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우리 국민들은 북한에 대해 두 차례 큰 실망을 할 수밖에 없었다. 평양에서 지난 10월 15일 열린 29년만의 남북 남자 축구 대결에서 북한이 보인 북한 측의 납득할 수 없는 태도가 그랬고, 그로부터 일주일 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금강산 관광 완전종료 언급이 더해졌다.지난해 2월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로 시작된 남북 화해 분위기는 4월 판문점 정상회담에 이어 9월 평양 정상회담으로 이어졌다. 남북관계의 봄날을 이야기하며 가을까지 그 분위기가 이어졌던 지난해와 현재의 정세는 너무 큰 차이가 난다. 2022년 카타르 월드
북한이 평양에서 열린 남북 축구 경기 생중계 및 한국 취재진 입국을 거부해 무중계·무관중 경기로 치러진 데 대해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조선시대 축구도 이보단 나았을 것"이라고 일갈했다.하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당내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자체 회의에서 "조선시대 축구라고 해도 최소한 관중은 있었을 것"이라며 "북한이 남북 스포츠에서도 문재인 정부와 절대 대화하지 않겠다는 뜻을 보여준 것"이라고 주장했다.하 의원은 문 대통령이 지난 5일 세계 한인의 날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