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다시 호황기를 맞이하고 있는 게임사들이 최근 지식재산권(IP) 사업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모양새다.게임만큼 콘텐츠가 곧 실적으로 이어지는 사업은 많지 않다. 콘텐츠 생산의 주축이 되는 IP는 지난 몇 년간 게임업계에 엄청난 부담을 안겼고 IP 사업의 전개 및 확장은 게임사들이 평생 안고가야 하는 숙제가 됐다.중견게임사들은 웹 콘텐츠로 스타트를 끊었다. 스마일게이트는 자사의 ‘크로스파이어’ IP를 활용해 드라마를 제작했고 미국에서는 영화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웹젠은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이 다시 매출 1위에 올랐다. 불매운동까지 불거졌던 만큼 지난달 업데이트 직전까지 긴박했던 분위기는 다소 완화되는 모양새다.엔씨는 지난달 미디어간담회를 통해 ‘크로니클2 베오라의 유적’ 업데이트 소식을 알렸다. 지난 1월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 ‘상아탑의 현자들’ 이후 약 3개월만이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10개의 서버에 속한 이용자들간 경쟁을 하는 월드서버 던전 콘텐츠 ‘베오라의 유적’이다. 엔씨는 이번 던전에서 승리를 쟁취한
구글이 자체 클라우드 게이밍 플랫폼을 글로벌 무대에 선보이며 클라우드 게임 경쟁의 막을 올렸다. 침체되고 있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 활력을 넣어줄 기술로 떠올랐지만 안착을 논하기에 시기상조라는 평가가 나온다.구글은 올해 3월 자체 클라우드 게이밍 플랫폼 ‘스타디아’를 공개하고 11월 정식 출시했다. 구글이 구축한 데이터센터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버에서 작동하는 게임을 정기 요금만 내면 스마트폰, PC, 콘솔 등 이용자가 보유하고 있는 디바이스로 스트리밍 플레이가 가능하다. 쉽게 말해 ‘게임판 넷플릭스’다.스타디아는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게임업계의 흑역사로 종종 언급되는 ‘아타리 쇼크’는 1983년 북미 비디오 게임시장을 강타한 사건이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기에 검수를 제대로 하지 못한 ‘저품질’ ‘미완성 게임’이 쏟아졌고, 이는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팽배 및 시장의 장기침체로 이어졌기 때문이다.당시 논란의 종지부를 찍은 건 일본 게임사 ‘아타리’의 타이틀 ‘E.T’. 영화의 유명세에 어느 정도 흥행을 기대했지만, 단 5~6주 만에 급조된 게임 ‘E.T’는 유저들을 충족시킬 수 없었다. 결국 아타리는 1983년 한 해에만 5억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지난 6일 론칭한 넷마블의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하 블소 레볼루션)이 출시 하루 만에 흥행대열에 올랐다. 7일 오후 4시 기준 애플 앱스토어 매출순위 1위, 구글플레이 5위를 기록 중이다. 대형 신작인 만큼 당연한 현상으로 보이지만, 유저들에게 게임성을 인정받지 못했다면 나오기 힘든 결과기도 하다. 반면 일각에선 과금모델을 과하게 한 탓이라는 말도 나온다. 블소 레볼루션의 흥행배경은 과연 무엇일까.◇ 원작에 충실한 스토리… 화려한 볼거리 재현블소 레볼루션은 엔씨소프트의 PC온라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