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어 의류 판매에 애를 먹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악재가 드리우고 있어서다. 정치권에서 ‘무용론’ 비판을 받고 있는 의무휴업을 롯데몰, 스타필드와 같은 복합쇼핑몰에도 적용하려 하면서 ‘더블딥(이중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형점포에도 손길 뻗는 의무휴업의 그림자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패션산업협회는 유통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막기 위해 270여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서명 운동을 진행 중이다. 협회 관계자는 “4월과 5월 코로나19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