 참패 이후 이관섭 비서실장을 비롯한 대통령실 참모진이 일괄 사의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듣기 위해서 초청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의제와 관련해선 딱히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도 했다.윤 대통령은 22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정진석 신임 비서실장 인선 발표 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아무래도 제가 이 대표를 용산으로 초청했기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을 하려고 초청했다기보다는 이 대표의 이야기를 좀 많이 들어보려고 해서 용산 초청이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윤 대통령은 “여야가 그동안의 입장을 보면 많이 극명하게 차이가 났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 후임으로 정진석 전 국회부의장을 내정했다. 윤 대통령은 “용산 참모진뿐 아니라 내각, 당, 야당, 언론, 시민사회 모든 부분의 원만한 소통을 하면서 직무를 잘 수행해 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정 전 부의장을 신임 비서실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사는 윤 대통령이 직접 기자들 앞에서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소개가 필요 없을 정도로 여러분도 잘 아실 것”이라며 “우리나라 정계에서도 여야 두루 원만한 관계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회동을 건강상 이유로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4‧10 총선 참패 이후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진 게 아니냐는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윤 대통령이 한 전 위원장을 연일 공격하던 홍준표 대구시장을 먼저 만난 것도 한몫했다는 지적이 나왔다.김경율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22일 오전 ‘김현정의 뉴스쇼’ 라디오에서 ‘윤-한 회동’이 좌절된 데 대해 “(윤 대통령이 홍 시장을 먼저 만난 것에) 인간적인 서운함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하며 30%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2주 연속 상승해 60%대 중반으로 올라갔다. 이에 따라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가 32.0%P로 벌어졌고, 오차범위 밖이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실시해 22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지난주 4월 2주 차 주간집계 대비 0.3%P 낮아진 32.3%(매우 잘함 15.2%, 잘하는 편 17.1%)로 조사됐다.윤 대통령이 ‘
기자로서 첫 총선이 끝났다. 사각 프레임 밖 대한민국 국회의 모습을 보았을 때 느꼈던 생경함이 채 가시지 않은 3개월 차의 일이다. 국회 바닥에 앉아 정치인들의 언론 브리핑을 노트북으로 받아치는 일은 일상이 되었지만, 익숙해지지 않는 것이 하나 있다면 정치인들의 말 속에 담긴 ‘칼’이다.총선 시기에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기자회견과 논평, 회의 발언들이 쏟아졌다. 기자회견장 부스에 앉아서 기사를 쓰고 있노라면 거대 양당의 대변인, 정치인들이 찾아와 목소리를 높여 칼을 휘두르고 유유히 떠났다. 그 강한 어조에 기
정부가 전국 6개 지방 거점 국립대학교 총장들이 건의한 의과대학 신입생 자율적 모집 방안에 대해 수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의대 증원이 확정된 32개 대학은 각 대학별 역량에 따라 50~100% 수준에서 신입생을 받게 된다. 정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의정갈등이 해소되길 기대하는 눈치지만, 의료계는 여전히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를 고수하고 있는 만큼 갈등 해소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한발 물러섰지만, 갈등 해소는 요원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국립대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전화 통화를 갖고 내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날 것을 제안했다. 윤 대통령의 제안에 민주당은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영수회담이 성사될 전망이다.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오늘 오후 3시 30분 이 대표와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통화에서 이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당선인들에게 축하를 전하고 건강 및 안부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직접 만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9일 공개한 장래 대통령감 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4%,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15%,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7%를 기록했다.이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각각 3%,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 2%, 오세훈 서울시장,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각각 1%로 조사됐다. 39%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국민의힘 지지자의 45%가 한동훈을 선택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54%가 이재명을 지지했다.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 이재명과 한동훈의 지지율 격차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로 급격하게 하락했다. 긍정평가가 20%대 초반으로 추락했고, 부정평가는 60%대 후반으로 치솟았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9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23%였고 ‘직무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68%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8%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긍정평가가 직전 조사였던 3월 넷째주 대비 11%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0%포인트 상승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총선 이후 첫 외부 공식 일정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을 비롯해 4·19혁명 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참배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3차장 등이 동행했다.오전 8시 도착한 윤 대통령은 영접을 나온 강 장관과 3개 4·19 단체 회장단과 함께 인사를 한 후 4·19기념탑으로 이동했다. 윤우용 국립4·19민주묘지 소장의 안내에 따라 헌화
4.10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이 일주일이 지나도록 위기 수습을 위한 대책을 내놓지 않자 당 내부에서 지도부를 향한 성토가 이어졌다. 아울러 수도권 의원들과 영남 의원들로 양분, 참패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는 분위기다.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2024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 길’ 세미나를 열고 “기본적으로 우리 당의 참패는 예견된 참패”라고 강조했다. 그는 “작년 여름부터 수도권 위기론을 계속 말씀드렸다”며 “하지만 지도부가 위기가 위기임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고 당 지도부를 직격
윤석열 대통령의 차기 국무총리·비서실장 인선 고심이 장기화하면서 정치권에서는 각종 잡음만 무성해지고 있다. 야권 인사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당내 불만이 쏟아진 것은 물론 급기야 야권에선 ‘비선 의혹’까지 꺼내 들었다. 총선 참패 이후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여권 내부에선 윤 대통령의 조속한 결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야 반발에 비선 의혹까지18일 윤 대통령의 인적 쇄신 고심은 계속되는 분위기다. 앞서 윤 대통령은 총선 하루 뒤인 지난 11일 인적 쇄신을 비롯한 전면적인 국정 쇄신을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