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엘시티(LCT) 특검’ 카드를 꺼내든 것에 대해 “못할 것도 없다”면서도 선거용 ‘물타기’ 아니냐는 의구심을 표출했다.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로 인해 국민 분노가 들끓고 있고, 가덕도 신공항 카드도 부산시장 보궐선거전에서 큰 효과가 나타나지 않자 ‘엘시티 특검’까지 꺼내든 것이라고 보고 있다.주호영 원내대표는 18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의 ‘엘시티 특검’ 주장에 대해 “하자고 들면 못할 것도 없지만 LH 사태로 국민 분노가 치솟는 판에 여론 물타기”라며
부동산 민심이 보궐선거 국면의 최대 변수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여야가 상대 후보의 부동산을 공격하는 네거티브전을 펼치고 있다. 부동산 투기 의혹을 부각해 선거 국면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가장 적극적인 쪽은 더불어민주당이다. 민주당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보상 의혹’과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의 ‘엘시티 아파트 특혜 분양 의혹’을 연일 공략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으로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 시선을 야당으로 돌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이해찬 민주당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로 수세에 몰린 더불어민주당이 ‘엘시티(LCT) 특검’ 카드를 꺼내들었다.민주당은 최근 부산 엘시티 특혜 분양 비리 의혹을 적극 부각시키며 국민의힘을 향해 공격을 퍼붓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최근 해운대 초고층 주상복합건물인 엘시티 분양 당시 ‘특혜분양용 리스트’가 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접수하고 사실 관계 확인에 들어갔다고 밝힌 바 있다. 진정서에는 현직 국회의원, 전직 장관과 검사장을 비롯한 전현직 고위 공직자, 유명 기업인 등 100여명의 이름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민주당 김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