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박태진 기자] 국회정상화를 위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전날에 이어 12일 재개될 전망이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전날인 11일 비공개 단독 회담을 갖고 세월호특별법 처리 문제와 국회 정상화 논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이르면 이날 다시 회동키로 한바 있다.여야 원내대표는 세월호 유가족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의 합의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뾰족한 묘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세월호특별법 2차 합의문을 토대로 협상을 재개한다는 원칙에는 뜻을 같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국회 내 최다선(7선)인 정몽준 의원이 오랜만에 국회 정상화를 위한 모임을 주선했다. 여야의 중진들이 만나 지혜를 모아 국회를 정상화시키자는 게 모임의 취지다. 정 의원은 모임의 취지와 함께 여야 중진 의원들에게 초청장을 보냈다. 17일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오찬모임을 갖자고 제안한 것이다. 새누리당에선 황우여ㆍ서청원ㆍ이인제ㆍ정의화ㆍ김무성ㆍ남경필 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고, 민주당에선 박병석ㆍ 문희상ㆍ이석현 의원만이 참석한다. 하지만 초청장을 보낸 민주당 중진 의원 가운데 친노계 인사들만 불참의사를 밝혔다.
“공멸은 막아야 한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민주당 김한길 대표의 생각이다.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과 국정원 개혁특위 설치 문제를 두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던 여야가 3일 밤 극적 합의에 이른데는 ‘공멸’이란 단어가 크게 작용했다. 이미 민주당 김 대표는 ‘국회 보이콧’이란 강수를 둔 상태였고, 새누리당 황 대표는 ‘준예산 편성’을 막아야 했다. 사실상 양당 대표의 지도력을 실험할 마지막 무대였고, 여야가 국회를 정상화시킬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면 ‘같이 죽는’ 상황을 맞이할 처지였다. 3일 오전 10시에 이어 밤에 3차 4자회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새누리당이 단독처리한데 반발해 민주당이 29일부터 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하자 청와대가 나서 야당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아침 춘추관에서 "안팎으로 여러 분야에서 많은 도전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차질없는 국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국회가 국민을 위해 대통령을 도와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병 주고 약주는 격’이라며 더 강력히 반발할 태세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이미 새누리당과 청와대가 입을 맞추고 황찬현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