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이 자본건전성 관리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최근엔 후순위 공모사채 지속가능채권을 통해 건전성 개선에 나섰다.KB손해보험은 후순위 공모사채 지속가능채권 2,860억원을 발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10년 만기, 5년 콜옵션 후순위채권이다.KB손해보험 측은 채권 배경에 대해 “신지급여력비율(K-ICS) 제도 도입에 대비해 자본건전성을 확보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을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올해 1분기 기준 KB손해보험의 RBC 비율은 162.3%로 전년 말 대
한화건설이 신용등급 상향 후 진행한 첫 공모사채 수요예측에서 완판을 기록, 증액 발행을 추진한다.한화건설은 지난 5일 800억원 규모로 진행한 공모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1,190억원을 모집하며 완판을 기록했다. 이번 공모채 발행은 한화건설이 지난해 국내 3대 신용평가사(한국기업평가·나이스신용평가·한국신용평가)로부터 A-등급으로 상향 조정을 받은 후 진행한 첫번째 공모채 수요예측이었다.한화건설은 공모채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지난 7일 총 930억원 규모의 증액 발행을 확정 공시했다. 이번 수요예측에서의 완판과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동국제강이 5년이란 긴 시간 끝에 적자 터널에서 빠져나왔다.동국제강은 지난 2일, 지난해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 5조66억원, 영업이익 2570억원, 당기순이익 1143억원을 기록한 동국제강이다.동국제강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연속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2012년 2351억원, 2013년 1184억원, 2014년 2925억원, 2015년 2244억원으로 4년간 쌓인 당기순손실만 8704억원에 달했다.이 과정에서 동국제강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기도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경영정상화를 위한 현대상선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현대상선은 현대증권 매각이 성공하자마자 용선료 협상과 채무조정 등 후속절차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이에 현대상선은 외국 선주들과의 용선료 협상을 4월까지 마치는 것을 목표로 후속협상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비협약채권의 채무조정을 위해서는 올해와 내년에 만기도래하는 전체 공모사채들을 대상으로 일괄 사채권자 집회를 6월 경 개최해 출자전환 등 채무조정을 진행할 계획이다.이렇게 되면 회사의 자산매각 등 자구노력과 함께, 용선료 인하, 사채권자 채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현대상선에 대해 산업은행이 채권단과 협의를 통해 조건부 자율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이날 현대상선에 대한 조건부 자율협약을 오는 22일 열리는 채권단 실무자 회의를 거쳐 29일부터 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자율협약이 체결되면 채권의 원금과 이자에 대해 납입이 3개월간 유예되고 외부 회계법인 실사 이후 채무재조정 방안이 수립된다. 다만 이번 협약은 용선료 조정, 사채권자 등의 채무재조정 동참 등의 조건을 전제로 추진된다. 이중 하나라도 협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팬택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에 빨간 불이 켜졌다. 내달 7일까지 지급해야할 잔금은 320억원에 달하지만 컨소시엄에 타 업체가 참여했다는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어서다. 이에 쏠리드-컨소시엄 측이 인수에 적극적인 만큼 사모사채 발행 등을 통한 자금조달이라도 나서지 않겠냐는 의견도 제기된다.◇ 업계 “팬택, 안타깝지만 사업성 의문”지난 6월 옵티스 컨소시엄의 팬택 인수소식은 기대를 갖게 했다. 경기도에 소재한 토종 스마트폰 제조기업으로, 오랜 기간 지역민과 함께한 팬택의 부도는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