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공모사채 수요예측에서 완판을 기록, 증액 발행을 추진한다./한화건설
한화건설이 공모사채 수요예측에서 완판을 기록, 증액 발행을 추진한다./한화건설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한화건설이 신용등급 상향 후 진행한 첫 공모사채 수요예측에서 완판을 기록, 증액 발행을 추진한다.

한화건설은 지난 5일 800억원 규모로 진행한 공모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1,190억원을 모집하며 완판을 기록했다. 이번 공모채 발행은 한화건설이 지난해 국내 3대 신용평가사(한국기업평가·나이스신용평가·한국신용평가)로부터 A-등급으로 상향 조정을 받은 후 진행한 첫번째 공모채 수요예측이었다.

한화건설은 공모채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지난 7일 총 930억원 규모의 증액 발행을 확정 공시했다. 이번 수요예측에서의 완판과 증액 등은 안정적 경영 실적과 신용등급 상향이 대외신인도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한화건설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 2조9,117억, 영업이익 1,994억원을 달성하며 4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한화건설은 직전 공모채 발행에서 450억원 규모의 3년물 금리를 3.379%로 발행한 바 있다. 이번 공모채 발행에서는 3년물 단일 총 930억원 규모로 증액발행을 할 계획이며, 금리 역시 3.2%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이번 회사채의 발행으로 기존의 3~6개월 단기차입금을 상대적으로 만기가 긴 공모회사채로 차환함에 따라 자금 구조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건설은 지난 3일 여의도 전경련 회관 생활을 마무리하고 장교동 한화빌딩으로 사옥을 이전했다. 2014년 11월 장교동 한화빌딩 리모델링 공사로 여의도로 사옥을 이전한 지 5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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