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반도제·디스플레이 등 주력 산업분야 핵심소재 공급 안정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본격 시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7일 ‘소재혁신 선도 프로젝트’를 위해 9개 산·학·연 융합 연구단을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수행과제와 기관을 확정했으며, 프로젝트에는 11개 공공 연구기관, 35개 대학, 40개 기업이 참여한다.이번 사업 연구단은 100대 핵심품목 분야에는 기술개발 역량과 실증 인프라를 보유한 공공연구기관이 총괄기관으로 정책지정 됐다. 총괄기관은 기초연구와 개발연구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국산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모양새다. 특히, 업계에서는 국산 불화수소가 수일 내에 양산될 것이라는 시각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생태계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체계가 공고해질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 국산 불화수소 양산?LG디스플레이가 반도체 소재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최근 국산 고순도 불화수소 안정성 테스트를 완료하고 이달 중으로 생산공정에 시범 도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해당 불화수소는 국내 소
반도체 소재·부품 국산화 실패를 놓고 그 책임에 대한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대기업의 무책임한 태도를 지적한 데 대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받아치며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그런데, 실제로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모두 국산 제품을 채택하기 위해 라인에서 테스트 중에 있다.◇ 박영선 장관 “대기업 탓”… 최태원 회장 “품질 탓”사태가 발생한 것은 지난 18일이다. 이날 박영선 장관은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국내 중소기업에 불화수소를 생산
학창시절 가장 친했던 친구의 아버지는 부평공단에서 조그마한 공장을 하나 운영하고 있었다. 볼트와 너트, 나사 등을 제작해 납품하는 업체였다. 때때로 아버지를 돕던 친구는 어느 날부터인가 중국어를 가끔 쓰더니, 몽골어, 네팔어까지 조금씩 했다.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 신기해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공장은 2000년대 중반쯤 폐업했다는 이야기를 나중에 들었다. ‘가격은 중국에 밀리고, 품질은 독일·일본에 치여 버틸 수가 없었다’고 한다.찾아보면 주위에 비슷한 사례는 꽤 된다. IMF로 무역규제의 빗장이 열리고 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