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작품을 내가 책임져야 하고 관객들을 설득해야 하고, 배우로서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온몸으로 깨달았다.”창피했다. 역량 부족이라고 생각했고, 힘들고, 우울했다. 그렇다고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었다. 나를 믿고 선택해 준 이들을 더 이상 실망시킬 수 없었고, 잘 해내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겼다. 걱정은 설렘으로 바뀌었고, 책임감은 원동력이 됐다. 배우 김혜준은 그렇게 한걸음 또 성장했다. (*이 기사에는 ‘킹덤’ 시즌2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돼있습니다.)김혜준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시즌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