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소리, 그러나 제대로 감상한 적 없는 한국의 정통음악 판소리가 ‘뮤지컬 영화’라는 새로운 옷을 입고 관객과 만난다. 국악계 명창 이봉근이 주인공 학규로 분해 마음을 흔드는 열연을 펼친다. 영화 ‘소리꾼’(감독 조정래)이다. 세상을 웃게 한 이야기, 세상을 울린 목소리영조 10년, 소리꾼 학규(이봉근 분)는 착취와 수탈, 인신매매로 정국이 어수선한 시기 납치된 아내 간난(이유리 분)을 찾기 위해 저잣거리에서 노래한다. 그의 유일한 조력자 장단잽이 대봉(박철민 분) 그리고 행색은 초라하나
신명나는 한판놀음이 스크린에서 펼쳐진다. 우리의 흥과 멋, 한을 고스란히 녹여내, 가장 한국적인 뮤지컬 영화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 영화 ‘소리꾼’(감독 조정래)이다.3일 영화 ‘소리꾼’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연출자 조정래 감독과 배우 이봉근‧이유리‧박철민‧김동완이 참석했다. ‘소리꾼’은 소리꾼들의 희로애락을 조선팔도의 풍광명미와 아름다운 가락으로 빚어낸 뮤지컬 영화다. ‘심청가’를 기반으로, 소리꾼의 인생을 담았다. 국악계의 명창 이봉근과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