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행위자의 재산조사에 관한 특별법’(이하 최순실 재산환수법)이 총 세 차례에 걸친 공청회를 마치고 발의를 목적에 두고 있다. 무엇보다 유력한 차기 대선후보 중 한 명인 문재인 민주당 예비후보가 ‘대선공약’으로 약속하면서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22일 국회 의원회관 9간담회실에서는 안민석 민주당 의원 주최로 최순실 재산환수법 3차 공청회가 열렸다. 한 개의 법률안을 놓고 공청회를 세 차례 여는 것은 다소 이례적인 일로, 법률안의 완성도를 높여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 자리에
김재철 MBC 사장의 해임안이 부결됐다.MBC의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는 8일 오전 임시이사회를 열고 김재철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표결에 부쳤지만 반대 5, 찬성 3, 기권 1표 등으로 가결하지 못했다. 앞서 지난 5일 선동규, 최강욱, 권미혁 등 방문진 야당 측 이사들은 MBC 지배구조 개선, 파업처리 문제 등을 거론하며 김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제출했다. 이번 부결과 관련, 야당측 이사들은 “항의의 표시로 당분간 방문진 이사회를 보이콧하겠다”면서 “수적 열세와 정치적 외압에 의해 해임안이 부결됐다”고 주장했다. 양문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이날 오전 해임안 부결 직후 방통위 기자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갖고 “어리석게도 청와대와 새누리당을 믿었다가 철저하게 속은 책임을 지려 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