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물자원공사가 최근 2년 10개월의 수장 공백을 깨고 새 사장을 맞은 가운데, 한국광해관리공단과의 통합 등 경영악화 뒷수습이 본격화하고 있다. 안팎으로 뒤숭숭한 상황 속에서 ‘마지막 사장’이 될 황규연 신임 사장의 어깨가 무거운 모습이다.황규연 신임 광물자원공사 사장은 지난달 8일 취임했다. 이로써 광물자원공사는 2018년 5월 이후 2년 10개월여 만에 수장 공백을 끝내게 됐다. 이명박 정부 시절 부실 자원외교 논란의 중심에 섰던 광물자원공사는 사실상 산소호흡기로 연명하고 있는 신세다. 대규모 손실이 쌓이
MB정부 시절 부실 자원외교 논란의 중심에 섰던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조단위 부채를 남긴 채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파산이란 최악의 결과가 아닌 ‘공단 통합’으로 출구를 찾게 됐다. 하지만 적자 규모만큼 이 같은 방안에 대한 반발이 상당해 적잖은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지난달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한국광해광업공단법’이 지난 2일 국무회의에 상정·의결됐다. 이 법은 광물자원공사와 한국광해관리공단을 통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실상 ‘광물자원공사 구하기’ 법으로 볼 수 있다. 광물자원공사는 MB시절 부
이명박 정부 시절 부실 자원외교로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겼던 한국광물자원공사의 앞길이 여전히 암울한 모습이다. ‘미운오리’ 광물자원공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이 다시 나타나고 있지만, 빚더미로 인해 난항과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폐합 추진 다시 시동… 새 수장도 선임 예정현재 광물자원공사는 ‘좀비’ 상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부실 자원외교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광물자원공사는 2016년 반기 기준 1만453.92%의 충격적인 부채비율을 기록하며 자본잠식에 빠져들었고,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