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산업안전보건법(이하 산안법)이 진통 끝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정부가 지난달 국회에 제출했지만, 세부조항을 놓고 여야 의견이 갈리면서 상임위원회에도 올라가지 못한 채 방치돼있었던 법안이다. 하지만 산안법이 올해 마지막 본회의에서 속전속결로 처리된 데에는 ‘주고받기’식 타협이 있었다. 자유한국당이 요구했던 대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오는 31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하기로 했다.27일 오전까지만 해도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이 주장해온 운영위 소집에 강한 반대 입장을 내비친 바 있다.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검찰이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를 압수수색했다. 청와대의 압수수색 허용은 그 자체로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 수사를 위해 특검이 압수수색에 나섰으나 청와대의 불허로 이뤄지지 않았던 바 있다.압수수색은 자유한국당의 고발에 따라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 동부지검이 실시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압수수색은 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약 8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압수수색을 허용함으로써 김태우 수사관의 폭로로 시작된 의혹을 완전히 털고 가겠다는 청와대의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또 다시 정치적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서둘러 해명에 나섰지만, 청와대를 향한 의혹과 연결되는 만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낙하산 사장으로 인한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씁쓸함을 더한다.최근 청와대 특별감찰반 소속이었던 김태우 전 수사관이 잇단 폭로로 거센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도로공사에 대한 의혹도 제기됐다.제기된 의혹은 정치인 출신인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이 고속도로 휴게소 카페 사업 추진 과정에서 과거 동료 의원에게 특혜를 줬다는 내용이다. 제기된 의혹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검찰로 복귀한 전 특감반원 김모 수사관의 폭로성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우윤근 주러대사의 과거 비위행위 감찰부터 전 총리 등 민간인에 대한 동향 보고서를 특감반 재직시절 작성해왔다는 것이다. 청와대는 “미꾸라지 한 마리가 개울물을 흐리고 있다”고 강력 반발하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김 수사관이 에 제보한 내용에 따르면, 김 수사관은 대통령비서실 직제상 고위공직자 첩보 외에도 매일 첩보 활동을 하면서 들었던 정보나 동향들을 A4용지 한 장에 정리한 일일 보고를 제출했다. 첩보 보고서 명단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