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세월호 참사 이후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능력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갤럽이 5월 첫째 주(7일부터 8일까지 2일간) 전국 성인 808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46%는 긍정 평가했고 41%는 부정 평가했으며 12%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7%, 모름/응답거절 5%). 세월호 사고 이후 직무 수행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세월호 참사 여파로 경기 심리가 얼어붙은데 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심리 아니겠냐”며 “이 심리상태가 안정돼야 비로소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9일 청와대에서 세월호 참사에 따른 경기위축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 긴급 민생대책회의에서 “사회 불안이나 분열을 야기하는 언행들은 국민경제에 전혀 도움이 안 될 뿐 아니라 결정적으로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위축된 경기를 회복하기 위해 국민들의 심리가 가장 중요하다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KBS가 여론의 지탄을 받고 있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 KBS 김시곤 보도국장이 지난달 말 부서회식 자리에서 “세월호 사고는 300여명이 한꺼번에 죽어 많아 보이지만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에 비하면 많은 것은 아니다”고 말한 것이 알려져 유가족의 거센 항의를 받았고, KBS 시청료 인상안이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세월호 참사 유가족은 8일 밤 KBS를 항의 방문했고, 시청료 인상안에 대해서도 ‘꼼수’라며 맹렬하게 비판했다. 세월호 참사로 사회가 어수선한 틈
[시사위크=이형운] 지난 4월 16일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는 우리나라를 슬픔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아직 피지도 못하고 진 그들의 고통을 알기에 모든 국민들은 넋을 잃고 한동안 말을 하지 못했다. 특히 학생을 키우는 부모들은 찢어지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이 슬픔이 분노로 바뀌게 된 것은 우리나라 행정조직의 부실이었다. 세월호 전복 직후 출동한 해경의 초동대처는 미숙하기 그지없었다. 오직 선상에 나와 있는 사람들만 구조하는데 급급한 나머지 배 안에 갇힌 승객들은 속수무책으로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다. 해경이 초동대처를 현
○… “대형 스피커 빌려다가 고성방가로 각하 재롱잔치 벌이고는, 잔치 비용은 피해 주민들한테 내놓으라 요구하는 꼴.”=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KBS 수신료 인상을 반대하며 자신의 트위터에 적은 글. 8일 진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실종자 가족 얘기 다 들어줘야 하느냐던 KBS, 그러면서 왜 우리한테 자기들 요구 다 들어달라는 건지… 시청료 인상에 반대한다”고 덧붙이기도.○…“에어포켓 있었어도 생존자 구조하기 어려웠다.”= 장병수 언딘 기술이사가 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 장 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신임 원내대표로 박영선 의원이 선출됐다. 그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제19대 국회 제3기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선거’ 결선투표에서 69표를 획득해 1위에 올랐다. 함께 결선에 진출했던 노영민 의원은 59표를 얻었다.박 의원은 당선 후 소감을 통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우리 앞에 놓여 있는 많은 과제들(에 대해) 의원님 여러분 한 분 한 분과 상의하고 경청하고 의논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박 의원은 “세월호 참사로 대한민국이 울고 있다. 이제 새정치연합이 새로운 변화, 새로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새누리당의 새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된 이완구 원내대표가 ‘심부름꾼’을 자처했다. 그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단독 출마 후 의원들의 박수를 통해 만장일치로 선출되자 “저는 원내대표직이라기 보다 총무직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한다”면서 “저는 새누리당 의원님들의 심부름꾼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심부름꾼 그 자체로 임기 끝날 때까지 직을 맡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당내 소통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실제 이 원내대표는 “그간 관행적으로 해온 의총을 월 회 하도록 하고, 당 정책위와 상의해 충분히 소집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 후임 인선을 위한 청와대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수습이 최우선이지만, 정 총리가 ‘시한부 총리’로 불릴 만큼 ‘힘’이 빠진 상황에서 인선을 계속 미룰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 청와대 내부에선 후임 총리 지명을 위해 검증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가장 먼저 거론되고 있는 인사들은 법조인 출신이다. 박 대통령이 ‘과거의 부조리와 적폐를 뿌리 뽑는 국가개조’를 재차 강조하고 있는 만큼 법조인 출신이 적격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김승규 전 국정원장, 김능환 전 중앙선거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12년 만에 재결합한 god가 신곡 ‘미운오리새끼’를 8일 전격 공개했다.god는 이날 정오를 기해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데뷔 15주년 기념 프로젝트 싱글 ‘미운오리새끼’를 공개했다. 2005년 정규 7집 ‘하늘속으로’이후 9년만이고, 윤계상까지 합류한 것은 12년만이다.이날 공개된 ‘미운오리새끼’는 god 특유의 감성이 담긴 곡으로 god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특히 ‘새벽 한 시 길을 걷는다 저 강가에 오리 한 마리 왜 내 모습 같은지’라는 윤계상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해 애절한 감성을 더하고 있다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대형 인명사고를 낸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김한식(72) 대표가 8일 체포됐다.‘세월호 침몰’ 사고를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이하 합수부)는 전날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7시 15분께 자택에 있던 김 대표를 체포해 수사 중이다. 수사본부는 김 대표가 선사의 최고 책임자로서 업무상 과실치사, 업무상 과실선박매몰, 선박안전법 위반 등의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김씨는 ‘세월호’의 과적 사실을 알고도, 이를 무시하거나 방치해 침몰사고의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통합진보당은 8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은 세월호 국정조사를 즉각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김재연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어제 '세월호 사고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조속한 실종자 구조와 투명하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거듭 요구했다. 국민들에게도 이 요구를 함께 외치고 행동에 나설 것을 호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월호 가족들과 국민들은 이미 슬픔을 넘어 가려진 것을 드러내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기 위한 행동에 나선 것을 강조한 김 대변인은 “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안전대책 소홀과 구조과정에서 정부의 대처능력 미숙을 그대로 보여준 세월호 참사. 300여명의 목숨을 바다에 던진 세월호 참사는 전 국민을 분노와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내게 했다. 국민들의 분노는 자연스럽게 ‘지방선거 심판론’으로 확산되는 분위기고, 덩달아 정부와 새누리당이 비판의 대상이 됐다. 정치권 관계자들은 “세월호 참사가 정부 여당에 불리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며 “하지만 이것이 지방선거 때 심판론으로 이어지려면 관건은 투표율”이라고 분석했다. 정부 여당에 대한 비판여론이 아무리 비등하더라도 실제 투표
55명은 7일 사내 게시판에 ‘반성합니다. 침몰하고 있는 KBS 저널리즘을’이란 제목의 공동성명을 게재했다.이들은 성명에서 “오늘 아침 보도정보시스템과 게시판에 공개한 반성문은 진지한 고민의 결과물”이라며 “하지만 어떤가. KBS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세월호 참사가 박근혜 대통령에 직격탄을 날린 것으로 조사돼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세월호 참사와 관련, 책임이 큰 정부당국자로 박근혜 대통령을 지목한 비율은 무려 36.3%나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인터넷신문 ‘뷰앤폴’과 함께 지난 4일 오후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간 공개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달 16일 ‘세월호’ 침몰사고 직후부터 19일 동안 정부가 인명구조와 사고수습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면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세월호 침몰 참사 21일째를 맞이한 지난 6일, 또 하나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실종자 수색 작업에 투입된 민간잠수사가 작업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끝내 숨진 것이다. 구조 및 수색작업 도중 발생한 첫 희생자였다.이날 민간잠수사 이모(53) 씨는 오전 6시쯤 세월호 5층 로비 쪽에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설치하기 위해 물속으로 투입됐다. 하지만 입수한지 5분 뒤 “선체에 도착했다”는 말을 남긴 채 통신이 두절됐다. 이후 소방당국 소속 잠수요원 2명이 긴급 투입돼 이씨를 구조했지만, 이씨는 끝내 숨졌다.이씨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수백 명의 희생자를 낳은 세월호의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한 전 방위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가 핵심 최측근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검찰은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가 이번 유병언 전 회장 수사를 풀어나갈 핵심인물로 보고 있다.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온갖 비리 의혹에 깊이 관여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약사 출신인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는 지금으로부터 약 20여년 전 유병언 전 회장의 비서로 첫 인연을 맺었다고 전해진다. 이후 회사 일보다는 주로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개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세월호 참사 이후 3주 만에 방송을 재개한 KBS2 ‘우리동네 예체능-예체능 축구단 출범식’ 편이 3월 이후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시청률 조사 전문회사인 TNmS에 따르면 2014년 5월 6일(화) 방송된 ‘예체능 축구단 출범식’ 편의 전국 가구 시청률은 6.4%로, 지난회 세월호 참사 이전 ‘우리동네 예체능’ 시청률 4.9%보다 1.5%p 상승하며, 올 3월 이후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우리동네 예체능’은 동시간대 방송한 MBC ‘휴먼 다큐멘터리 사랑’(4.0%)보다 2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세월호 참사가 새누리당 지방선거 후보들에게 직격탄을 날린 것으로 조사됐다. 세월호 참사 이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과 접전을 벌였던 양상에 큰 변화를 맞고 있다는 분석이다. 매일경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장 가장대결에서 새정치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49.3%,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 37.0%로 나타났다. 박 시장이 정 후보에게 무려 12.3% 포인트나 앞섰다.(600명을 대상으로 지난 3~5일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p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세월호 실종자 수색 작업에 참여했던 민간 잠수부가 사고 해역 수중 수색을 하던 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6일 오전 6시쯤 민간 잠수사 이모(53) 씨가 작업 중 의식을 잃고 쓰려져 목포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이씨는 유속이 약해지는 정조시간에 맞춰 선체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이었다.이씨는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 소속 민간 잠수부로, 물속에 들어간 지 5분 만에 교신이 끊겨 다른 잠수부들에 의해 구조됐다. 그러나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으며, 현장에서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5월 국회는 4·16 참사를 다루는 국회가 돼야 한다.”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5월 국회’를 열어 세월호 참사에 대한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룰 것을 주장했다.새정치민주연합 두 대표는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즉각 국회의 모든 관련 상임위를 가동해 4·16 참사 실종자를 찾고 수습하는 일에 모자람이 없는지 점검하고 이번 참사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가려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국정감사 실시와 안전문제를 다룰 범국가적 위원회 구성도 요구했다.안철수 공동대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