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혈세와 성금, 그리고 ‘피’로 운영되는 대한적십자사가 또 다시 심각한 내부기강 문제를 드러내며 씁쓸함을 안겨주고 있다. 앞서도 내부기강 해이 및 관리부실을 끊임없이 드러내며 논란을 빚어온 데다, 적십자사라는 기관이 지닌 의미로 인해 세간의 시선은 더욱 싸늘하기만 하다.◇ 규정 ‘있으나 마나’… 직원 기소·수감 까맣게 몰랐던 적십자사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인도주의 기관인 적십자사가 최근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뉴시스는 지난 12일과 13일에 걸쳐 적십자사가 사기 혐의로 기소 및 수감된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 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