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오그룹의 농약 제조전문 계열사 경농이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최근 3세 시대를 본격화한 것에 발맞춰 주주들에게 친화적인 메시지를 던지는 모습이다.경농은 지난 26일 자사주 216만여 주를 소각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경농이 발행한 주식 총 수의 10% 규모다. 소각예정금액은 약 32억원으로 명시됐으나 이는 장부가, 즉 취득금액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320억원에 해당한다.자사주 소각의 목적은 주주가치 제고다. 자사주 소각은 소각된 주식의 가치가 다른 주주들
정부가 시행령 개정을 통해 사외이사 임기를 제한하며 ‘장수 사외이사’에 철퇴를 내린 가운데, 2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경농의 사외이사가 교체를 앞두게 됐다.농약 생산기업 경농의 허근도 사외이사는 1998년 처음 선임됐다. 우리나라에 사외이사 제도가 도입된 시기다. 이후 허근도 사외이사는 20년이 훌쩍 넘는 세월 동안 자리를 지켜왔다. 지난해 3분기 기준 경농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가 10.7년인데, 그보다 2배나 길게 재직해온 셈이다. 처음 선임될 당시 40대 중반이었던 그의 나이도 어느덧 60대 후반에 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