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참패의 원인 분석을 위한 국민의힘 총선 원외조직위원장 간담회에서 낙선자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100여 명의 원외조직위원장이 참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패에도 위기감이 없는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국민의힘은 당 차원에서 ‘원외 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외조직위원장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우선적으로 원외당협위원장의 간담회를 정례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공식적 협의체 여부를 떠나 원외 소통창구를 현실화할 수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오는 2027년 예정된 ‘세계전파통신회의’(WRC-27)에 대비하기 위해 ‘한국 WRC-27 준비단’을 발족했다고 19일 밝혔다.‘WRC’는 ITU(국제전기통신엽합)가 4년마다 개최해 전세계 주파수 분배 및 전파통신분야 중요 사항을 결정하는 회의다.‘한국 WRC-27 준비단’은 과기정통부를 중심으로 산업계, 학계, 연구계, 관련 부처(국방부, 국토부, 해수부) 등의 관계자 60여명으로 구성됐다.준비단은 △‘WRC-27’ 주요 의제 연구 △국제회의서 국내 전파자원 확보·보호
국민의힘 지지율이 현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인 30%를 나타냈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창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9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31%, 국민의힘 30%, 조국혁신당 14%, 개혁신당 3%로 조사됐다. 녹색정의당·자유통일당은 각각 1%였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 18%였다.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인 3월 넷째주 대비 2%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7%포인트 떨어졌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3월 넷째주 대비 2%포인트 올라갔다. 민주당과 조
윤석열 대통령의 차기 국무총리·비서실장 인선 고심이 장기화하면서 정치권에서는 각종 잡음만 무성해지고 있다. 야권 인사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당내 불만이 쏟아진 것은 물론 급기야 야권에선 ‘비선 의혹’까지 꺼내 들었다. 총선 참패 이후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여권 내부에선 윤 대통령의 조속한 결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야 반발에 비선 의혹까지18일 윤 대통령의 인적 쇄신 고심은 계속되는 분위기다. 앞서 윤 대통령은 총선 하루 뒤인 지난 11일 인적 쇄신을 비롯한 전면적인 국정 쇄신을 약속한 바 있다.
통계청 온라인쇼핑 동향 통계 기준 지난 2019년 3조4,000억원대였던 모바일 상품권 시장은 지난해 기준 9조8,000억원대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수수료율 등 모바일 상품권이 소상공인에게 부담이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공정거래위원회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높은 수수료율’ 도마위… “대화의 장 마련할 것”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17일 모바일 상품권 시장에서 합리적인 상생 방안 마련에 관해 논의하는 ‘모바일상품권 민관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체에는 모바일상품권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정부‧여당을 향해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에 협력해 줄 것을 촉구했다. 정부가 경제위기 극복과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재정 확대 정책을 실행해야 한다는 취지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적극적인 재정 확대 정책을 통해서 경제도 살리고, 우리 경제가 살아난다면 정부가 그렇게 강조하고 있는 재정건전성도 좋아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최근 우리 경제가 심상치 않다”며 “환율이 한때 1,400원대를 넘어서는 등 IMF 외환위기 때나 기록
‘4‧10 총선’이 마무리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압승 후 연일 ‘쟁점 법안’ 등을 21대 국회에서 처리하겠다며 정부‧여당을 향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선거운동 기간 중 약속했던 1인당 25만원 지급을 골자로 한 민생회복지원금 추진을 정부에 공식 제안하기도 했다. 이처럼 민주당이 연일 정부‧여당에 고삐를 죄는 것은 22대 국회가 개원하기 전 확실하게 정국 주도권을 가져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민주당은 총선이 끝난 후 바로 다음 날인 지난 11일부터 ‘채상병 특검법’을 시작으로
통신업계가 AI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에 열린 월드IT쇼(WIS)에는 기업이나 학교, 병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AI 서비스가 다수 전시됐다. SKT는 AI 미디어 기술로 상을 받기도 해 이목을 끌었다.◇ SKT, ‘AI 미디어 스튜디오’ 장관상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코엑스에서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전시회 ‘WIS2024’를 개최했다. ‘WIS2024’는 오는 19일까지 코엑스 A, C홀에서 진행된다.WIS는 최근 ICT 산업 동향을 파악할 수 있어 관
원·달러 환율이 8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외환당국이 시장 변동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구두개입에 나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다만 긴장의 끈을 놓기 어렵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잠재된 신용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다.◇ 외환당국 구두개입에 환율 급등세 다소 진정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70원 하락한 1386.8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5원 하락한 1390.0원으로 시작해 장중 내림세를 보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위기가 점차 피부로 와 닿기 시작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발표한 제6차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2011~2020년 지구 지표온도는 산업화 이전보다 1.1C° 상승했다. 오는 2040년엔 지구 온도가 1.5C° 이상 높아진다. 이에 따라 새로운 탄소 절감을 위한 국가별 맞춤 대응 전략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 가운데 국제 연구진이 기존 목표보다 탄소중립 목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16일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중국 칭화대 지구
지난 2월 정부가 내놓은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한 의사들이 의료현장을 이탈한 지 두 달 가까이 지나고 있다. 같은 달 말부터 정부는 의료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PA간호사를 ‘전담간호사’로 호명하고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의사 빈자리에 ‘PA간호사’… “시범사업, ‘법적 불안’ 해소하기 위해”지난 2월 23일 정부는 ‘보건의료 재난’ 위기 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같은 달 27일부터는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의사의
대통령실이 신임 국무총리에 박영선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서실장에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끔찍한 혼종”이라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17일 페이스북에 “이제야 왜 취임 초기부터 보수 계열 인사들을 당내에서 그렇게 탄압해오고 내쫓았는지 알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TV조선’은 이날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윤석열 대통령이 박 전 의원을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으로, 양 전 원장을 대통령실 비서실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박 전
4.10 총선에서 참패한 후 당 대표까지 공석이 되면서 혼란에 휩싸인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의 권한과 기간을 최소화한 ‘실무형 비대위’를 꾸리기로 의견을 모았다. 당내 중진 의원들은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이 새 비대위원장을 맡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으나, 윤 원내대표는 당 상임 고문과 총선 낙선자 등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한 뒤 결론을 내리겠다는 입장이다.윤 원내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인 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를 치르기 위한 실무형 비대위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 결과에 대해 메시지를 냈다. 지난 11일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56자’의 짧은 메시지와는 달리 이날은 총 13분가량 시간을 할애했다.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는 대통령의 사과에도 정치권의 반응은 차갑다. 내용부터 방식까지 진정성을 느끼기에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야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강조한 ‘국정 쇄신’의 약속까지도 의심하는 분위기다.◇ 자세 낮췄지만, 국정 기조는 고수윤 대통령은 1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4·10 총선 결과에 대해
허락된 자들만이 들어갈 수 있는 곳 지구 끝단, 극지(極地)의 ‘남극’과 ‘북극’은 과학 연구의 보고다. 수백만 년에 걸쳐 얼음 속에 새겨진 지구의 역사는 전 세계 과학자들이 탐내는 지식이다. 때문에 과학자들은 극지를 ‘얼어붙은 지식의 금고’라고 부르기도 한다.이 얼어붙은 땅, 세상의 끝에서 지식을 탐구해오고 있는 국내 대표 연구기관은 ‘극지연구소(KOPRI)’이다. 올해로 어느덧 스무 살 생일을 맞은 극지연구소는 국내 극지 관련 기초·응용과학연구 수행, 기초 및 첨단응용과학 연구, 극지과학기술 정책 및
주거 문제가 출산율 하락의 주된 이유로 꼽히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이 머리를 맞댔다. 이 과정에서 정부와 민간이 서로 공감하는 부분이 있으면서도 비판의 내용도 잇따랐다. 지난 15일 조선일보가 주관한 ‘저출산 극복과 신혼·청년을 위한 주거솔루션’ 컨퍼런스에선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정부 기관 관계자와 명지대학교 교수 등 연구자들이 모여 청년 인구와 신혼부부의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발표가 진행됐다. 정부 측은 더 많은 임대주택의 공급을 약속했고,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것을 예고했다. 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이 16일 “국민이 내려주신 회초리 감내해야 한다”며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당선자 총회 후 결의문에서도 ‘자기성찰’, ‘당정 간 소통’ 등을 강조했다. 다만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국무회의 모두발언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인 총회에서 “국민이 내려주신 회초리를 감내해야 한다”며 “당선인 한 분 한 분 더 큰 책임을 가지고 일기당천 각오로 22대 국회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윤 권한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 결과와 관련해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총선 관련 메시지를 직접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여권의 총선 패배와 관련해 자세를 낮췄다. 이날 국무회의 모두 발언은 생중계됐다. 윤 대통령은 “국정의 최우선은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이라며 “더 낮은 자세와 유연한 태도로 보다 많이 소통하고 저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지난 2년 동안 국민만 바라보며 국익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15일 오후 7시께 페이스북에 한동훈 전 위원장을 향해 “조용히 본인에게 다가올 특검에 대처할 준비나 해라”며 “압승한 야당이 그냥 두겠냐, 뿌린 대로 거두는 거다”라고 적었다. 홍 시장의 이런 발언이 담긴 게시물은 16일 오전 기준 확인되지 않는다.그는 “비대위원장은 선거경험 많은 사람이 해야지 한동훈은 안된다고 이미 말했다”며 “그런데도 들어오는거 보고 황교안처럼 선거 말아먹고 퇴출될 것으로 봤다”고 했다.이어 “또다시 윤석열 기적은 일어나지 않을거고 선거지면 같이 들어온 얼치기 좌파
최근 사과‧배 등 과일을 포함한 농산물 가격이 폭등한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선 근본적인 유통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 가운데, 정부가 최근 농산물 유통 실태와 관련한 범부처 합동점검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구조 개선방안, 4월 중 마련할 것”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15일 오후 관계부처와 함께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대상으로 도매시장 농산물 유통 실태와 관련한 범부처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농산물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