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점. 올 시즌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둔 레알 마드리드의 승점이다. 37경기에서 21승 5무 11패에 그치며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대 라이벌 바르셀로나가 승점 86점으로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은 것과 뚜렷하게 대비된다. 심지어 4위 발렌시아, 5위 헤타페, 7위 아슬레틱 빌바오보다 진 경기가 많았다.그야말로 최악의 시즌. 레알 마드리드가 남긴 굴욕적인 기록은 무척 많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2년 연속 3위 확정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다 우승팀이자 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레알 마드리드가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세계 최고의 축구 무대는 누가 뭐래도 유럽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들이 모여들고, 그만큼 대규모의 돈이 오가는 가장 큰 시장이다. 수천억이 오간 ‘역대급’ 이적은 모두 유럽에서 이뤄졌다.2018-19시즌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는 초봄이지만,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이다. 소위 ‘큰손’들이 대거 움직일 기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대규모 연쇄 이적이 벌어질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먼저, 레알 마드리드가 있다. 아직 시즌이 다 끝난 것은 아니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올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왕’이다. 아니, ‘왕’이었다가 더 맞는 표현일지 모르겠다.레알 마드리드는 프리메라리가에서 통산 33번이나 우승을 차지했고, 준우승도 23번이나 했다. 프리메라리가가 1929년 시작돼 이번이 90번째 시즌이니, 전체 시즌의 60% 이상을 우승 또는 준우승으로 마친 셈이다. 참고로, 바르셀로나의 리그 우승 횟수는 25회다.하지만 최근 레알 마드리드의 모습은 이러한 위상과 거리가 멀다. 지난 시즌 3위에 그친데 이어 올 시즌 역시 3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 시즌엔 그나마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는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위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라이벌 바르셀로나가 리그 및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기에 더욱 아쉬웠다.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의 자존심은 구겨지지 않았다. 챔피언스리그가 있었기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PSG, 유벤투스, 바이에른 뮌헨 등 세계적인 명문구단을 모두 꺾은 뒤 결승전에서 리버풀까지 제압하며 챔피언스리그 3연패이자 통산 13번째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비록 자국 리그에선 아쉬움이 컸지만, 유럽을 제패한 것이다.3연패, 그리고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하얀색 유니폼의 두 팀이 극명하게 엇갈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얽힌 두 팀의 행보여서 더욱 주목된다.먼저 흰색과 검은색 줄무늬 유니폼의 유벤투스. 세리에A의 맹주인 유벤투스는 올 시즌 무패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다. 어느덧 24경기까지 숫자를 늘렸다. 21승 3무로 내용도 완벽하다. 14경기가 남은 가운데, 혹시나 했던 무패우승 가능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마찬가지로 24경기를 치른 레알 마드리드는 상황이 정 반대다. 벌써 7패를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물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마저 뒤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훌륭한 축구선수가 만들어지기 위해 오로지 그 선수의 실력만 중요한 것은 아니다. 함께 호흡을 맞출 동료, 그리고 그런 동료들과 이루는 팀 또한 무척 중요한 요소다. 축구는 개인종목이 아닌 팀종목이기 때문이다.실제로 많은 선수들이 팀을 옮긴 후 빛을 보거나 빛을 잃는 모습을 수없이 반복해왔다. 얼마나 자신에게 맞는 유니폼을 입느냐, 또 얼마나 유니폼에 어울리는 선수를 영입하느냐가 해당 선수와 팀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것이다.알바로 모라타의 축구인생도 이러한 ‘진리’를 확인시켜 준다. 190cm에 육박하는 큰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전반기 18경기에서 9승 3무 6패. 승률 50%. 레알 마드리드가 올 시즌 기록 중인 성적이다. 순위는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불가능한 5위.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10여 년 간 한 시즌 최다패에 해당하는 6패를 시즌 절반 만에 기록하고 말았다. 한 시즌 70~80점은 거뜬히 기록하고, 최소 50점은 넘겼던 골득실차도 전반기 3점에 불과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물론 유럽을 호령하던 레알 마드리드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무엇이 문제일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유는 역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부재다. 호날두는 이
[시사위크=김선규 기자] 해외축구 팬들 사이에서 자주 쓰이는 용어로 ‘레바뮌’이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을 뜻한다. 자국리그는 물론 유럽대륙 내에서도 압도적인 위상을 자랑하는 세 구단을 묶은 것이다.괜히 생긴 말이 아니라는 점은 역사가 입증한다. 최근 6년간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은 모두 이 세 구단이 가져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5-16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레알 마드리드가 3연패에 성공했고, 2013-14시즌에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은 각각 2014-15시즌과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