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출구전략 없이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의 특별검사 도입을 주장하며 노숙투쟁에 나서고 있다. 9일 한국당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시간끌기는 그만두고 우원식 원내대표는 유종의 미로 특검에 협조하라”고 주장했다. 조건없는 ‘특검 도입’이 국회 정상화 조건임을 재확인했다.당초 한국당은 전날(8일) 오후 2시를 ‘국회 정상화 마지노선’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여야 협상이 지속되면서 한국당이 제시한 국회 정상화 마지노선도 사실상 사라졌다.김 원내대표 건강상 문제를 우려해 당 내부에서는 ‘단식 중단 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노숙 단식투쟁’ 5일만에 단식 중단을 예고했다. 이유는 더불어민주당에서 한국당이 요구한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 이른바 드루킹 사건 특별검사 수용을 받아주지 않는만큼 협상 가능성이 사실상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 원내대표 바람과 달리 원내지도부는 8일 현재까지 단식투쟁 중단 여부에 대해 정확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8일 오후 단식투쟁 종료를 예고한 지난 6일동안 김성태 원내대표는 ‘피자 배달’부터 ‘폭행’까지 다양한 일들이 벌어졌다.김 원내대표가 단식투쟁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회가 5월 임시국회 정상화 논의에 나선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대여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당은 8일 기준으로 22일째 국회 본청 앞에서 천막 농성을 하고 있고, 김성태 원내대표도 지난 3일부터 엿새째 노숙단식투쟁에 나선 상황이다. 한국당은 8일 오후 2시 비상 의원총회를 갖고 향후 대여투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한국당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과 만나 ‘국회 정상화’를 당부했다. 김무성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정례회동 직전 정세균 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의장님이 중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인 드루킹 사건 특별검사를 요청하며 노숙 단식투쟁에 돌입했지만 여론은 싸늘하다. 한국당에서 소집요구한 5월 임시국회 회기 중 처리해야 할 현안이 산적했는데 임시국회 소집요구 직후 사실상 ‘본회의 보이콧’에 나섰기 때문이다.김 원내대표는 지난 3일 “조건 없는 특검 관철을 놓고 야당을 대표해 무기한 노숙 단식투쟁에 돌입하겠다”라며 국회 본청 앞에 설치된 당 천막농성장 앞에서 노숙 단식투쟁을 시작했다. 뒤이어 4일 오전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서 “김영삼
[시사위크=은진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드루킹 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투쟁에 들어간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국회 정상화를 위한 한국당의 선행적 조치가 없는 한 제 남은 임기 동안 여야 협상은 없다”고 못박았다. 우 원내대표는 발언 도중 말을 잇지 못하는 등 감정이 북받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가 3선 국회의원을 하면서 협상 상태가 이렇게 무작스럽게, 도저히 상식에도 맞지 않는 행태를 보이는 건 처음 본다”며 “협상 통해 문제를 해결해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일, 정부여당에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인 드루킹 사건 특별검사 수용 촉구를 요구하며 이틀째 무기한 단식에 나섰다. 앞서 김성태 원내대표는 지난 3일 의원총회에서 “조건 없는 특검 관철을 놓고 야당을 대표해 무기한 노숙 단식투쟁에 돌입하겠다”라고 선언한 뒤 국회 본청 앞에 설치한 당 천막농성장 앞에서 노숙을 시작했다.이에 따라 당분간 국회 정상화는 물 건너간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 원내대표 노숙단식 투쟁은)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파행이 장기화하면서 6·13 지방선거 후보로 나서는 국회의원들의 사직 안건 처리도 늦어지고 있다. 사직 안건이 처리되지 않더라도 이들이 지방선거를 치르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공석이 된 지역구의 재·보궐선거가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재보선 지역 확정일은 오는 14일이다.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일 오전 비공개 단독 회동을 하고 5월 임시국회 정상화를 위한 논의를 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양당 원내대표들은 회동에서 ‘드루킹 특검’과 개헌, 남북정상회담 국회 비준 등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에서 탈당한 사무처 당직자 13명이 사실상 실직자로 전락했다.당초 이들은 탈당한 현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자유한국당으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한국당 사무처 직원들이 이들의 채용에 반발했고, 바른정당은 지난 21일 인사위원회에서 10일 탈당계를 제출한 당직자 13명에 대해 대기발령 처분했다. 이에 따라 탈당한 사무처 당직자들이 사실상 실직자로 전락하게 됐다.사건은 김무성 의원 등 한국당 복당파 의원들이 바른정당 탈당을 앞두고 진행한 협상에서 “사무처 당직자도 한국당에서 받아달라”고 요구한 것으로부터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 9명이 오는 8일 탈당계 제출을 예고하면서 사실상 보수대통합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7일 바른정당에 따르면 탈당계 제출을 예고한 현역 의원은 김무성, 김용태, 강길부, 정양석, 주호영, 이종구, 홍철호, 황영철 의원 등 9명이다. 여기에 수십명의 일부 원외지역 당협위원장, 일부 당 사무처 당직자들도 탈당 후 자유한국당으로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규모로만 따졌을 때 사실상 분당에 가까운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바른정당 사무처 소속 한 당직자는 이날 오후 와 만난 자리에서 “분위기
“권력농단을 밝히는 게 정쟁으로 폄훼”[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정감사 보이콧을 선언한 새누리당을 향해 “민생을 포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29일 오전 서울 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어떤 경우에도 국회의원이 국회를 떠나선 안 된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도 ‘국회의원은 절대 국회를 떠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이같이 지적했다.추미애 대표는 “국민은 불안하다. 민주당만이라도 민생을 지키는 국감, 안전을 지키는 국감, 국정농단을 밝히는 국감, 민생대안을
“새누리당의 야당 연습은 안 해도 돼… 때가 되면 다 하게 된다”[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호남특보는 단식 투쟁 중인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를 향해 “전라도 정신을 갉아먹는 일”이라고 지적했다.김성주 민주당 호남특보는 29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를 통해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엊그제 곡창지대인 전북 김제 들판을 찾았다”면서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한 농민장관만 지키지 말고 쌀값과 농민을 지켜야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김성주 호남특보는 “이정현 대표가 호남에서 당선될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여야의 상반된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은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투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민생’을 외치고 있다.민주당은 ‘쌀값 폭락’과 ‘전기요금 폭탄’ 등에 신음하는 민생을 어루만지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지난 27일 전북 김제 농가를 방문해 지역 농민들과 쌀값 폭락 대비책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28일에는 올 여름 최대 화두로 떠올랐던 ‘전기요금 누진제’ 관련 대안을 내놓았다.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다음은 김동철 의원의 탈당 기자회견 전문이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정권교체는 이 시대 최고의 개혁입니다. 저는 이 시대 최고의 개혁인 정권교체를 위해 문재인대표의 살신성인 결단을 촉구해 왔습니다. 또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신뢰받는 수권 대안정당으로 거듭나기를 수도 없이 호소했습니다.그러나 저의 절박한 호소는 ‘대표 흔들기’, ‘공천 구걸세력’, ‘분열 조장세력’으로 매도되었습니다.국민의 요구와 승리의 길을 외면하는 지금의 새정치민주연합은 더 이상 희망이 없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 10일, 서울을 대표하는 부촌 중 한 곳인 한남동이 떠들썩해졌다. 평소 같았으면 높다란 담장 사이로 위압적인 고요함이 흘렀을 이곳이지만, 이날은 같은 조끼를 입은 한 무리의 사람들이 그 고요함을 깼다.◇ 구본무 회장 자택 앞 미역국과 케익한남동에 모여든 이들은 LG유플러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다. 지난해 4월 설립한 희망연대노조 LG유플러스 비정규직 지부는 사측이 자행해온 각종 부당노동행위를 규탄하며, 권리 찾기에 나섰다.하지만 사측으로부터 교섭을 위임받은 경총과의 대화는 전혀 진전이 없었고, 결국 LG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1일 새누리당 최고의원들이 ‘세월호 특별법 재합의안’과 관련해 유가족 측의 반대에 직면한 새정치연합의 결단을 촉구하며 압박에 나섰다.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해 “여당으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양보를 한 것”이라며 “야당의 결단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이 무책임한 당내 강경파의 비판을 받으면서 유가족들을 설득하는 모습이 너무 마음이 아프다”며 “여야가 합의한 특별검사 추천권 여당 몫 2인에 대한 사전 동의
‘을(乙)’ 지키기 투쟁 단식을 선언했던 우원식 민주당 최고위원이 6월 임시국회가 끝난 지난 2일을 끝으로 6일간의 단식을 마쳤다.우원식 최고위원은 지난 3일 “법사위에서 반가운 소식이 들려와, 그래도 이번 단식으로 최소한의 할 일은 했다는 생각에 지난 밤 들뜬 잠을 잔 것 같다”며 그간의 소회를 전했다.우 최고위원은 이번 투쟁 단식에 대해 “국가정보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