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향년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지난 2014년 5월 자택에서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쓰러진 지 6년 5개월 만이다. 한때 자가호흡을 하며 재활에 힘쓰고 있다고 알려졌지만, 이 회장은 끝내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했다.한 기업의 역사를 넘어 한국 경제에 굵직한 이정표를 남긴 거목(巨木)의 영면 소식에 그가 걸어온 발자취에도 관심이 커진다.◇ 1987년 취임 대비 영업익 2,000억원→72조원 359배 증가이 회장은 1942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
삼성 창업주 고(故) 호암(湖巖) 이병철 선대회장의 32주기 추도식이 19일 경기 용인 선영에서 열린다. 재계에 따르면 추도식은 경기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진행된다. 창업주의 손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엔 해외 출장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모친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가족들과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추도식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그룹 주요 계열사 사장급 이상 CEO(최고경영자)들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참석해 선대회장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이병철 삼성 선대회장의 장녀인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이 30일 향년 90세로 별세했다.이 고문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누나로, 1991년 삼성그룹에서 전주제지를 분리·독립해 오늘날 한솔그룹의 기틀을 닦았다. 이병철 선대회장은 자서전에서 이 고문에 대해 “사내로 태어났으면 그룹을 맡겼을 큰 재목”이라며 아쉬워하기도 했다.이 고문은 1929년 경상남도 의령에서 이병철 선대회장과 박두을 여사 사이에서 4남 6녀 중 장녀로 태어났다.대구 여중과 경북 여고를 졸업한 이 고문은 이화여대 가정학과를 다니던 중 조운해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