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DeoxyriboNucleic Acid. 대부분의 생명체가 지닌 화학물질의 일종으로 유전정보를 담고 있다. 이 용어는 스포츠계에서도 비유적으로 많이 쓰인다. 주로 달리 설명하기 어려운, 기묘한 현상을 이야기할 때다.K리그에도 다양한 DNA를 가진 주인공들이 있다. 이들은 올 시즌에도 자신들의 DNA를 재차 증명해내며 K리그의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첫 번째 주인공은 모두가 부러워할 우승 DAN를 가진 전북현대다. 전북은 2017년부터 올 시즌까지 단 한 번도 우승을 내주지 않았고, 전 세계적으
올 시즌 K리그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이제 단 2경기로 결정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북현대와 울산현대가 치열한 우승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두 팀은 26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인데, 이 경기는 사실상 결승전이 될 전망이다.이런 가운데, K리그 복귀 후 부활을 알린 김보경이 마침내 1부리그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출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보경은 어느덧 많은 경험을 쌓은 베테랑이 됐지만, 아직 K리그를 비롯해 1부리그에서의 우승 경험이 없다.J리그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김보경은 런던올림픽에서의 활약을
코로나19로 어수선한 가운데 펼쳐진 K리그가 어느덧 끝자락을 향하고 있다. 이제 남은 경기는 단 3경기다. 전체 일정에선 극히 일부분이지만, 모든 것이 바뀔 수 있는 시간이다.현재 1위는 울산현대. 울산은 1983년 출범한 K리그에 1984년부터 참가해온 전통 깊은 명문구단이다. 하지만 명성에 비해 K리그 우승 경험은 그리 많지 않다. 1996년 처음 우승의 기쁨을 맛봤고, 그로부터 9년 뒤인 2005년 마지막으로 우승을 경험했다.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 기간이 어느덧 15년에 이른다.물론 이 기간 울
우여곡절 끝에 개막한 K리그가 팀당 2경기를 마친 가운데, 우승후보로 꼽히는 전북현대와 울산현대가 모두 순항을 예고했다. 올해도 두 팀의 ‘2강’ 체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동기부여가 확실한 두 팀 중 누가 웃게 될지 주목된다.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현재까지 치러진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지난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수원삼성을 불러들여 1대0 신승을 거둔 데 이어 승격팀 부산아이파크와의 원정경기에서도 2대1로 승리했다.전북의 유일한 대항마로 여겨지는 울산 또한 2경기에서 산뜻한 출발을 예고
프로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팬이다. 팬 없는 프로스포츠는 존재의 의미는 물론 지속가능성이 없다. 프로리그와 구단,
지난 주말 K리그1 26라운드에서는 ‘빅매치’가 성사됐다. 현대가(家) 라이벌 더비이자,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만났다. 이날 전북은 홈에서 울산에게 3대0 완승을 거두며 선두를 탈환했다.지난 25라운드까지는 울산이 승점 55점으로 선두를 지키고 있었고, 전북은 그보다 2점 뒤진 53점으로 울산을 바짝 추격하고 있었다. 때문에 26라운드에서 두 팀은 우승을 위해 ‘사활’을 걸고 경기에 나섰다.결과적으로 전북이 웃었다. 전북은 이날 경기에서 막강한 화력을 뽐내며 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