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납품 업체에 판촉 비용을 떠넘기는 유통업계의 질서를 바로잡는 데 나선다. 9일 공정위는 ‘대규모유통업 분야의 특약매입거래에 관한 부당성 심사 지침’(이하 특약매입 지침) 제정안을 마련하고 지난 6일부터 오는 26일까지 행정예고 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정예고안은 대규모유통업자가 가격 할인 행사시 최소 50% 이상의 비용을 부담하도록 판촉 비용 부담 기준 내용을 보완한 게 핵심이다. 예를 들어 제품 정상가가 1만원이고 판매수수료율이 30%인 경우 할인가 8,000원에 행사를 한다면, 할인분 2,000