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작 정(한국명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가 오스카상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돌풍을 이어갔다. 배우 윤여정은 여우조연상 후보에 선정됐다. 한국 배우가 연기상 후보로 지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지난 15일(한국시각) 온라인을 통해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s)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으로, ‘오스카상’으로도 불린다.이 가운데 ‘미나
“지금도 그만둘 생각이 있냐고 했을 때 ‘여기까지 왔는데 더 해봐야지’라고 대답하게 된 것이 가장 큰 변화.”곽신애 대표는 1995년 영화기자로 출발해 마케터와 프로듀서를 거쳐 2015년 바른손이앤에이 대표가 됐다. 누구에게나 그렇듯 힘든 시기도 있었다. 이 길이 맞나 확신이 들지 않았고, 민폐 제작자가 아닐까 의심도 됐다. 영화를 그만둬야 하는 게 아닌가 고민도 했다. 그런 그를 잡은 건 봉준호 감독과 ‘기생충’이었다.그 누가 봉준호 감독과의 작업을 마다하겠는가.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도전을 택했고, 모든 걸
“영화산업의 융성을 위해서 확실히 지원하겠다. 그러나 간섭은 절대 없을 것이다.”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영화 ‘기생충’ 제작진과 배우들과 청와대에서 오찬을 했다. 위 발언은 문 대통령이 밝힌 것으로, 봉준호 감독이 과거 박근혜 정부 당시 영화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발언에 참석자들은 웃음을 터뜨렸다.문 대통령은 이날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배우 등 제작진·배우 20여명을 초청한 오찬 자리에서 “우리 영화 100년사에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는 것도 아주 자랑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인공은 한국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었다. 폐쇄적이고 보수적인 시상식으로 비판을 받아온 아카데미에서 비영어권 영화 최초로, 최고의 영예를 안으며 ‘오스카의 벽’을 깼다. 한국영화 탄생 101년 만에 달성한 대기록이다.영화 ‘기생충’은 10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 각본상·국제장편영화상·감독상과 최고상인 작품상까지 수상하며 4관왕을 휩쓸었다.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주요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