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의 저자 조지 레이코프는 특정 현상을 어떤 단어로 처음 규정하느냐에 따라 담론이 결정된다고 봤다. 예를 들어 ‘코끼리냐 아니냐’를 두고 한참을 싸워봤자 마지막에 뇌리에 남는 것은 ‘코끼리’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코끼리는 생각하지 말라’고 하면 사람들은 더욱 코끼리를 떠올린다. 프레임의 힘이다. 결국 승패는 누가 프레임을 주도하느냐에 달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는 최근 수세에 몰려있다. 김경수 경기도지사가 업무방해 혐의로 법정 구속됐고, 김태우 전 특감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