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녀 맞벌이 부부’인 딩크(Dobble Income No Kids)족들이 늘어나면서 2인 가구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런 추세에 힘입어 사회에서도 여러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늘어나는 비혼족, 사회 지형도 바꿨다초저출산과 고령화 추세, 만혼과 비혼주의 확산 등으로 한국 인구구조는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는 개별 가구의 소비 유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KEB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 19.1%였던 2인가구는 2017년 26.7%로 증가했다.소비 항목별로는 식료품 비중이 199
‘무자녀 맞벌이 부부’인 딩크족(Dobble Income No Kids)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일상생활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고 있다. 딩크족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곱지 않아서다. 이에 기자는 이들을 만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기자가 만난 커플은 총 3커플이었다. 다만 기자는 무자녀를 선택한 이들의 상황을 고려해 인터뷰이의 실명은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유자녀와 무자녀는 선택 사항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 다만 딩크족을 선택한 이유는 제각각이었다. ◇ “누군가의 희생” “미루다 보니”…
“좋은 소식 없니?”, “아이는 언제 낳을 예정이니?”, “왜 안 낳니?”자녀를 두지 않은 부부에게는 명절만 되면 단골로 등장하는 질문이 있다. 가족계획이다. 여기서 ‘좋은 소식’이란 임신을 뜻한다. 하지만 출산 후에도 질문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둘째는 언제 낳니?”라는 질문이 기다리고 있을테니 말이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늘어나는 딩크족‘무자녀 맞벌이 부부’인 ‘딩크족’(DINK·Double Income No Kids)이 늘어나고 있다. 초기 딩크족의 정의는 ‘경제적으로 여유롭고 자유로운 삶을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