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비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 처리를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의 검찰개혁에 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 13일 검경수사권 조정까지 통과된 이후 자신감을 가진 문 대통령은 다음 수순으로 직제개편과 중간급 검사 인사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검찰 내 반발기류가 감지됐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지난 14일 신년기자회견에 나선 문 대통령은 “공수처 설치뿐만 아니라 검경수사권 조정이라는 제도적인 개혁작업이 끝났다”면서도 “검찰의 권력은 여전히 막강하다. 국민 대부분에게는 여전히 검찰의 기소독점이 유지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