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 위기’다. 최근 부쩍 더 많이 들려오는 얘기다. 청년 인구의 수도권 이탈, 고령화 현상이 가속화 되면서 ‘지방 소멸위기론’까지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노인만 남은 마을은 소멸 위기를 현실로 마주하고 있다. 마을, 나아가 지역의 붕괴는 지방자치 안정성을 흔들고, 나라의 근간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일이다. 엄중한 위기의식을 갖고 적합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미래를 담보하기 어렵다. 에선 이 같은 시각 아래 현 위기 상황을 진단해보고 과제를 발굴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시사위크=이미정
바른미래당이 사실상 손학규 대표를 버렸다. 4·3재보궐선거 참패가 계기였다. 현 상태에서 내년 총선을 치르기 어렵다는 공감대도 형성됐다. ‘포스트 손학규 체제’를 위한 대안도 준비한 모습이다.포문은 하태경·이준석·권은희 최고위원이 열었다. 이들은 연이은 선거 참패에 ‘지도부 총사퇴’를 주장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들의 요구를 거부했다. 그럼에도 이들은 ‘당무 보이콧’과 ‘연판장’까지 꺼내들며 지도부 총사퇴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여기에 안철수 전 공동대표 측 인사들도 동참했다. 이들은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