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마트’를 운영하는 농협하나로유통이 성장통을 겪는 모양새다. 수익성 악화와 신사업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납품업체 장려금을 부당 수령한 사실이 드러나 기업 윤리에도 흠집이 나게 됐다.◇ 뒷걸음치는 경영지표, 도덕성까지 흠집농협경제지주의 중추인 농협하나로유통이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농협중앙회로부터 물적 분할된 지 어느덧 6년이라는 시간이 가까워 오지만 여전히 안정권에 접어들지 못한 채 불안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지난해 농협하나로유통은 2015년 법인 설립 후 사상 최악의 실적의 거뒀다. 전년 대비
농협하나로유통이 카드 결제중계(VAN) 사업 진출에 나선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농협하나로유통은 생필품·농산물을 일괄 구매해 전국 하나로마트 등에 공급하고 있는 업체로 농협경제지주의 자회사다.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농협하나로유통은 밴 사업자로 등록됐다. 밴사는 카드 결제승인·전표매입 등의 대행 업무를 수행하는 곳이다. 업계에선 농협하나로유통이 하나로마트, 농·축협 판매장에서 이뤄지는 카드결제 승인·중계 업무를 맡기 위해 밴사업자 등록을 마친 것으로 보고 있다.이를 두고 업계 안팎에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