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기업 KEC에서 직장 내 성희롱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근로자들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19일 오전 11시 전국금속노동조합과 강은미 정의당 국회의원은 서울 중구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KEC 직장 내 성희롱 사건 국가인권위원회 진정 접수’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노조 측은 “지난해 4월 구미공단 KEC에서 두 명의 여성노동자가 상급자로부터 성희롱 피해를 당했다”며 “이들은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회사에 피해사실을 알리고 사과와 처벌을 요구했지만 회사는 아무런 전문성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회계처리기준 위반, 오너일가 소유 페이퍼컴퍼니 의혹 등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는 KEC그룹이 심각한 사외이사 실태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KEC그룹은 반도체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곳으로, 상장사는 한국전자홀딩스와 KEC가 있다. 두 회사는 나란히 1명의 사외이사를 두고 있는데, 이들의 이사회 출석률은 낙제점 수준이다.먼저 한국전자홀딩스의 김수원 사외이사는 지난해 15차례 열린 이사회 중 딱 한 번만 모습을 나타냈다. 이사회 출석률이 7%다. KEC의 이명희 사외이사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해 16차례 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