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10개월만이다. 백두대간을 종주하며 서울시장 출마를 고민하던 지지율 5%의 사나이가 이변을 일으키며 당선된데 이어 다시 재선에 도전하기까지. 이 짧은 시간 동안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는 인권변호사, 시민운동가에서 ‘정치인 박원순’으로 성공하며 지지율 50% 가까이 끌어올렸다.하지만 정작 본인은 서울의 시정운영 방안을 ‘속도’가 아닌 ‘방향’으로 강조한다. 성장의 크기만큼 행복의 크기도 중요하다는 것. “서울 시민 각자 행복의 크기를 모으면 사람이 중심인 서울, 사람이 우선인 서울이 완성될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소방방재청 해체가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이에 대한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지난 28일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 이슈청원 코너에는 ‘소방해체를 막아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이 네티즌은 자신을 현직 소방관이라고 밝히며 “정작 묵묵히 일 잘해 온 소방이 해경과 같이 1계급 강등되고 없어진다”며 “지금이라도 국가안전처장이나 차장에 현장경험이 풍부하고 카리스마 있는 소방관이 임명돼 지휘할 수 있게 해주고 더 이상 부족한 인력, 장비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소방공무원의 국가직화로 고르게 안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이 취임 후 첫 공식일정으로 정갑윤·이석윤 부의장과 함께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순국선열들에 참배하고, 서울광장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정 의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30일 오전 8시 국립현충원에 도착해 현충탑에서 헌화와 분향, 경례와 묵념 순으로 참배했다. 이어 현충문에 마련된 방명록에 서명을 끝으로 참배를 마무리 했다. 방명록에는 “충효, 인의예지 정신을 되살리겠습니다”라고 적었다.이어 정 의장은 서울시청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묵념한 뒤 인근에 설치된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유난히 일찍 찾아온 무더위가 부산 앞바다를 재촉하고 있다. 여름철 최고의 여행지로 손꼽히는 부산은 벌써부터 관광객을 맞을 준비로 분주하다.부산시는 해운대와 광안리, 송도, 송정 해수욕장을 오는 6월 1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다대포, 일광, 임랑 해수욕장 등은 오는 7월 1일 개장한다.부산의 상징인 해운대해수욕장은 6월 1일 오전 11시 이벤트 광장에서 개장식을 가질 예정이다. 같은 날 광안리해수욕장과 송도해수욕장은 오전 10시, 송정해수욕장은 오후 3시에 각각 개장식을 갖는다.이들 4곳 해수욕장은 올해 초부
[시사위크] ○… “박 대통령 기업에 끌려 다니면 대통령직 수행 힘들 것”=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와의 인터뷰에서 한 발언. 김 전 위원장은 최근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기존 성장주의 일변도에서 벗어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게 절실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독일식 사회적 시장경제(또는 질서 자본주의)를 수용해서 시장경제의 효율성을 살리되, 정부가 기업에 끌려다니지 말고 시장경제 질서를 확립해야 한다. 대통령이 사회적 변화 요구와 국민의 표심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안산 초지동 화랑유원지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 인근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산책 중이던 주민이 숨진 박모(56) 씨를 발견한 것은 30일 오전 5시쯤이다. 발견 당시 박씨는 그늘막에 목을 매 숨져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됐으며 “나는 무연고자다. 내가 가진 모든 돈을 세월호 희생자를 위해 써 달라. 어른이어서 미안하다.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이와 함께 현금 70여만원도 발견됐다.이혼 후 자녀 없이 홀로 살아온 박씨는 안산시 단원구 원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여야가 29일 국정조사계획서 채택에 합의했다.세월호 국조특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 의원은 29일 오후 국회에서 논의 끝에 세월호 국정조사계획서 채택에 합의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이날 오후 8시 국조특위 첫 회의를 연 뒤 본회의도 이날 중으로 열어 국정조사계획서를 통과시킬 계획이다.그 동안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국정원의 국정조사 증인채택 여부를 두고 첨예한 대립을 했던 여야는 29일 오전 청와대 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을 기관보고 대상으로 포함시키고 각 기관장의 보고를 받는 것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세월호 참사 이후 30%를 넘어섰던 무당층이 처음으로 20%대로 줄어들었다. 또 6·4 지방선거가 임박하자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의 지지층도 점차 결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5월 넷째 주(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1,001명에게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새누리당 42%, 새정치민주연합 28%, 통합진보당 3%, 정의당 2%, 기타 정당 1%, 없음/의견유보 25%로 나타났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지지도가 각각 3%포인트 늘었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6%포인트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능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지지층이 40%대 후반에서 고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세월호 참사 이전 60%에 육박했던 지지율이 무려 10%포인트 가량 하락하면서 이같은 현상을 낳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세월호 참사의 여파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새누리당도 지방선거에 비상이 걸렸다. 흉흉한 민심을 달랠 뾰족한 묘안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갤럽이 5월 넷째 주(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1,001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여권의 유력 대권 후보가 서울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당선이 되면 임기를 완수한다는 약속과 함께. 사실상 차기 대선 불출마다. 대신 그가 선택한 것은 서울 시민들과의 어울림이다. “주중에는 열심히 일하되 주말에는 시민들과 조기축구나 등산을 하면서 즐겁게 지낼 생각”이라는 것. 바로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의 얘기다.하지만 정 후보의 서울시장 도전기는 순탄치 않은 상황이다. 세월호 참사에 이어 가족들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진땀을 뺐다. 그는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던지 당 경선에서 후보 수락 연설 도중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의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다. 홈플러스 매장에서 잇달아 화재가 발생하면서 회사 이미지에 타격이 불가피해져서다. 특히 연달아 발생한 화재가 홈플러스의 과실이 아닌데도, 마치 홈플러스와 직접적 연관이 있는 것처럼 비쳐져 더욱 노심초사 하고 있다.◇ 3일새 2건의 화재사고 잇따라…28일 소방당국과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께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홈플러스 동대문점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지상주차장 5층에 세워져 있던 차량에서 불이 난 것인데, 소방당국은 차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지난 28일 전남 장성의 한 요양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2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화재는 6분 만에 진화되었지만 화재로 발생한 유독가스와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다수였던 관계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일부 환자들은 침상에 손이 묶여 있었다는 구조대원과 유족들의 발언이 있었다. 경찰은 별도의 수사본부를 설치해 용의자로 지목된 80대 김모씨를 상대로 혐의를 입증하는 한편 압수수색을 단행해 요양병원측의 과실도 있는지 수사중이다. 한편 유족들은 구조 작업에 나선 소방대들의 진술과 일부 유가족의 사진 등을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경기도가 세월호 참사로 경영난에 빠진 관광업계를 위해 200억원 규모의 특별경영자금을 긴급 지원한다.경기도는 지난 28일 도내 관광사업체와 전세버스운송사업체, 청소년 수련시설을 대상으로 경기도중소기업육성자금 200억원을 특별 배정해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해당 업체들은 세월호 참사 이후 수학여행 등 단체여행 예약취소와 예약률 저조로 최근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기도전세버스운송조합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전세버스 예약취소 금액이 신고액만 131억원에 이르고, 예약률 저조까지 감안하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CJ그룹이 세월호 사고로 피해를 입은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한다고 29일 밝혔다.CJ그룹 이채욱 부회장은 “CJ그룹은 세월호 사고로 인한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의 슬픔을 함께 나누는 기업이 되고 싶다”며 “가족들이 하루 빨리 세월호 상처를 딛고 일어서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CJ그룹은 세월호 사고가 난 다음날인 4월 17일부터 현재까지 하루 평균 20여명의 임직원들이 사고현장인 진도 현지에서 급식소를 운영, 하루 1,000인분의 식사를 제공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세월호 국정조사 기관보고 대상에 청와대 비서실을 포함하기로 29일 여야가 합의했다.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증인채택 여부를 두고 그 동안 합의에 이르지 못했던 여야가 청와대 비서실을 기관보고 대상에 포함하고 김기춘 비서실장의 보고를 받는 것으로 의견을 모으면서 그간 난항을 겪었던 세월호 국정조사에 돌파구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국정조사 기관보고의 경우 해당 기관장이 출석해 보고하기 때문에 사실상 김기춘 실장의 출석과 보고 이루어진 셈이다.한편 큰 틀에서의 합의는 마쳤지만 세부적인 부분에서는 여전히 이견이 있어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16분 침묵응원’이라는 키워드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어 화제다.‘16분 침묵응원’은 축구대표팀 서포터즈인 ‘붉은악마’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펼친 응원 중 하나다. 전반 16분 동안 ‘침묵’하며 선수들을 응원한 것인데, 이는 세월호 희생자들의 애도하기 위한 취지다. ‘16’이라는 숫자는 28일까지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의 수를 의미한다.앞서 붉은악마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실종자의 조속한 발견을 바라는 마음에서 전반 1
▲세월호 참사가 지방선거 ‘이슈’ 바꿨다 ▲[이마트 노조탄압 공판] 최병렬의 황당한 답변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민원평가 꼴찌 굴욕
▲대형사고 터지면 ‘재발방지’ 요란… 결과는 도루묵 ▲[세월호 분향소 르포] “대한민국 울음바다” ▲권선주 기업은행장, 금융사고 ‘봇물’ 곤혹
▲박근혜 정부, 세월호 참사가 국정운영 터닝 포인트 ▲[단독] 현대건설·현산 경춘고속도로 공기연장 왜? ▲이성락 사장, 리베이트 파문에 ‘심난’
▲[진도 세월호 참사] “아들아 딸들아…” 비극의 36시간 ▲안철수, 당선 1년 상계동 이웃 “실망뿐” ▲서진원 신한은행장, ‘준법경영’ 의문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