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이후 전 세계 곳곳에서 보건의료 노동자들의 파업이 이어졌지만, 병원경영진을 대상으로 한 파업이 아니라 국가시책인 의사수 증원에 반대해 파업을 일으킨 것은 한국이 유일하다. 특히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의료인력까지 자리를 비운 파업은 유례가 드물다.환자단체들이 지난 8월부터 주장한, 응급실과 중환자실에서 발생한 180여건의 의료사고에 대해 의사단체의 책임있는 행동은 아직도 보이지 않는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견디며 악착같이 살아가고 있는 국민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소위 ‘의권’에만 매달리는 의사집단의 이러한 행동을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