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의 4·10 총선 참패 이후 ‘인적 쇄신’을 공언한 윤석열 대통령의 차기 국무총리 인선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진 인사와는 달리 야당의 동의가 중요하다는 점은 이번 인선 과정의 가장 큰 고민거리가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야권은 차기 총리 후보군을 적극 띄우고 나섰다. 야당들의 정치적 의도가 담겨있다는 해석이 나온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5일 차기 총리 적임자로 홍준표 대구시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홍 시장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양국 관계 개선 노력과 관련해 노벨평화상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다고 평가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대통령실은 25일 캠벨 부장관의 워싱턴DC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 대담 내용을 공유하며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대담 내용에 따르면, 캠벨 부장관은 지난해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담의 의의를 언급하며 “믿기 어려울 정도로 어려운 역사적 문제와 각국 이해관게자와 정치세력을 극복한 한일 지도자들의 결단을 지켜보는 것은 놀라웠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노
내달 초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친윤(친윤석열)’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출마설이 부상하고 있다. 여당 총선 참패에 책임을 져야 할 친윤계가 다시 당 지도부로 나서지만 대다수의 의원들이 ‘영남계‧친윤계’인 상황에서 당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국민의힘은 24일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1차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내달 1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고 오는 3일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총회를 통해 원내대표를 선출한다.이 의원은 전날(23일)엔 영입인재 당선인들과,
차기 국무총리 하마평에 오르는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반응이 나쁘지 않은 모양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22일)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인선을 마무리한 가운데 총리 인선도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2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초선 때 같이 상임위 활동을 해서 가깝게 지냈고 잘 아는 사이”라며 “굉장히 원만하신 분이다. 유연하시고 정치력도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비서실장에 정진석 전 국회부의장과 정무수석에 홍철호 전 의원을 각각 내정
정부가 전국 6개 지방 거점 국립대학교 총장들이 건의한 의과대학 신입생 자율적 모집 방안에 대해 수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의대 증원이 확정된 32개 대학은 각 대학별 역량에 따라 50~100% 수준에서 신입생을 받게 된다. 정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의정갈등이 해소되길 기대하는 눈치지만, 의료계는 여전히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를 고수하고 있는 만큼 갈등 해소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한발 물러섰지만, 갈등 해소는 요원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국립대
윤석열 대통령의 차기 국무총리·비서실장 인선 고심이 장기화하면서 정치권에서는 각종 잡음만 무성해지고 있다. 야권 인사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당내 불만이 쏟아진 것은 물론 급기야 야권에선 ‘비선 의혹’까지 꺼내 들었다. 총선 참패 이후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여권 내부에선 윤 대통령의 조속한 결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야 반발에 비선 의혹까지18일 윤 대통령의 인적 쇄신 고심은 계속되는 분위기다. 앞서 윤 대통령은 총선 하루 뒤인 지난 11일 인적 쇄신을 비롯한 전면적인 국정 쇄신을 약속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윤 대통령과 이 자리에서 홍 시장과 인사 및 국정 방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서울 모처에서 홍 시장과 만찬 회동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만남은 비공개로 진행됐고 어떤 대화를 나누었는지 등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총선 참패 후 윤 대통령이 국정 쇄신을 약속한 가운데 이뤄진 만남이라는 점에서 인사와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이 자리는 홍 시장에게 어떠한 자리를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약 15분 간 전화 통화를 가졌다. 이번 통화는 기시다 총리의 제안으로 이뤄졌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17일) 오후 7부터 7시 15분까지 기시다 총리와 통화를 했다. 이날 통화에서 양 정상은 북한에 대한 양국의 대응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북한 관련 문제에 대한 한일, 한미일 간 공조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앞서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기시다 총리는 이번 방미 결과 및 미일관계 진전
박영선 전 민주당 의원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각각 차기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으로 유력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에 정치권이 술렁거렸다. 대통령실이 즉각 해당 보도에 대해 선을 그었지만, 여진은 이어지고 있다.정치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 쇄신 구상이 난관에 봉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권 내부에서 선뜻 나서는 인물이 없고, 야권으로 인재풀을 넓히자니 여당 내부의 반발이 거세기 때문이다. 인적 쇄신을 공언한 윤 대통령의 고심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야권 인사 거론에 당내서 반발17일 TV조선, YTN 등 일
대통령실이 신임 국무총리에 박영선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서실장에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끔찍한 혼종”이라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17일 페이스북에 “이제야 왜 취임 초기부터 보수 계열 인사들을 당내에서 그렇게 탄압해오고 내쫓았는지 알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TV조선’은 이날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윤석열 대통령이 박 전 의원을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으로, 양 전 원장을 대통령실 비서실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박 전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결과에 따른 국무총리 및 대통령실 참모진 개편과 관련해 ‘견제구’를 던졌다. 후보군 물망에 오른 이들이 과연 민의를 수용한 결과인지 의문스럽다는 것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가급적 이런 이야기는 안 했으면 했는데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다”며 “내각과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과 관련한 많은 보도들이 있다. 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분들의 면면을 보면 대통령께서 과연 총선 민의를 수용할 생각을 가
서울 광진을에서 재선에 성공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통령실을 겨냥 “아직 정신 못 차렸다”고 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통령실 참모진이 전원 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차기 비서실장에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 등이 거론된다는 보도가 나온 것을 직격한 셈이다.고 의원은 12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오늘 아침에 여기 와서 알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의원은 “제가 이동관 탄핵을 주도했던 사람”이라며 “이동관이라는 사람에 대한 국민적 심판과 판단이 아직도 모르나 싶다”고 했
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이재명 대표의 대권가도에도 파란불이 켜질 전망이다. 선거를 진두지휘해 당의 승리를 이끌며 정국 주도권을 잡았을 뿐만 아니라, 친명계(친이재명계)가 22대 국회에 대거 입성하면서 당내 입지도 더욱 탄탄해졌기 때문이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주당과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총 175석을 얻으며 지난 21대 총선에 이어 다시 압승을 거뒀다. 지역구에선 161석을, 비례대표는 14석을 차지했다. 이 대표는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전국에서 후보자들을 지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참패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격이었던 선거에서 냉혹한 민심을 확인한 결과가 됐기 때문이다. 정치권 안팎에서 국정 기조 변화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면적 국정 쇄신이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국정 쇄신” 언급한 윤석열 대통령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총 108석을 얻는 데 그쳤다.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등 전통적 텃밭을 제외하곤 대부분 지역을 민주당에 내주었다. 범야권이 192석을 차지한 상황
제22대 총선이 여권의 참패와 야권의 압승으로 막을 내리면서 들썩여온 ‘정치인 테마주’도 중대 변곡점을 맞게 됐다. 특히 총선 결과와 무관하게 일제히 폭락하며 실체 없는 테마주 현상의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도 씁쓸한 잔혹사가 또 다시 반복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에도 반복된 ‘정치인 테마주’ 잔혹사지난 10일, 제22대 총선이 치러졌다. 결과는 여권의 참패와 야권의 압승이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비례는 총 108석을 얻는데 그친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은 총 175석을 확보했다. 여기에
22대 총선에 지역구에 출마한 용산 출신 후보자들의 생존율이 절반 가량에 그쳤다. ‘정권 심판론’이 판세를 좌우한 상황에서 이들 역시 바람을 피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결과에 따르며 대통령실 출신으로 이번 총선에 출마한 총 14명의 후보 중 7명만 당선됐다. 윤석열 정부 장관 출신 인사까지 포함하면 총 21명 중 10명만이 금배지를 달게 됐다.대표적으로 충남 홍성·예산에 출마한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과 경기 분당을에 출마한 김은혜 전 홍보수석이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강 전
“안정적인 대본, 대단한 연기자들.”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지배종’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철환 감독과 배우 주지훈‧한효주‧이희준‧이무생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지배종’은 새로운 인공 배양육의 시대를 연 생명공학기업 BF의 대표 윤자유(한효주 분)와 그녀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퇴역 장교 출신의 경호원 우채운(주지훈 분)이 의문의 죽음과 사건들에 휘말리며 배후의 실체를 쫓는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다. ‘비밀의
윤석열 대통령과 전공의 단체가 4일 만났다. 지난 2일 윤 대통령이 전공의들에게 대화를 제안한 지 이틀 만이다. 약 7주간 이어져 온 의정갈등 속 성사된 만남에서 윤 대통령은 일단 전공의들의 의견을 듣는 데 시간을 할애했다. 다만 이날 만남이 의정갈등 해소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윤석열 대통령 “의료개혁, 전공의 입장 존중”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날 만남은 약 2시간 20분가량 진행됐다. 김수경 대통령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경기 안산갑)의 ‘편법 대출’ 논란이 김부겸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에게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김 위원장이 편법 대출 과정에 가담한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고, 김 위원장 측은 ‘억지로 짜맞춘 흑색선전’이라고 반박했다.김 위원장 측은 4일 입장문을 통해 “김 위원장은 공개적으로 양 후보에게 사퇴를 요구했었다”며 “김 위원장이 양 후보의 대출을 알선할 사이가 아니라는 것은 양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는 것으로 이미 증명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윤도순(새마을금고중앙회
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을 일주일 남겨두고 여야의 ‘네거티브 선거’가 점차 고조되는 모양새다. 사전투표를 이틀 밖에 남겨두지 않는 상황에서 상대 진영에 대한 ‘심판 프레임’을 굳히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정책보다 네거티브 전략에 집중에 유권자의 마음을 얻겠다는 심산이다.정책이 실종되고 비난이 난무한 선거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점차 커지고 있다. 정책경쟁이 사라지고 유권자의 마음을 어지럽히는 '비난 선거전'이 난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비난 선거전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