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열세살, 수아’(2007), ‘설행_눈길을 걷다’(2016) 등을 연출한 김희정 감독이 4년 만에 새로운 작품으로 돌아왔다. 40대 여성의 특별한 여정을 통해 경계인 여성의 삶을 세밀하게 들여다본다.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뒤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되며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영화 ‘프랑스여자’다.“그 순간이 기억나. 그때가 제일 행복했던 것 같아.”한때 배우를 꿈꿨지만 파리 유학 후 그곳에서 프랑스인 남편과 정착한 미라(김호정 분). 이별의 아픔을 겪고 오랜만에 한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