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웅 광복회장이 소련군을 ‘해방군’이라고 표현한 것과 관련 야권에서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다. 독립유공자 지위를 이용해 갑질을 하고 있다며 당장 사퇴하라고 압박했다.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원웅 씨가 해방 직후 한반도 진주 소련군은 해방군, 미군은 점령군 이따위 말도 안되는 말을 한 것은 그분의 평소 소행을 알기에 언급 안 한다”며 “독립유공자 아들이라면서 독립유공자 지위 이용해 사실상 갑질을 나라 전반에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앞서 김 회장은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영
퇴임을 앞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광복회의 ‘독립운동가 최재형상’을 수상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최재형상’은 광복회가 지난해 러시아에서 항일투쟁을 펼친 최재형(1860∼1920) 선생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광복회는 지난해 5월과 12월 각각 고(故) 김상현 전 의원과 유인태 전 국회사무처장에게 이 상을 수여했다. 김원웅 광복회장은 25일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추 장관에게 ‘최재형상’을 수여한 이유에 대해 “추 장관은 이명박 정부가 중단시킨 친일재산 국가귀속을 재개했다”며 추 장관이
김원웅 광복회장이 광복절 기념사에서 ‘친일청산’을 강조하고, ‘친일파 파묘법(국립묘지법 개정)’에 목소리를 내자 더불어민주당이 비호에 나섰다. 그간 지지율 하락 등 각종 악재가 겹친 여당은 이를 통해 ‘국면전환’에 나서는 모양새다.18일 민주당은 ′친일파 파묘′를 두고 전열을 가다듬었다. 민형배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인권연대와 공동으로 주최한 ‘국립묘지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세미나를 통해 파묘 주장을 옹호하는 발언을 내놨다. 민 의원은 “보훈처는 백선엽 장군에 대해 충분히 여유를 갖고 안장이 가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가 김원웅 광복회장 기념사에 대해 “하나도 틀린 말 없다”고 옹호했다. 이 문제가 정치권의 이념 논쟁으로 번지는 것에 대해서는 ′상식의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배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무엇 하나 틀린 말 없는 기념사가 이토록 논쟁이 되는 것조차 세계에서 찾아볼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자연스럽게 조금 일제에 복무하게 된 것을 친일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적극적이고 구체적이고 명백한 친일행위를 친일이라고 말하는 것”이라며
아버지가 조선의열단에서 활동한 김근수 선생이다. 어머니는 여성광복군으로 유명한 전월선 여사다. 다른 독립운동가들이 집으로 찾아오는 게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그때마다 막걸리 심부름을 했던 아들이 바로 김원웅 광복회장이다. 그 시절, 문밖에서 어른들의 이야기를 엿들은 뒤엔 가슴이 두방망이질을 했다. 스스로 입조심을 배웠다.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것은 부모가 독립운동을 함께 한 동료의 상갓집을 다녀온 날이다.“중학교 다닐 때인 것 같다. 그날은 상갓집을 다녀온 독립운동가들이 우리 집에서 하루 묵기로 했다. 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